100년 스타트업 GE의 혁신
100년 스타트업 GE의 혁신
KBS스페셜 2016-7-7
- 2010년부터 산업 자산을 디지털로 재편 소프트웨어 중심기업으로 변신 중
▣ 제프리 이멜트 / GE최고경영자
“GE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 GE 임원 대상 사업 시뮬레이션 게임 과정
▣ 더그 스콧 / GE임원 리더십 교육 담당자
“참가자들은 허구의 사업체를 운영합니다. 저희가 많은 과제를 던져주면 자신의 사업체를 창업해야 합니다. 최고의 경영자에서부터 사원까지 각자 몫을 해야 합니다.”
☞ 항공기 엔진 시장 GE 점유율 1위
☞ miSci 박물관(GE 역사박물관) / 뉴욕주 스키넥터디
- GE 식기세척기 광고(1936년)
- GE 냉장고
“2009년과 2010년, 저희는 세계가 변하고 있으며 혁신도 변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21세기 고객을 제대로 사로잡지 못할 거라고 여겼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철학이 되면 이제 변화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2010년부터 저희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GE를 변화시키기 위해 디지털 인재들을 투입했습니다. ”
☞ GE의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 패스트웍스(Fastworks) : GE가 개발한 신속한 문제 해결과정
▣ 콜린 패리스 / GE글로벌 연구센터 부사장(소프트웨어담당)
“예전에 GE는 8~9년에 걸쳐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그 8년 모두를 기기개발에 쓴 겁니다. 현재 GE는 ‘아니다, 몇 달 동안에 걸쳐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본 다음, 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면 차차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라고 합니다. 이런 방법은 우리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죠. 그렇게 문제에 달느 방식으로 접근하는 아이디어야말로 스타트업의 출발입니다.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그렇게 하거든요. 작은 스타트업들은 신속히 요점부터 시도해보죠. ”
▣ 제프 이멜트 / GE 최고경영자
“제조업은 극적으로 바뀔것입니다. 이는 제가 지금까지 일하며 봐왔던 것 중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신속히 일어나 산업을 바꿀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 계획이고요. 산업의 물리적인 측면과 분석적인 측면을 결합하는 이 혁신은 세 분야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산업자산의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를 ‘산업 인터넷’이라 부르죠. 이 산업 인터넷은 고객 자산으로부터 더욱 나은 성과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공기에 장착한 GE 제트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1% 높일 수 있습니다. 1%는 대단히 적은 수치죠. 그러나 이 1%의 가치는 전 세계 항공 산업의 30억 달러(약 3조원)의 생산성 향상을 의미합니다.”
- 제트엔진의 수명은 30년
- 항공기 엔진별로 내부에 수십~수백 개 센서 설치
- 센서는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엔진의 상태를 점검
▣ 릭 케네디 / GE 항공 홍보 책임자
“디지털 기술은 문제를 예상하고 여러 상황에서 엔진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정보를 고객과 다시 공유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엔진의 가치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죠. 모든 센서, 프레딕스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더 많이 얻고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비자 싱 / GE 항공 운영센터 본부장
“한 해 1억 건 가량의 비행기록이 들어옵니다. 들어온 기록은 분석 알고리즘을 가진 프레딕스 경보 시스템을 거칩니다. 저희는 다중 변수를 점검해 문제가 있는지 데이터에 잡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일단 문제를 감지하면 CNR(고객공지보고서)을 활용해 어느 시한 내에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고객에게 알려줍니다. 우리 팀이 그 보고서를 살펴보고 미세한 연료 누출로 악화하기 7~10일 전에 미리 감지하고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1년 6개월 전에 저희가 그 일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그 분석의 성공률이 90% 가량 됩니다. ”
▣ 히마게리 막카밀라 / GE디지털 프레딕스 개발자
“프레딕스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데이터를 함께 연결한 일종의 차세대 산업 혁명의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죠.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산업용 플렛폼으로 스마트 제조 애플리케이션이 될 수도 있고 지능형 공장, 지능형 도시, 산업자산 관리 응용프로그램으로 쓸 수 있습니다.”
☞ 500개의 풍력발전기 프레딕스로 관리. 날개의 센서로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감지하여 각도를 수정만 해도 5%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송유관에 센서 부탁하여 프레딕스로 관리
▣ 베스 컴스탁 /GE 부회장, GE최초 여성 부회장
“GE 혁신의 정신은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GE가 140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진보에 있습니다. 한계점까지 혁신하고, 지속해서 개선해나가는 겁니다. 우리가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은 시장 상황인데요. 혁신을 위해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제휴사를 찾고, 새로운 방식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죠.”
- 창업부터 현재까지 GE 회장은 12명. 장기재임이 가능한 시스템
▣ 송재용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제프 이멜트 회장은 GE 최고경영자로서 본인의 역할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나는 GE 사업 포트폴이오의 관리자다’ GE의 주력 사업이 무엇이 돼야 하고 앞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어떻게 신성장 동력사업을 육성해야 하고 과거 주력사업이었지만
더 이상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부분은 어떻게 축소하거나 매각할 것인지 총괄하는 사람이다“
☞ 2011년 NBC 유니버설 매각
☞ GE 가전 소비자 센터와 금융자산 매각
☞ 2016년 가전 매각(중국 기업으로 매각)
▣ 강성욱 / GE코리아 총괄 대표
“GE의 가장 중요한 성장과 생존의 비결은 언런(unlearn:배운 것을 고의적으로 잊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과거 성공적이었던 여러 아이디어, 프로그램, 능력들이 그 기업을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한쪽에만 치우쳤기 때문이죠. 과감하게 자기 파괴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습니다.”
☞ 2014년 알스톰(ALSTOM) 인수 합병. 106억 달러
▣ 잭 웰치 / 전 GE 최고경영자
“의심할 여지 없이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GE는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강석진 / 전 GE 코리아 회장
“그때 잭 웰치는 GE에 있는 모든 사업 중 세계 1, 2위가 아닌 사업은 다 처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GE는 웃돈을 받고 그런 사업을 다 처분해요. 물론 웃돈 없는 사업부도 있지만 이렇게 매각한 사업이 170개 사업 중에서 110개입니다.”
▣ 제프 이멜트
“우리 GE는 수직적인 산언 기업 내에서 수평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몹시 어려운 일이에요. 우리 회사의 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 셰인 코모 / GE 크론톤빌 리더십 센터 연수 담당
“오늘 활동에서 우리는 디지털 산업화된 GE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환경이 각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자는 것이죠. 매일매일 사원들은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면서 개인 브랜드, 개인 리더십, 소통, 네트워킹의 커리큘럼을 자연스럽게 밝게 됩니다.”
▣ 더그 스콧
“현약 4중주는 직계 지휘자가 없이 지휘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료에게 같은 내용을 가르쳐야 합니다. 혁신부터 위기까지 모두가 경험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또 저희는 물에 그리는 그림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사업에는 통제되지 않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걸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시대의 리더들은 모든 걸 단단히 통제하려 했죠.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은 변화가 워낙 빠르니까. 우리는 사람들이 혼자서 생각하도록 하고 사람들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래서 리더들은 사람들을 압박하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서 이끌어야 합니다.”
☞ 임원 리더십교육:음악, 미술교육
- 통제보다는 자율성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교육
▣ 베스 컴스탁
“리더십 개발과 직원 교육은 GE 경영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GE는 직원 개발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GE는 직원 모두가 회사의 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우리의 제품이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생각하고 더 나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 딘 로빈슨 / GE 글로벌 연구센터 연구실 매니저
“저는 공장의 점군데이터 스캔을 살펴보고 있었어요. 이 스캐너를 이용해서 공장을 흙어보고 3D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우리가 진짜 공장을 걷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즉, 우리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가상으로 공장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장비를 넣어보고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죠.”
▣ 찰스 길먼 / 공학 기술자
“보통 조립할 때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체크를 해야 해요. 여기서는 카메라와 각종 장비가 행동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직접 입력하던 값을 함께 기록해주죠. 그래서 노동자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고용주는 그일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죠.”
▣ 대니얼 아마필드 / GE 글로벌 연구센터 부사장
“GE 스토어의 개념은 우리는 부분의 합보다 낫다는 겁니다. GE글로벌 연구센터의 구체적인 역할은 바로 우리가 GE 스토어 내의 기술제공자라는 것이죠. 이는 몇 가지 다른 중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한 가지는 저희가 한 산업에서 취해 온 기술을 섞어 다른 업계에 소개할 수 있음을 뜻하고 또한 다른 영역들의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GE 헬스케어의 X-ray 기술을 심해 엔지니어링에 적용
▣ 대니얼 아마필드 / GE 글로벌연구센터 부사장
“아주 좋은 예로 인도에는 조산아 간호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는 이곳에서 비즈니스 팀, 현지의 헬스케어 기술자와 협력했습니다. 우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조산아 간호 제품을 만들고자 새로운 방식을 택했죠. ‘럴라바이(자장가)’라는 인큐베이터의 대체물이었어요. 서구의 인규베이터는 가격이 비싸고 에너지 소비가 많죠. 저희는 인도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으며 이 제품은 인도에서만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남미를 비롯하여 심지어 현재는 유럽 및 아시아의 선진국으로도 퍼져나가고 있어요.”
▣ 임채성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지역에서 생산, 성공한 제품들은 넓은 시장도 원하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싸고, 성능도 좋기 때문에 역으로 선진국에 수출되는 현상이 리버스 이노베이션, 거꾸로 수출되는 혁신입니다.”
▣ 송재용 교수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수익률이 내려가는 저성장 국면에서 GE는 산업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서 최근에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도 국내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GE처럼 선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GE처럼 IT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을 잘 이해해서 맞춤형으로 해결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이 모델을 제조와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해야 하고요.”
▣ 제프 이멜트
“한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죠. 세계 최고입니다. 대단히 강력한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요. 산업계가 작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해 볼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해보려는 생각을 덜 할수록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적을수록, 변화의 추진력이 적을수록 성장은 없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GE도 여러분도 성장은 없어요. 중요한 건 과연 누가 위험을 감수하고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를 하며, 누가 변화를 몰고 오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