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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재앙 후쿠시마원전사고

윤석금 2016. 3. 17. 13:58

끝나지 않은 재앙, 후쿠시만 5년 현장을 가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016-3-4


☞ 5년이 지난 지금 사고수습은 10% 내외

▣ 요시자와 마사미 / 희망목장 농장주

“폭발 사고 후 방사능이 흘러온 이 목장에서 오염된 풀을 계속 먹은 소의 몸에 1년 후 이런 반점이 생겼습니다.”


- 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타테촌 호소카와 목장에서도 소에게서 이상반응이 나온다. 말 가까이에서 숨을 밷을때마다 방사능 수치가 올라간다.


▣ 세키 히사오 / 환경운동가

“제가 3년 전에 왔을 땐 저쪽에 말이 2필 쓰러져서 보러 갔더니 죽어 있었습니다. 2013년 무렵부터 이곳에서 태어난 새끼말이 차례차례 죽었습니다. 지금까지 3년간 약 30몇 필이 죽었는데, 이유는 모릅니다. 하지만 감염에 의한 질병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말들은 자연에서 방목상태로 지내고 있어 이곳에서 자란 풀과 물을 마시고 자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사에는 들어가지 않죠. 물론 여물 같은 것도 가져다주지만 피폭량은 전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몇 십필이 죽었지만 원인을 모르니까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원전사고 전까지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건 분명 방사능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죠, 이런 이상한 질병은 언젠가 인간에게도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준치에 수십배가 넘는 방사능수치

- 갑자기 쓰러지는 말들. 경련. 혈액검사 정상, 기생충 없음.


▣ 후세 /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

“후쿠시마 건강조사회 발표가 많은 의사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상하다고 말하면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같은 의사들 사이에게 무시를 받고 심지어 우리를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다나카 도쿠운 / 동경사 주지승

“돌아가신 분들이 좀 많구나 하는 식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였나 실제로 ‘사망자가 역시 좀 많구나’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는데, ‘그렇다고 좀 많긴 많구나’ 하고 느낍니다. 마을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승려 입장에서도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 가와카미 나오야 목사/ 동북헬프

“이것도 국가가 발표하고 있는 인구 조사결과입니다. 여기에 선을 그어보면 여기가 2011년 3월입니다. 여기가 줄어들어 있죠.”

 

- 이유를 모르는 극심한 현기증과 빈혈. 앞마당에 제염토을 매장.

- 후쿠시마시는 방사능쓰레기(제염쓰레기)로 문제 심각.

- 제염쓰레기를 소각장에서 소각하는 작업. 새로운 오염을 야기하고 있음. 공기와 오염수 증가.


▣ 오자와 요이찌 / 방사능 측정 활동가

“하루에 총 700톤의 물을 사용합니다.(제염쓰레기 소각장) 700톤 중 태반은 수증기가 되어 날아가 없어질지 모르지만 적어도 반 정도는 오염된 물로서 하류에 흘러갈 겁니다. 그게 우리의 음료수가 되는 거죠.”


▣ 후지하라 야스마사 / 주민

“자연에서 나는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자연산은 거의 안 돼죠. 정부가 방사능 수치의 허용기준을 높게 해놓고 ‘안전하다’, ‘안심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방사능 수치가 굉장히 높은데도 정부는 낮다고만 하고 원전 쪽에서도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는다며 거짓말만 하고 있어”


▣ 세키 히사오 / 환경운동가

“이건 2012년에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계측기를 부수는 사건이 났을 때의 사진입니다. 여기 나온 방사능 수치가 진짜인지, 이런 일이 있어도 우린 피난도 못가고 머물러 있어야 하냐, 그런 복잡한 생각들 때문에 아마 이런 파괴행위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계측기 자체는 죄가 없지만 사진으로 알 수 있듯 여러 차례 부쉈습니다.”


▣ 하사코 이치하라 /3A 회원

“아이들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는 동시에 그 피폭의 증상이 언젠가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점도 같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겠죠.‘

 

▣ 후세

“검토위원회는 여전히 방사능의 영향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럴 거라 예상은 했죠. 그들이 당분간 방사선의 영향을 인정할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방사선의 영향이 있고 갑상선암이 증가 중이라고 인정해버리면 후쿠시마에서의 생활을 성립시킬 수 없게 됩니다. 지금 주민을 모두 현지로 귀환시켜 후쿠시마 지역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하는데, 그걸 못하게 되는 거죠 오염 지역으로 보내는 셈이니까요. 인정할 경우에는 올림픽도 개최 못하죠. 후쿠시마에서도 축구 연습을 시킬 거라는데, 그것도 못하게 되죠. 올림픽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절대로 피폭영향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