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면역력 높이는 기능성 식품 인기
[앵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홍삼이나 눈꽃송이버섯 등의 판매량은 평년에 비해 곱절이나 늘어난 것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낙엽송 원목을 활용해 인공재배한 꽃송이버섯입니다.
베타글루칸과 비타민D, 식유섬유가 듬뿍 들어있어 혈당과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꽃송이버섯을 가공해 만든 건강보조식품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장기자 / 꽃송이버섯 가공업체 대표>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지금 많이 올라가는 추세예요. 그래서 굉장히 회사도 바쁘고 많은 고객층이 찾고 있는 중이거든요."
6년근 인삼을 높은 온도에서 쪄서 300시간 숙성시켜 만든 홍삼입니다.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면 진사노사이드 성분이 70배 이상 증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주문량이 평소보다 곱절이나 늘었습니다.
<박충범 / 전북 진안홍삼연구소장> "면역력 증진이라든지 피로회복 등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최근 또 코로나19와 연관돼서 제품의 구입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이밖에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삼채나 마늘, 동충하초 등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도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성현 /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농업연구관>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바이러스성 전염병 등 면역 관련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지난해 건강기능성 식품의 시장 규모는 4조6천억원,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