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백색의 공포
- 콜레스테롤
- 자본의밥상
- 그린웰플러스
- 비타민C
- 코큐텐
- 당뇨
- 알코올
- 당화혈색소
- 인슐린주사 부작용
- 유전과 당뇨
- 당뇨병
- 건강기능식품
- 당뇨병에 좋은 음식
- N-아세틸글루코사민
- 담배와 당뇨
- 당뇨와 바나톨
- 뇌
- 효소
- 바나톨
- 코엔자임
- 고지혈증
- 혈당
- 경구포도당부하검사
- 밀가루
- 공복혈당
- 칼슘
- 란투스
- 오메가3
- 살인범의 심리
- Today
- Total
바람숲길
곤충은 알고 있다 본문
곤충은 알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 2016-7-1
- 집단 발생한 나방들. 강원도 춘천
▣ 박대승 / 강원도 춘천시
“우리 집에도 옥상에 나방이 얼마나 돌아다니는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 보이던 나방이 말이죠. 색깔이 호랑나비같이 생긴 게 엄청 돌아다녀요. 빠르기도 되게 빨라요. 난 처음이지요. 내가 77세인데 이 나방은 처음 봤어요.”
▣ 강석준 /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연구사
“깜짝 놀랐죠. 이 정도 나올 수 있는 해충도 아닐뿐더러 곤충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다는 자체가 놀라운 일이죠. 원래 숲 속에서 사는 애들이죠. 산에서 참나무류를 갉아먹고 사는 애들인데 도심 지역까지 날아온 것 자체가 상당히 드문 일이에요. 대발생한다는 것 자체가..이 나방 자체가 작은 나방도 아니고 중형 정도 되는 나방인데 유충 때 나무를 먹어치우는 양도 엄청나게 많아야 돼요. 근데 지금 이렇게 많이 발생했는데 주변에 있는 참나무의 피해가 없는 것도 약간 의심이 되는 부분 중에 하나예요.”
▣ 최원일 박사 / 국립산림과학원
“대발생을 보면 곤충은 자연 생태계의 한 구성요소로서 다른 요소들과 관여하면서 안정된 밀도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대발생은 안정된 구조가 깨졌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이것들은 단순한 이벤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생태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의미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 강석준 연구사
“새로운 잠재적인 돌발해충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예측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요. 이 나방이 6월부터 8월가지 활동 시기가 되어 있는데 이 나방이 5월 중순 조금 넘어가면서부터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이런 것 봐서는 다른 해충들과 마찬가지로 1주일 정도씩 일찍 나온 것 같아요.”
- 수액을 빨아먹어서 고사시킴
▣ 최원국 / 전라남도 구례군
“피해가 많죠. 이건, 잡으려고 하면 튀어버리니까. 코투리 같은데에 약충이 즙을 싹 빨아먹으니까 감이 떨어져버리고 밤도 그렇고 산수유도 그렇고 열매가 떨어져버리죠. 똥을 싸면 끈적끈적해요. 그래서 이제 똥이 잎에 묻으면 새카매져요. 그을음병같이 생겨버려요. 이파리가 새카맣게 그러면 그 이파리도 고사가 되는 거죠. 어느 한 해부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해서 갑자기 번진 거예요.”
▣ 최덕수 박사 / 전남농업기술원
“갈색날개매미충이 발생했던 초기인 2011년도에는 알에서 부화를 시작하는 시기가 5월 17일, 18일 정도 됐는데 금년도 경우에 부화 시작 시기가 5월 2일 정도 됩니다. 5년 사이에 15일 정도 이상 빨리 발육을 시작하고 부화가 시작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옵니다.”
- 온도에 따라 곤충의 발육상태가 다름.
▣ 최덕수 박사
“곤충의 경우는 극으로 낮은 온도나 굉장히 높은 온도에 가면 곤충들이 휴면을 하면서 스스로 적절히 피해 가는데 생육하기 좋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곤충의 생육이 좋아지고 빨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것은 대부분의 곤충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원일 박사
“ 곤충은 사람과 달리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대기의 온도가 자기 체온이 되거든요. 수명이 온도의 조건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 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온도에 의한 영향이 절대적이죠.”
▣ 권태성 박사 / 국립산림과학원
“곤충이 기온에 의해서 굉장히 좌우를 받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인디케이터(지표) 그런 생물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곤충이 하나의 기후변화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는 거죠.
▣ 이준호 / 서울대 곤충생태학 교수
“현재 말하는 기후변화라는 것은 지구온난화인데 지구온난화와 곤충의 대발생, 또는 해충의 새로운 문제들 이런 것은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통설이고 또 많은 사례가 그걸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허명무 / 경기도 파주시
“파주가 광장히 추운 동네라서 꽃매미가 겨울에 월동을 못 하는 게 원칙인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 따뜻하기 때문에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갈 적에도 하루 이틀 지나가면 또 따뜻해지니까 얼어 죽지 않더라고요.”
▣ 권태성 박사 / 국립산림연구원
“꽃매미는 중국 서부 쪽에서 지속적으로 70년대 초반부터 계속 날아왔거든요. 그런데 그게 정착을 못 했어요. 최근에 2000년대 들어서 기온이 올라가니까 정착을 해서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겁니다.”
▣ 정부희 / 한국곤충연구소 박사
“느티나무종비단벌레라고 수피(나무껍질)속에 많이 숨어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안 보이네요. 파리는 인간의 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왜냐하면 파리의 먹이는 시체와 배설물이거든요. 결국은 지구상의 시체청소부라고 부를 수 있죠. 지금 알려진 것 이외의 또 다른 종이 있는지 찾아보는 중이에요. 곤충을 보는 것도 확률이에요. 내라 매일 나온다 해서 곤충을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래 이렇게 꽃이 피면 곤충이 날아와야 돼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안 날아와요. 몇 년 전부터 곤충들이 별로 없어요. 꽃이 많이 피어도..분명히 어떤 우리가 모르는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요즘 호랑나비 보기가 정말 힘들어요. 곤충학자의 눈으로 보면 먼 훗날 몇십년 후에 아니면 몇백년 후에 결국은 생태계 균형을 볼 때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이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게 되면 결국 상위포식자인 인간이 주가 되는 그런 사회에도 커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이준호 교수 / 서울대 곤충생태학과
“이 솔수염하늘소는 서식처가 중부 이남, 즉 남부 지역에서 주로 분포를 하고 있고 북쪽에서는 분포하지 않습니다. 대신 북쪽에서는 이와 유사한 종으로 매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북방수염하늘소라는 종이 있는데, 근데 앞으로 기후 온난화가 진행되면 매개력이 좀 더 높은 솔수염하늘소가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북쪽 지역에서의 소나무재선충의 확산도 더 악화도리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많은 곤충 종들은 전부 다 생태계에서 각기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태계 서비스 기능에서도 곤충이 차지하는 위치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생태계 건강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 곤충의 대발생의 빈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고 이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주는 하나의 경고입니다.”
'다큐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마의 속삭임-수면제 졸피뎀의 부작용 (0) | 2016.07.18 |
---|---|
뇌의 경고, 두통 (0) | 2016.07.14 |
전체식 프로젝트 2편 “통곡물 건강법” (0) | 2016.07.13 |
난청 (0) | 2016.07.12 |
고기 얼마까지 먹을 수 있나 (0) | 201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