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알로에의 비밀”

슈퍼푸드 “알로에의 비밀”

일요특선 다큐 2016-9-4

▣ 박영인 교수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저희가 발견한 알로신 같은 그런 물질은 간세포의 증식 효과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간세포의 파괴 사멸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결국은 좀 더 폭넓게 말씀드린다고 하면 간세포의 손상을 막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죠. 원래 알로에 하면 세포 재생 효과가 상당히 탁월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상처 치유는 옛날에 역사적으로 보면 알렉산더 대왕이 마차에다 전쟁을 하러 갈 때 알로에 이파리를 잔뜩 싣고 갔다는 거죠. 상처에 알로에젤을 발라주면 굉장히 빨리 상처가 치유되는 그런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

▣ 이병삼 / 한의사

“알로에는 동의보감 탕액 편에 ‘노회’라고 기재가 되어 있는데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독이 없다. 알로에는 열성 질환에 많이 활용을 하게 됩니다. 대개 어린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고 마르고 회충 같은 게 있을 때 또 열성 경련이 있을 때 차가운 성질이 이런 것들을 해결해 줍니다. 그리고 열성 변비가 있을 때  변비를 해결하는 약으로 많이 활용이 되었습니다.”

▣ 클린턴 하워드 / RBC 생명과학 회장

“용기에 알로에베라를 넣어 섬유아세포(섬유성 결합조직의 주요 성분 세포)를 키웠더니 평소와 같은 속도로 자가 복제를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인간의 피부조직을 넣었더니 300~600배 더 빨리 복제가 진행되었죠. 그말은 알로에베라가 약처럼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면역세포를 자극해서 섬유아세포를 빠르게 키웠다는 거죠.”

- 알로에의 다당체 성분

▣ 조태형 박사 / 생명과학연구소

“알로에 다당체는 다른 다당하고 구조가 좀 다릅니다. 그런데 아주 특징적으로 얘기할 때 어떤 것이 다르냐면 세포의 성장이라든가 또 세포에 활력을 준다든가 하는 것에 작용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고 다른 식물들이 가진 다당과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나고 그 기능이 조금 다르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베이비, 어린 싹들은 성장 호르몬이나 성체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성장을 촉진하게 됩니다. 특히 베이비 알로에에는 새살이 돋게 한다든가, 피부 재생을 한다든가 어린 피부처럼 보습 작용이 뛰어나게 한다든가 또는 알레르기든가 아토피에 항염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있어서 베이비 알로에만의 특징을 갖게됩니다.”

▣ 임선아 /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암이 발생하는 과정 중에 알로에를 같이 투여했을 때 이 알로에가 장 점막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실험을 하게 되었는데 알로에가 장 점막 조직의 보호 작용을 하고 염증으로 인해서 암이 발생하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험을 하게 됐습니다.”

▣ 이종길 교수 /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알로에 다당체가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면역증강활성, 상처 치유 활성, 백혈구 생성 촉진 활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은 국낸는 물론 외국의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서 수십편의 논문으로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대장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을 우리가 조사한 것입니다. 만성 염증을 유발한 대장 조직에 알로에를 투여했을 때 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은 억제시키고 또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거의 정상에 가깝게 증강시키는 효과로 인해서 대장암 예방 효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 이종길 교수

“알로에 젤에 들어있는 다당체가 면역조절, 면역증강, 상처치유, 조혈촉진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유츄할 때 알로에에 들어있는 알로에 다당체가 이런 효능을 나타냈을 것이다. 이렇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 치 지아 / 생명공학연구소장

“실험 대상에게 1일 2회, 500mg의 로에신(Loesyn)을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총 8주 동안 하루 1g씩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수치에서 보실 수 있듯이 모든 참가자들의 공복혈당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위약 투여 집단과 비교했을 때 장기 혈당 강하 조절 상태의 평가 기준이 되는 당화 혈색소의 증가, 소변내 산화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 사친 샨 / 퍼시픽대학교 약학대학

“공복 혈당 실험에는 300명, 당화혈색소 실험에는 100명이 조금 안 되는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이 실험으로 알아낸 것은 공복혈당은 100ml당 약 45mg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의 경우엔 1% 정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정도의 효과는 꽤 상당한 것입니다. 사실상 약물도 이 정도 효과를 가진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 김정기 교수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바이러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그러다 보니까 특정 바이러스만 가지고 백신을 만들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 효능을 나타내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백신 보조제를 사용하게 되면 ‘교차면역’이라고 하는데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되거든요. 그래서 알로에를 사용하면 인플루엔자 백신 효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