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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길
바디버든 -1부 "자궁의 경고" sbs 스페셜 본문
바디버든 1부 “자궁의 경고”
SBS스페셜 2017-2-26
▣ 김소진(33) / 시험관아기 시술 7번 실패
“미리 조심 안 하시면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고생한답니다.”
- 임신을 위해 체외수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7번째 실패한 상태
- 주사와 약물을 복용
- 착상이 안되어 임신 실패
▣ 김소진
“이런 식으로 자궁에 뭐가 있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깨끗해졌다는 결과지거든요. 혹이 보이는 것 같다고 그래서 좀 당황했죠. 원인도 모르고 그래서 병원을 3군데 갔었어요. 진짜인가 싶어서 그런데 다 소견이 같더라고요. 혹이 있다. 수술해야 한다. 첫째 날은 생리통이 3~4 정도 되고 둘째 날이 제일 심한데 이때가 6~8 정도 되고 3일 째부터는 서서히 감소를 해서 3일 이후부터는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초경때부터 (중학생) 생리통이 심함. 그때 생리통 있을 때도 어디 조언해 주는데도 없고 그런 사람도 없고 혼자 그렇게 이겨 왔는데 안고 왔는데 지금도 그런 상황인 거 같아요.”
▣ 오성택 / 대한자궁내막증학회 회장 산부인과 진료 34년
“제가 70년대 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책에서만 봤고 제가 90년대에 미국을 갔는데 미국 갈 때 자궁내막증이 도대체 무슨 병이지 하고 갔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자궁내막증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 진영미(35) / 자궁내막증으로 첫 번째 인공수정 시도 중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때 초경이 온 거예요. 저도 놀랐어요. 초경이 뭔지도 몰랐는데 주위에선 저 같은 증상을 안 겪더라고요. 나이 먹고 성인이 돼서 자궁내막증도 알게 되고 왜 그런지 보니까 자궁내막증이 초경이 빠르면 생긴다고.. 슈퍼 집 딸이어서 과자 같은 건 마음껏 먹을 수 있었어요. 애들이 다 부러워했어요 그때는. 어머님도 반찬은 참치깬 통조림이나 즉석에서 나오는 그런 거 음식 있잖아요. 피자도 냉동피자 같은 거 남들이 못 먹는 음식들 그 당시에, 저 같은 경우는 그게 너무 좋아서 또 부모님도 아낌없이 그런 음식쪽으로는, 슈퍼를 하다 보니까 너 먹고 싶은 거 먹어라 해서..”
▣ 김영탁 / 대한산부인과종양학회장, 산부인과 진료 30년
“최근에 20, 30년 통계를 보면 난소암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 10년 이상 통계를 보면 난소암 중에 투명세포암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명세포암이 특히 수술하다 보면 자궁내막증이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걸 연구한 결ㄹ꽈 아직 확실히 증명은 할 수 없지만 자궁내막증을 일으키는 어떤 요인이 당연히 난소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동반되지 않나 이런 추축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인숙 / 미혼, 자궁적출 수술을 번번이 포기한 사람
“선생님이 수술밖에 없다 했는데 정말 수술 날짜가 다가오면 공포가 오고 하기 싫어요. 들어내자는 선생님 천지고, 내가 떼 준다는 사람 있는데 그걸 때 냈다고 해서...제가 그러면 폐경되면 괜찮아요? 했더니 폐경돼도 문제가 된대요. 어휴, 그런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정말 좋아지는 게 뭘까가 궁금해요. 무엇 때문에 좋아지는가 나 진짜 좋아지고 싶은 거예요. 이번 달에 생리가 이틀 전부터 허리 통증이 왔어요. 굉장히 심했는데 그리고 이틀 후에 생리를 시작했는데 잠을 2시간밖에 못 잤어요. 허리와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앉았다 일어났다 왔다 갔다 구르다가 정말 배를 콕콕 찌르는 것 같고 뭔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 너무너무 통증이 심하니까 나중에는 욕이 나오려고 할 정도로...진통제만 먹으면 사라지면 괜찮은데 한약부터 여러 가지 방법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으니까 정말 이 생리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뭐든지 정말 해보고 싶어요.”
▣ 조현희 / 산부인과 카톨릭대학교 교수
“많은 동물실험의 경우 여성호르몬을 주면 프로스타글란딘이 증가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이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 숫자를 증가시키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여성호르몬 자체가 프로스타글라딘 생합성을 도와줍니다. 여성호르몬이 우세한 경우에는 당연히 생리통이 심해진다고 할 수 있겠죠.”
- 화학물질 64종 검출
▣ 고제명 / 생식의학 전문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교수
“남성호르몬이 있어야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만 그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낭성 난소증후군 영어로 말하면 PCOS 라고 하는 게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 육식 식사, 비반과 인슐린저항성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특징
▣ 최숙(40) 유수지의 어머니
“저는 자궁근종이 있었고 선근증이 있었고 제 자궁근종은 수지가 초등학교 1학년 때쯤에 그러니까 한참 됐죠. 그게 몇 년 전 일인가요? 그때 수술한 적이 있어요. 근종만 떼는 수술을 했고 그런데 다시 근종이 생긴 경우거든요.”
- 자궁내막증은 통증이 무척 심함.
- 자궁선근증은 생리혈이 많이 나옴
☞ 환경호르몬을 피하는 방법
1.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라
2.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라
3. 사용중인 개인위생 용품을 바꿔라. 파라벤과 프탈레이트가 사용된 제품은 피해라
4. 자주 청소하라]
5. 거실을 친환경적으로 바꿔라. 가구는 내분비교란, 난연 물질로 뒤덮여있는 경우가 많다.
- 유리에 함유된 납
- 제품구매시 시험성적서 참조
- 종류도 줄일 것
- 우리나라에서는 전성분 공개는 화장품만 되어 있음.
- 비누와 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신중하게 선택. 종류를 줄여서 사용
- 자외선 차단제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 일반 자외선차단제는 벤조피렌을 사용함.
☞ 프로젝트 4주후 검사결과
- 형태가 없던 자궁이 보이기 시작함.
▣ 죄경호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프탈레이트가 여성 질환과 관련성이 있다고 하는 역학적인 연구 결과는 많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맥락에서 이게 원인적 연관성이 아니지만 역학적인 상관성은 어느 정도 인정이 되고 있는 물질이고 또 이 물질들이 특정 시기에 노출이 되었을 때 영향이 더 많이 발휘된다는 걸 인정하면 사실 그 시기에 노력하면 노출을 줄이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거죠.”
▣ 심록수(17세) / 생리통증 7에서 0으로 감소
“한 3주 가까이 한 것 같은데 거의 0에 가깝도록 없는 것 같아요”
▣ 오성희(23세) / 다낭성 난소증후군, 국소선근증 통증지스 10에서 1로 감소
“저도 되게 반신반의하면서 참가했던 거였는데 굉장히 진짜 화장실 갈 때마다 너무 기쁜. 아,. 내가 이렇게 하고 있구나..”
-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 미국에서 부각
- 현재 의약품과 의약외품은 전 성분이 공개되지 않음
- 1회용 생리대심사기준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련 항목이 없음.
-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심사 규정
“생리혈의 위생처리용 위생대”에서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성분은 부직포, 폴리에틸렌필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동 성분들은 이미 오래전에 안전성, 유효성이 충분히 검토되고 입증되어..“
▣ 식약처 언론 담당주무관
“생리대는요, 의약외품 허가를 받게 돼 있어서 기본적으로 그런 물질들에 대해서 안전성, 유해성 심사를 해요. 안전성, 유해성 심사를 하는 말이 무슨 밀안가 하면 인체에 안전한지 생리대로써 효과가 있는지 그 두가지를 보고요. 그러고 나서 허가를 해요.”
-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 통과로 2017년 11월 17일부터 생리대 전 성분 표시가 실시될 예정임
▣ 김만구 교수 /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면 생리대를 사용할 때는 첫 번재 사용할 때 면 생리대를 사서 한 번 삶거나 세척을 한 다음에 사용을 하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숙 / 자궁근종, 선근종으로 바디버든 프로젝트 참여 중
“그 전에는 바쁘니까 아침에, 대충 찌개에다가 먹고 갔는데 수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몸 상태 호전하기 위해서 수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몸 상태 호전하기 위해서 힘들더라도 채소를 삶아서 데치고 아니면 간단하게 조림 정도 해서 저희가 지금 먹고 있거든요.”
☞ 환경호르몬 배출촉진 방법
1. 현미, 채식과 식물성 기름 섭취.
2. 운동: 혈액순환, 유해물 배출에 도움.
3. 끊인 물 2리터 마시기
▣ 이덕희 교수 / 경북대학교 예방의학과
“먹이 사슬 위 쪽에 가면 갈수록 화학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는데요. 주로 이렇게 농축되는 종류들을 보면 지용성이 높은 종류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에는 특히 지방부에는 이러한 지용성이 높으면서 분해가 잘 되지 않는 화학물질들이 있고 그런 것들은 환경호르몬일 가능성도 굉장히 높아요. 그런 것의 축적 농도가 우리가 먹는 음식 어떤 것보다도 높다고 보면 돼요.”
▣ 조현희 / 산부인과 의사, 가톨릭대학교 교수
“저한테는 도움이 됐지만 그게 사실은 남한테 권유를 하기에는 뭔가 이렇게 확실한 데이터가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채식을 하는 사람들의 선근증 발생률과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선근증 발생률을 한 몇 백명을 조사해서 데이터가 나온다면 그거는 이제 조금 신빙성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저 하나의 사례로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한테 채식을 하라고 이야기 하기는 좀 그렇고 고기를 덜 먹는 게 좋겠다고 얘기는 하거든요.”
- 농약은 가장 강력한 환경호르몬 물질.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첫 주장
▣ 서선미(30)
“생리를 날짜에 맞춰서 했어요. 그러는 제가 호르몬제를 먹었을 때 이외에는 거의 없었던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날짜에 맞춰서 했다는 게 다른 요인이든 뭐든 어쨌든 제 생활에 가장 큰 부분은 이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찾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최숙 /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초기
“그때 선생님이 5mm 정도 줄였다고 했거든요. 내막도 많이 얇아졌어요. 그랬는데 오늘은 내막이 거의 정상에 가깝다고 얘기하셔서..”
▣ 조현희 산부인과 의사
“이인숙씨는 추적 검사를 하면서 회피 실험 중에 자궁 크기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고요. 자궁벽의 두께가 제일 중요한데 선근증 병변의 두께 자체가 초반에 4.4cm에서 추적 검사를 하면서 4.2cm로 감소했다가 그다음에 3.9cm까지 두 달째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최경호 교수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팝스(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노출 수준이 8주 동안의 노출을 회피 노력으로 경감이 될 수 있다 한다면 팝스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게 안 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협약을 맺어 특정 팝스를 10년, 20년 계획으로 없애려고 노력을 하는 거거든요. 팝스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국가나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게 사회적으로 결정이 되어야 점점 서서히라도 노출 수준을 줄일 수 있고 10년, 20년, 30년 후에 우리 세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 조세현(33) /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중
“원래는 태권도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태권도를 못 하는 상황이어서.. 일단은 살을 빼기 위한 거였고 그다음에 환경호르몬 배출하는 데 운동하는 게 가장 효과가 많다고 해서 그리고 가장 최종적인 목표는 아이를 갖기 위해서..당연히 임신인 줄 알고 2016년 2월 정도에 병원을 갔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진짜 힘든 거구나.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식생활이라든지 그다음에 생활용품 사용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잘 지켜나가야 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청소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계속 꾸준히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임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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