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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비타민C

모든 암환자들을 비타민 C로 치료할수 있나요

윤석금 2016. 3. 10. 09:30

비타민c 교육자료

출처 : 하병근 박사


▣ 그린웰플러스 비타민C의 특징

옥수수에서 추출하여 만드는 비타민C, 가장 고품질의 비타민C인 영국 DSM사의 원료를 사용하였으며 아싸이베리를 20% 함유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입니다.

- 아싸이베리는 아마존강 어귀의 범람원과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아싸이야자나무의 열매입니다. 아싸이베리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입니다. 아싸이베리엔 안토시아닌 외에도 식물성 화할물질(파이토케미컬)이 3,000여 가지나 들어 있습니다. 아싸이베리의 항산화수치는(ORAC) 1,072로 다른 블루베리에 비해서 10배이상의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그린웰플러스 비타민C 제품

유형 : 800mg * 90정 (3개월분)

복용 : 1일 1회, 1회 1정

가격 : 18,000원










▣ 하병근 박사의 글 목차

1. 모든 암환자들을 비타민 C로 치료할수 있나요?            

2. 항산화제란 무엇입니까?

3. 비타민 C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없나요?

4.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5.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콩팥에 돌이 생긴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6. 비타민 C가 헤르페스 (단순포진)를 예방합니까?

7. 임신 중인데 비타민 C를 먹어도 될까요?

8. 아들에게는 비타민 C를 얼마나 주어야 합니까?

9. 비타민 C가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0. 비타민 C로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습니까?

11. 닥터 클레너는 홍역과 수두 치료에 비타민 C를 썼습니다.

12. 요즈음 홍역이 무섭습니다. 비타민 C가 도움이 되나요?

13. 의사선생님들은 왜 비타민 C에 대해 부정적입니까?

14. 몇 년전 비타민 C가 유전자 손상을 가져온다고 보도되었던 네이쳐의 논문은 사실입니까?

15. 그렇다면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은 거짓입니까?

16.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고 보도되었던 사이언스의 논문이 사실입니까?

17. 비타민을 정신질환의 치료에 사용했던 의사는 누구입니까?

18. 왜 먹는 음식만으로 필수 요소들을 섭취할수 없나요?

19. 비타민 C는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체내에서 어떤물질들로 대사됩니까?

20. 비타민 C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줍니까?

21. 비타민 C가 여드름에 효과가 있습니까?

22. 비타민 C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까?

23. 약을 먹고 있는데 비타민 C를 먹어도 되나요?

24.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이용해 환자들의 치료를 시도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25. 비타민 C를 먹으면 정말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26.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는 비타민 C가 얼마나 들어있나요?

27. 과일에는 얼마나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까?

28. 먹어라 먹지마라 누구 말을 믿어야 합니까?

29. 비타민 C를 이용해 간염 치료에 성공한 의사는 누구입니까?

30. 비타민 C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31. 천연 비타민 C 제품이 있다는데 이들이 정말 자연산 입니까?

32. 위염, 위암, 헬리코박터, 그리고 비타민 C  / 33. 어린이 비타민 C 일일 권장량

1. 모든 암환자들을 비타민 C로 치료할수 있나요?

비타민 C가 모든 암환자들을 완치의 길로 이르게  하지는 않습니다.  비타민 C를 이용한 치료법은 아직 기존 의학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치료법이라 기존 의학의 치료법으로 더 이상 손을 쓸수 없거나  치유의 희망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는 중증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C  고용량 투여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암환자들을 완치의 길로 이르게 한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비타민 C가 암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는 애기해 볼수 있습니다.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이 서양의학이 불치라고 선언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10g의  비타민 C를 투여한 결과를 보면 비타민 C가 말기  암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늘려주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를 이용한 암환자의 치료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이 시행했던 것처럼 하루 10g 정도의 비타민 C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는 방어적인 비타민 C 요법과 휴 리오단과 로버트 캐스카트가 시행하고 있는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통한 공격적인 비타민 C 요법입니다. 

 

비타민 C를  초고용량으로 정맥투여 하면 비타민 C를 복용해서는 이룰수 없는 높은 농도의 비타민 C가 혈액내에 존재하게 되고 다시 혈액 속의 고농도의 비타민 C는 암조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통해 다량의 비타민 C가 암조직으로 들어가게 되면 비타민 C는 암세포들을 죽이게 됩니다. 

 

기존의 항암제들과는 달리 비타민 C는 정상 조직의 세포들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을 가려 죽이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휴 리오단은 비타민 C 정맥주사의 대상으로 기존 의학에서 검증된 항암 치료법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 기존 의학에 아무런 치료법이 없는 환자, 그리고 기존의 항암 치료법을 받으며 비타민 C 요법을 병행하는 환자들로 치료 대상을 한정하고 있습니다. 

 

리오단은 이렇게 기존 의학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비타민 C의 효과를 풀어내어 의학에 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0년 간 비타민 C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는 리오단은 자신의 임상예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양 물질들을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데서 출발해 비타민 C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비타민 C 클리닉과 암이 왜 사람에게 생겨나는 지를 연구하는 연구소로까지 발전해 있는 그의 건강 센터.  그곳의 진료 기록들을 보면 비타민 C를 통해 희망이라는 말을 찾아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서양의학과의 극한 대립이 아닌 서양의학의 빈곳을 메워주며 자연스럽게 동반자가 되어가는 자연 의학이 생겨나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 C는 암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2. 항산화제란 무엇입니까?


비타민 C의 효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항산화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항산화 작용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떤 물질이 산화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철이 산화되면 녹이 슬 듯이 인체도 산화를 유발하는 물질을 만나 이들의 공격을 받고 산화되면 제 모습을 잃어버리면서 병들게 됩니다.  이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들이 하는 일입니다.

 

사람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가 되는 세포 속에는 저마다 여러 개의 화학 공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화학 공장들이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며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곳인 것입니다. 

 

이 공장에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기계들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기계들이 돌아가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 사람 몸에 해가 되는 물질들이 생겨납니다.  우리 주변의 공장들을 예로 들어보지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과정 중에 매연이 생겨날수도 있고 폐수가 만들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산물로 만들어져 나온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수질 오염을 불러오고 그 피해는 사람들에게로 다시 돌아오겠지요.  이를 막기 위해 공장들은 폐수처리 시설들을 갖추고 이 폐수들을 해롭지 않은 물질들로 바꾸어 내보내게 됩니다. 

 

사람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에서도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 폐수와 같은 오염물질들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생겨난 폐수가 세포 속의 하천으로 퍼져나가면 사람은 병들게  됩니다.  폐수가 오랫동안 흘러나와 유전자를 건드리면 암이 생기게 되고  사람 몸 속 이곳 저곳을 부수기 시작하면 병적인 노화 과정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람 몸 속에는 이런 폐수를 정화해주는 항산화제라는 물질들이 존재합니다.  항산화제들이 유해 산소와 자유기라고 불리는 이런 폐수들을 자체 정화해 사람 몸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염으로 범벅이 되고 자연이 병들어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인체 내의 항산화제의 양이 폐수들을 완전히 처리해낼 만큼에 미치지 못한다는데서부터 생겨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유해 환경에 처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거나 하면 항산화제들의 양은 더욱 줄어갑니다.

 

미토콘드리아라는 화학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산소와 자유기라고 불리는 폐수들 이외에도 사람 몸 속으로 들어온 약물이나 화학 물질, 그리고 이들이 사람 몸을 공격했을 때 생겨나는 물질들도 이런 폐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사람 몸 속은 산화제와 항산화제의 싸움터가 되어버립니다. 

 

이 싸움에 가장 큰 도움을 줄수  있는 것이 바로 비타민 C입니다.  비타민 C는 폐수들에 몸을 던져 자신을 산화시켜 폐수들을 정화하게 됩니다. 폐수들이 우리 몸을 산화시키려 덤벼들 때 비타민 C  자신이 스스로 이를 막아서며 산화되어 우리 몸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보디 가드인  것입니다. 

 

우리 몸을 향해 날아드는 총알을 몸을 던져 자신이 받아내는 그런 보디 가드입니다.

 

고용량에서 부작용을 유발할수 있는 다른 항산화제들과는 달리 비타민 C는 초고용량에서도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항산화제입니다.


3. 비타민 C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없나요?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과학은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으로 대변되는 세포학입니다.  사람을 보고 사람을 연구해 세포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순리일텐데 유전자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세포를 보고  세포를 연구해 사람으로  올라오려 하는 과학이 의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의학이 세포를 보는 과학을 끌고 가야했는데 세포를 보는 과학이 사람을 보는 의학을 끌어가면서 이런 결과가 벌어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의 눈이 열리지  않는 한 비타민 C의  효과를 과학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18세기에 제임스 린드가 오렌지와 레몬으로 괴혈병 환자들을 치료해냈지만 세상이 이를 받아들이는데는 반세기가 흘러야 했듯이 비타민 C 고용량 복용법의 유용성이 과학과 의학에 받아들여지는데는  긴 세월이 흘러야할 것입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의학을 바로 세우는데 있어 중심을 차지했던 것은 환자들에 대한 객관적 관찰이었습니다.  의학이 종교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것도 아픈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추이를 적어나간 그의 진료기록들이었습니다. 

 

모든 의학이 질병의 원인을 주술적인 눈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히포크라테스는 그 선입관들을 걷어버리고 맑은 눈이 되어 객관적으로 생명현상을 지켜보았고 거기서 의학은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 그러한 객관적인 관찰이 의학에서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주관적 관찰들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의학을 마비시켜 가고 있습니다.  과학의 등을 올라타고 있는 물질 문명은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과학을 몰아가고 있고 그 뒤에 수레처럼 매달려가고 있는 의학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내달리는 과학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지금의 과학은 기원전의 종교가 의학을 마비시켰던  것과 별 다를바가 없이 의학을  마비시켜버렸습니다.  의학은 과학을 딛고  서야합니다.  과학을 터로  삼아 의학의 집을 지어야 하는데 현실은 과학이 만든 집에 의학이 그대로 들어가 쉬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미지수입니다.  알려진 것들보다  알지못하고 있는 사실들이 과학이 닿을수 있는 자리를 벗어나 존재하고 있고 그곳에 의학이 닿기 위해서는 과학을 차고 일어서야합니다.  과학이라는 말을 타고 달려  강가에 닿았으면 이제 의학은 말에서 내려 물속으로 뛰어들어야합니다.

 

지금의 과학은 순수하지 않습니다.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진하는 과학은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눈 앞의 이해타산이 과학을 움직이고 있고 순수해야할 실험실도 쇳조각이 자석에 끌려가듯 자본에 종속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과 벤쳐라는 이름으로 실험실이 물들어가고 있고 무엇이 진리인가를  묻기 전에 어떤 패러다임이 내 이야기를 가장 잘 말해줄수 있느냐를 찾아 내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서커스 극단의 잘 조련된 호랑이처럼 자신의 채찍질에 기계처럼 움직이는 인조 호랑이들을 내세워 온갖 재주를 다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그 호랑이가 들판을 달리는 맹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온갖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을  초원으로 보내보세요. 그들이 숲속을 달리는 맹수 앞에 무엇을 할수 있는지를 보십시오. 

 

의학은 이제 사람을 보아야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과학에 끌려갈 것입니까?  특허에 혈안이 된  바이오 산업이 열매를 맺었을 때 그렇게 쏟아부어진 자본이 무엇을 걷어들이려할지는 불을 보듯 훤한일이 아닙니까?  그 대가를  치르며 그 열매를 가져갈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도 의학을 만나보지 못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런 귀족의학이  세상에 던져졌을 때 누가 이 버려진 사람들을 끌어안을 것입니까?

 

의학은 이제 사람에게로 돌아와야합니다.  의학에는 철학이 있어야 하고 의학에는 윤리가 있어야하고 의학에는 사랑이 있어야합니다.


4.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비타민 C에 대한 비판은 고용량의 비타민 C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체에 해가 된다는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실험실 시험관 속이라는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만들어진 연구 자료들이 언론 매체를 타며 비타민 C의 유해성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으로 나왔지만 이들은 생명력을 잃고 이내 사라져 갔습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에서 단 한 번도 비타민 C의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건만 비타민 C 비판가들은 오랫 동안 그런 이야기들을 반복해 왔습니다.  자신들의 논리를 뒷받침할  임상자료들이 없다는 사실을 느낀 이후로는 이제 인체는 하루 200mg 정도의 비타민 C만 있으면 충분하고 그보다 많은 양이 몸 속으로 들어가면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은 쓸데없는 짓이고 200mg의 비타민 C 복용만으로도  혈액 속의 비타민 C 농도가 최고점에 도달해 그보다 많은 양은 소변으로 나가 비싼 오줌을 누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은 커다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 C 혈중 농도만을 측정했지 사람의 인체 조직에 존재하는 비타민 C 농도를 가늠해 보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C는 뇌를 비롯한 각 장기와 조직에 많은 양이 분포해야 하고 백혈구와 같은 혈액 세포 속에도 비타민 C의 양이  충분해야 적절한 기능을 유지할수 있게 됩니다.

 

비타민 C가 혈액 내에 충분한 양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몸 속의 빠른 변화에 대처할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비타민 C 혈액  농도를 가진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인체 내의  각 부위에 존재하는 비타민 C의 양은 다르다는 것이 보고되었고 이렇게 조직 내에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용량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C를 자동차 보험에 견주어 봅시다.  일년 내내 사고 한 번 없었다고 보험을 내팽개칠수 있습니까?  도로 위에 항상 위험이 존재하듯이 나만 운전을 제대로 한다고 사고가 막아지는 것이 아니듯이 사람의 몸도 건강하지 못한 유해 환경에 처해 있어 비타민 C와 같은 파수꾼이 항상 지켜주고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 사람들의 논리에는 비타민 C의  필요량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만성 질환에 빠져있거나 유해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크게 증가한다는  상대적 용량 개념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건강한  자원자들에게 비타민 C를 주고서 농도를  측정하는 극히 단순한 실험으로 자신들의 논리를 세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지식도 없고 들여다 볼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림의 예술적 가치를 논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이들에게서 비타민 C에 대한 깊이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들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C가  그냥 아무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혈액 속에서 온전한 형태로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 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줍니다.  비뇨기계통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실험실은 쥐들에게 척수 손상을 주고 여러 가지 치료법을 통해 쥐들이 척수손상으로부터 얼마만큼 호전되는지를 보는 실험실입니다. 척수가 손상된 쥐들의 상태를 측정하는  전세계 공통의 기준을 마련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권위있는 실험실입니다. 

 

이곳에서 쥐에게 척수손상을 준 후에 꼭 비타민 C를 먹입니다.  체내에서 비타민 C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쥐이지만  비타민 C 용액을 시럽에 타서 쥐들에게 먹입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  C를 충분하게 주어서 소변으로 온전하게 배출되게 해 척수 손상 후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 계통의 감염을 막아주자는 취지입니다. 

 

결코 비싼 오줌이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네 번째로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 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비타민 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됩니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 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데도 일조합니다. 

 

혈중 농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해서 고용량의 비타민 C가 필요없다는 얘기는 비타민 C 이야기를 조금만 깊이 있게 들어보아도 옳지 못한 이야기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5.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콩팥에 돌이 생긴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 C와 감기라는 책을 펴내고 비타민 C 운동을 시작했을 때 바로 비판가들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바로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신장결석이 생긴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이런 비판이 논리적이나 임상적인 증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30년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판가들이 말하고 있는 신장 결석의 형태는 수산염 결석 (옥살산염 결석)입니다.  비타민 C 대사 과정 중에 나타나는 수산 (옥살산)을 지목해 고용량으로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수산의 양이 크게 증가해 소변에서 수산이 칼슘과 결합하여 돌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자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용량 복용에서 수산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비율이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치까지 도달하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체내에서 수산이 많이 만들어져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신장  결석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C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닥터 캐스카트의 말입니다.

 

"나는 비타민 C를 1969년부터 초고용량으로 환자들에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 C가 신장결석을 유발할수 있다는 말이 나왔을때 나는 나의 임상경험상  비타민 C가 신장 결석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 있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비타민 C를 초고용량으로 계속 투여했습다.

 

나는 지금까지 2만 5천명이 넘는 환자들을 초고용량의  비타민 C로 치료해 왔습니다.

그렇게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에게서 신장 결석이 생긴 환자는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캐스카트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여러 임상실험에서 내린 결론 역시 "비타민 C는 유전적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체내에서 옥살산 생성량이 증가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신장결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C는 신장결석을 유발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신장 결석이 생기는 것까지 방지해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소변내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이 칼슘을 비롯한 여러물질들을 그들 주위로 침착시켜 신장결석의 핵이 되어 결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때 비타민 C는 소변내에서 이런 미생물들을 직접 죽이는 역할도 합니다.

 

단 신장결석이 걸린 적이 있는 사람들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 C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지도 감독하에 비타민 C 복용을 해야합니다.  하루빨리 비타민 C가 치료약으로 받아들여져야 이런 분들도 비타민 C 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겁니다.

 

일반인에게서 일어나는 신장 결석 발생률과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신장 결석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수산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마그네슘 제재(Magnesium Oxide, 하루 300mg)와 비타민  B6 (하루 10mg)을 복용하면 결석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비타민 C는 신장 결석 유발의 원인이 아닙니다.


6. 비타민 C가 헤르페스 (단순포진)를 예방합니까?


의약이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구석이 씁쓸해옵니다.

내나라에서는 어떤지 알수 없지만 이곳  미국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의약광고들이 여과 장치없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장단점을 모두 말한다면 좋으련만 모자라는 부분은 최대한 숨겨버리고 장점만을 CF 배우들의 잘 연출된 모습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인들의 멋드러진  메이크 업을 연상시키는 듯한  그들의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잘 성형되고 화장이 된  그들의 모습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이 배어나는 듯합니다. 

 

광고를 보고만 있어도 절로 잠이 오는듯한 기분을 주는 수면제 광고, 부작용이 전혀 없어 설탕을 넣은 가짜약과 부작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항히스타민제 광고를 보고 있자면 현대 의약은  결국 마케팅으로 가름이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형 제약회사들의 신약들이 일반 대중을 향해 무차별적인 이미지 광고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면서 비타민 C도 저렇게 메이크 업을 해대는  광고 시장에 분칠을 하고 등장한다면 만병통치약으로 자리매김 되어도 손색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피곤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어김없이 입술주위로 물집이 돋아나는 단순포진, 헤르페스라고도 알려진 이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한다는 신약 광고가 텔레비젼에 등장했을때 그 광고의 장면 장면들을 지켜보고 있던 나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들이 더욱 커져갔습니다.

 

말끔하게 생긴 여배우가 등장하며 이 신약을 통해 헤르페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의 삶을 즐긴다는 플롯으로 이미지가 전달됩니다.  이 광고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행복해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헤르페스를 예방하는 약이 마침내 등장한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현대 의학이 드디어 바이러스 질환 예방약까지 만들어냈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신약을 비타민 C로 대체한다면 이 광고는  이미 반세기 전에 등장했어도 하자가 없을만큼 비타민 C의  헤르페스 예방 효과는 강력합니다.  

 

비타민 C의 헤르페스 예방효과는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진실이고 그 진실은 의학이 걸어온 뒤안길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이 새롭게 등장한 헤르페스 예방약이 비타민 C가 능히 해낼수 있는 자리를 차고 들어오며 세상으로 던져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그들의 자본으로 만들어낸 과학적  데이터들을 제시하며 의학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아내는 일일 것입니다.  의사들에게 샘플약을 뿌리고 그들의 자본으로  만들어낸 임상실험들을 의사들에게 홍보하고 의사들로부터 처방전을 받아낼 것입니다.

 

결국 소유를 주장할수 있는 인간의 창조물인 신약과 무소유의 자연물인 비타민 C가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이  이들 앞에 펼쳐지리라는 건 이 한편의 이야기만으로도 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디 헤르페스 뿐이겠습니까?  특허를 걸수 없는 자연물은 결국 현대사회에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고 호미로  막아도 될 것을 가래로 막는 처사가 곳곳에 보이고 있건만 의학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가 광고에 등장한다면 말릴 사람 많을 거라는 생각들을 해보면서 앞으로도 광고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 자명한 비타민 C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며 전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르페스를  예방한다는 신약이 등장했지만 단순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비타민 C를 알게  된다면 헤르페스 예방약을 만든 회사는 더 이상 그 약을 만들어 팔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헤르페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비타민 C도 필요없습니다.  장이 견디는 용량까지 비타민 C 투여량을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잊지말고 1-2g 정도의 비타민 C만 복용해도 그 예방효과를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


7. 임신 중인데 비타민 C를 먹어도 될까요?


임신과 출산, 수유에 이르는 전 기간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 동물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 스트레스를  막아내며 건강을 유지하고 태아와 수유중인 아이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복용해야합니다.  

 

비타민 C를 체내에서 합성하는 쥐만 보더라도 임신 중에는 비타민 C 생성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임신을 유지하는 데도 비타민 C는 큰 역할을 합니다.

 

사람처럼 비타민 C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기니피그를 보면 임신 초기에 비타민 C를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유산을 하게 되고 임신 말기에 비타민 C를 주지 않으면 사산이나 조산, 혹은 괴혈병 증상을 나타내는 기니피그를 출산합니다. 

 

또한 임신 전에 비타민 C를 주지 않으면 임신이 되지 않고 난소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도 비타민 C의 효과는 잘  드러납니다.  비타민 C 섭취량이 적거나 비타민 C 혈중 농도가 낮은 산모에게서 유산율이 증가했고 비타민 C가 심하게 부족해지면 습관성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졌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임상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0명의 산모들에게 유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그가 썼던 처방입니다.  그는 임신 전 기간 동안 산모들에게 4g에서 10g에 이르는 비타민 C를 복용하게 했습니다. 

 

임신 첫 3개월에 하루 4g, 그 다음 3개월 동안 6g, 그리고 나머지 임신 기간 중에는 10g을 복용시켰습니다.  유산 위험성을 가졌던 산모들이었지만 단 한건의 유산이나 조산도 없었습니다.  클레너는 출산  직전에 정맥 주사를 통해 10g의 비타민 C를 투여했습니다. 

 

이렇게 비타민 C를 복용한 산모들은 진통 기간이 크게 줄었고 통증도 경감되고 출산 후의 출혈도 줄어들었습니다.  출산 과정 중에 질의 탄력성도 커져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출산 후에도 모든 곳이 빠르게 아물어 들었고, 이후 계속 비타민 C를 복용한 사람들은 아이를 출산하

고 15년이나 20년이 지난 후에도 회음부의 탄력성이 첫 아이 출산 전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또한 출산 후 배에 남는 흔적도 비타민 C를 복용한 산모들에게서는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임상예에서는 고용량의 비타민 C가 아무런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산모들 중 22명이 류마티스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들이었지만 이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순산을 했습니다.

 

비타민 C의 효과는 산모들이 출산한 아기들에게서 더욱 잘 나타났습니다. 

태어난 아기들이 대단히 건강하고 힘찬 모습을 보여 병원에서는 이 아기들을 비타민 C 아기들이

라 불렀다고 합니다.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서나 산모들을 위해서나 임신 중의 비타민 C 공급은 필수입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 C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말이 최선이고 차선은 분말을 젤라틴 캡슐이나 셀룰로스 캡슐에 담은 캡슐 형태의 비타민 C  입니다

8. 아이들에게는 비타민 C를 얼마나 주어야 합니까?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비타민 C는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사람은 스스로 여러 가지 질환을 방어할 무기들을 만들어 갑니다.  예방주사를 통해 얻기도 하고 잔잔한 병치레를 통해 손에  넣기도 합니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결국 사람의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 아무런 병치레 없이 아이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이런 병치레들이 끊이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일년 내내 건강한 모습을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병원으로 데려가면 딱히 아픈데가 없다는데 늘 감기를 달고 있기도 하고 앨러지 증상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건강하고는 멀어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비타민 C를 복용시키면 큰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비타민 C를 주고 하루 아침에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을 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그리고 한 해가 가면 어느덧 아이가 앓은 감기 수가 줄어들고 잔병치레가 적어지고 주저앉아있던 아이가  일어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계통이 약해 늘 기관지염이나 천식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는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이 필수입니다.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 C를 주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기 전에 30년 간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고용량의 비타민 C를 복용시킨 닥터 클레너가 제시한  용량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레너는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제시했는데 10살이  되기까지 1년에 1g씩 복용량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만나이로 5살이면 5g, 6살이면 6g, 9살이면 9g이 되고 10살과 그 이후에는 10g으로 제시했습니다. 


출산 직후의 아기들에게서는 50mg에서 시작해 서서히 용량을 증가시켜 1살이 되는 날 1g에 도달하도록 투여 했습니다. 클레너가 제시한 비타민 C 용량은 비타민 C  분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비타민 C 분말을 과일 쥬스에 녹여 마시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무리를 해서라도 분말을 복용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분말 복용이 여의치 않으면 시중에 나와  있는 알약 형태의 비타민 C가 차선책이 될 것입니다. 

 

밥을 먹고 난 뒤에 1g 정제 한 두알 정도를 먹이도록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속이 쓰리다고 하지 않는다면 자기 전에도 비타민 C를 먹이세요.  아이가 속이 아프다고 하면 식 후에만  복용시키면 됩니다. 

 

캡슐에 비타민 C 분말을 담은 제품이 나온다면 테블릿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지 마시고 캡슐에 분말이 담겨있는 제품을 쓰도록 하세요. 알약을 삼키기 힘든 아이들에게는  씹어먹는 비타민 C를  줄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씹어먹는 비타민 C를 쓸 때에는 비타민 C의 함량을 잘 눈여겨 보십시오. 

보통 당분을 비롯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단맛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양을 사탕 먹듯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이라해도 비타민 C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 C로 만들어진 씹어먹는 비타민 C는 비타민 C에 존재하는 산기 때문에  이빨의 에나멜 층을 파괴할수 있어서 아이들을 자제 시켜야 합니다.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형태의  비타민 C라면 많이 씹어먹는다 해도 하자가 없습니다.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이나 아스코베이트 칼슘 같은 미네랄 비타민 C는 치약 대신으로 이빨을 닦을 때 쓰기도 하거든요.

 

미국의 한 노의사는 손주들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하고 난  뒤에 손주들이 병원 가는 일이 없어졌다고 자랑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폴링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잘 알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비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인병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각종 질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투여해야 합니다. 

 

비타민 C는 소아 당뇨병을 막아내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9. 비타민 C가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971년 12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닉슨은 암과의  전쟁 (War on Cancer)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젠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었던 것처럼 닉슨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암 연구에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매년 14억불이 넘는 돈이 이 전쟁에 쏟아부어졌지만 암과의 전쟁은  실패했습니다. 

미국의 국립 암연구소는 암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늘어났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지만 이들의  통계 자료들을 분석한 학자들은 이는 통계  자료들의 해석의 차이일뿐 수십년 전에 비해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늘었다고 볼수 없으며  생존율이 늘었다는 것도 조기진단에 의해 생존 기간을 재는 시계를 뒤로 돌려놓은 것일뿐 치료법이 나아져 생존율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비판가들은 기존의 암치료법이 1950년대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볼수 없다는 혹평을 하며 암과의 전쟁을 제2의 베트남 전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의학은 왜 이렇게 암과의 전쟁에서 무기력했을까요? 

 

그  이유를 물어가다보면 의학이 암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히 편협함을 알수 있습니다.  암과의 전쟁을 암세포와의 전쟁만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암세포 속으로 들어가 어디를 치면 암세포를 죽일까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사람이라는 밭이 왜 암세포를 잉태했는지에 대한 물음, 사람이라는 밭이 무엇이 잘못되었길래 암세포가 그토록 제한없이 자라나가는지에 대한 물음이 없이 그저 암세포만 죽이는데 집중했습니다.  1970년대에 유전자 재조합술이 개발되고 세포 속을 해부해 낼수 있게 되면서 의학이 사람이라는 밭을 보지  않고 그대로 세포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 시절에 비타민 C가 항암제로 쓰일수 있다는 주장이 스코틀랜드의 외과의사 유안 카메론과 라이너스 폴링에 의해  제기됩니다.  유안 카메론은 암세포들이 정상 조직들을 허물고 끝없이 자라나갈수 있는 것이 암세포들이 주위 조직을 녹이는 효소들을 만들어내 인체의 방어벽을 허물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제기하고 이 효소를 억제할수 있는 물질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호르몬과 약물들을 이용해 자신의 논리를 증명해보려 했지만 카메론은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이 즈음에 라이너스 폴링의 비타민 C 운동이 시작되었고 카메론 역시 비타민 C를 조심스럽게 테스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폴링이 카메론의 새로운 이론을 접하고는 암환자들의 말기 증상이 괴혈병 증상과 유사하고 암환자들의 체내에 비타민 C가 크게 줄어들어있는 것을 보면 암세포들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고 이때 비타민 C를 통해 콜라겐 합성을 정상가동시키면 암을 억제할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카메론에게 연락을 취해 서로 손을 잡고 비타민 C를 말기 암환자에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10g의 비타민 C를 말기 암환자들에게 시럽형태로 복용시켰습니다.  이후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첫 변화는 통증이 줄어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몰핀에 의존하던 환자들이 몰핀 없이 생활할수 있게 되었고 여러 증상들도 확연히 줄어들어갔습니다. 

 

이때 폴링은 현대과학이 요구하는 통계치를 만들기 위해 카메론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하는  환자군과 가짜약을 투여하는 환자군으로 나누어서 비타민 C 효과를 재어보자고 했지만 카메론은 증상의 개선이 눈에 보이는데 자신의 환자들에게 가짜약을 먹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합니다.  

 

카메론의 휴머니즘은 아이러니 하게도 훗날 두고두고 주류의학의 비판을 받는 계기가 됩니다.

 

정상 세포들은 세포 분열을 통해 자라나다가도 울타리에 이르면 성장을 멈춥니다.  자기집이 있고 자기뜰이 있어서 울타리 밖으로는 넘어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미친 듯이 자라나고 높이 솟은 울타리도 무너뜨리고 옆집으로 침범합니다. 

 

그리고 거기 사는 세포들을 내쫓고 다음 집으로 건너갑니다.  이것이 암세포의 전이입니다.  카메론과 폴링의 생각은 이러한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키면 암세포가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들의 생각을 이단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요즈음 항암제로 개발되는 약물들 중에 암세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효소들을 억제해 암을 치료할수 있다고 얘기되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획기적인 치료법인양, 새로운 시각인양 보도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이미 1970년대 부터 비타민 C의 항암 효과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제기되었었습니다. 

 

결국 특허를 걸수 있고 큰 돈을 벌수 있는 신물질이 자본을 발판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비타민 C 속에는 그 보다 더 큰 치유력이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암환자를 비타민 C 정맥주사로 치료하고  있는 리오단은 비타민 C에는 암환자를 가려 사살하는 저격수의 모습도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 기존 치료법을 비타민 C 로 바꾸라는 이야기를 의학에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움직여온 지난 날을 돌아본다면 비타민 C를 기존 치료법과 이어서 암환자들의 투병을 도와 줄 충분한 논리적 근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 C는 항암제입니다.


10. 비타민 C로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습니까?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비타민 C의 치유력을 체험하고 비타민 C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자신의 체험을 통해 고용량의 비타민 C가 인체에 투여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비타민 C의 치유력을 밝혀나갔던 것입니다.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해낸 의사들의 기록들을 찾아가면 의학 교과서에서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신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의학이 후학들에게 이들의 체험을 알려주지 않고 이들의 치유기를 한낱 에피소드로 취급하며 내던져 버려 비타민 C의 치유력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1970년대에 유안 카메론과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 C를  말기 암환자의 치료에 이용한 것이 제일 많이 알려진 암환자에 대한 비타민 C 임상경험입니다.  희망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주류의학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이후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폴링과 카메론이 사용한 비타민 C의 용량이  암환자를 치료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었다고 회고하고 있고 폴링 역시 비타민 C의  용량을 장이 견디는 최대 용량까지 높이고 비타민 C 정맥주사를 이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주류의학은 이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할수 있다는 사이언스 논문을 놓고 닥터 캐스카트와 편지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그가 편지 속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닥터 휴 리오단 (Hugh Riordan)이 하고 있는 일을  주목하세요.  그는 비타민 C 정맥 주사로 암들을 치료해 내고 있습니다.  나도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요법을 받았지만 난소암이 몸 전체로 전이한 여성을 비타민 C 정맥주사로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6개월 간의 비타민 C 정맥 주사 후에 그녀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암 담당 의사는 몸 어디에서도 암을 찾아볼수 없었고 그녀에 대한 모든 항암 요법은 중단 되었습니다."

 

닥터 리오단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의 일을 자세히 돌아보지 못했었는데 캐스카트의 편지를 받고 리오단의 일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다시한번 비타민 C의 놀라움을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리오단은 미국 캔자스주의 위치타 시에 병원을 세우고 비영리 의학 연구소를 만들어 비타민 C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해가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비타민 C는 고용량의 정맥 주사를 통해 도달할수 있는 농도에서 암세포를 죽이며, 하루 최소 50g 이상의 비타민 C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정맥 투여 해도 콩팥이나 혈액 검사 상에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타민 C는  인체에 무해하고  암세포에는 강력한  항암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비타민 C와 함께 리포익 산이나 다른 영양 물질을 투여하면 비타민 C의 항암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리오단이 일본의 도꾜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학회에서 비타민 C 정맥주사를 이용한 암치료법을 소개한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고용량의 비타민 C 정맥주사법이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는 보고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한사람쯤 리오단과 같은 의사가 생겼으면 하고 기원해  봅니다. 

 비타민 C는 항암제입니다.

 

에필로그

 

비타민 C 치료법을 세상에 전했던 1세대들이 한사람 한사람 세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닥터 캐스카트의 비타민 C 치료법 모태가 되었던 닥터 클레너, 라이너스 폴링을 비타민 C의 세계로 인도했던 어윈 스톤, 라이너스 폴링과 함께 비타민 C 임상을 이끌며 메이요 클리닉에 맞섰던 유안 카메론, 그리고 라이너스 폴링.  이들은 그들의 소리가 세상에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타민 C 정맥투여를 암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닥터 휴 리오단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타민 C를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던 의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후배 의료인들에게 휴 리오단의 연구소로 가서 비타민 C 치료법을 배우고 가라고 권하기도 었는데 그 마저 세상을 떠나고 나니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들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고 올바른 비타민 C 치료법이 의료인들에게 전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면서 오늘도 이렇게 밤을 밝힙니다. 

새벽 1시 반입니다.

 비록 지금 주류의학의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치료법이지만 이 치료법이 세상으로 퍼져가는 날, 그 먼훗날에 환하게 웃을 수 있을 환자들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이렇게 새벽을 열어갑니다.    


11. 닥터 클레너는 홍역과 수두 치료에 비타민 C를 썼습니다.


닥터 클레너는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소아의 급성 바이러스 질환에는 비타민 C를 정맥 투여해야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클레너의 뒤를  이은 캐스카트 역시 바이러스 질환에 인체가 무너지며 죽음으로까지 내몰리는 것은 자유기에 의한 세포 손상이 큰 역할을 하므로 이를 막아서는 비타민 C  투여는 바이러스 질환에 필수라고 했습니다. 

 

홍역이나 수두에 걸린 아이들의 투병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그 아픔을 덜어주려면 서양의학도 이제 아이가 회복될때까지 증상을 관리하는 소극적인 대처법에서 벗어나 비타민 C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바이러스와 맞서야합니다. 

 캐스카트는 고용량의 비타민 C 복용이 홍역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전하며 뇌에까지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정맥  투여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소아마비를 비타민 C로 치료하기도 했던 클레너의 홍역과 수두에 대한 임상예를 소개합니다.

 

"10개월 된 아기가 고열과 심한 콧물, 마른 기침, 코플릭 반점을 보이는 심한 홍역에 걸려 병원으로 왔다.  클레너는 4시간마다 비타민 C 1g을 정맥투여했다.  12시간 후에 아기의 체온은 36.4도로 떨어졌고 기침은 멈췄으며 점막의 붉은 반점들도 사라졌다. 

 

이 현상이 홍역의 자연스런 진행 상황인지 비타민 C에 의한 효과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클레너는 8시간 동안 비타민 C 정맥  투여를 중지했다. 

 

열은 다시 뛰어오르기 시작했고 아이의 체온은 39.7도까지 치솟았다.  다시 비타민 C 정맥  투여가 재개 되었고 체온은 서너시간만에 37.2도로 내려섰다. 

 

4시간마다 1g 비타민 C를 아이에게 정맥투여했고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수두에 있어서는 비타민 C 구강복용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정맥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클레너의 견해입니다.

 

"클레너는 자신의 딸이 수두에 걸리자 하루 24g에 달하는 비타민 C를 복용시켰다. 

 

하지만 수두는 진행되어갔고 가려움은 더욱 심해졌다.  이때 비타민 C 1g을 정맥 주사하자 가려움증은 사라졌고 아이는 8시간 동안 편안히 잠들었다.  아이가 일어나고 다시 비타민 C 정맥투여가 시행되었는데 이후  더 이상의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클레너는 비타민 C가 바이러스 질환의 정상적인 진행을 막아설수 있다고 얘기하며 kg당 400mg의 비타민 C를 8시간마다 정맥 투여하면 24시간 내로 수두가 잡힌다고 전하고 있다."

 

수두가 가져다 주는 가려움은 연고로도 조절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데 이를 참지 못하고 긁어 수두로부터 회복된 후에 흉이 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수두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가려움도 잡아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입니다.

 

클레너가 정맥 투여한 비타민 C는 모두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형태로 된 것이었습니다.  홍역과 수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비타민 C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클레너의 진료 기록들에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아쉽게도 이런 임상경험들이 어둠 속에 묻혀있습니다.

 이들을 캐어내고 자본주의 사회가 불어 덮인 흙먼지를 털어내어서 보석처럼 반짝이게 해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이  일은 의과대학에 첫발을 디디면서 내 머릿속에 심어졌던 민중의학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12. 요즈음 홍역이 무섭습니다. 비타민 C가 도움이 되나요?

인도에서 홍역으로 인해 4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나라에서도 홍역이 강하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홍역 예방주사 앞에서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들을 신문에서 보면서도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내나라에서는 그리 큰 염려는 아닐것이리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해 전부터 홍역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는 기사내용을 읽으면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언제 어떤 바이러스가 다시  이런 예방접종 사태를 몰고 올지 모를 일이고 바이러스 질환에 지금처럼 계속 무기력하게 수동적으로 대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인도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대응 방법 중 최선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예방접종입니다. 

예방백신이 나와있는 바이러스 질환이라면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홍역은 전체인구의 95%가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면 전염병  대열에서 제거될수 있다고 얘기될만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에 보태어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더 강력하게 예방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질병으로 빠져들어가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해내기 위해서는  원군이 필요합니다.  이 원군의 자격요건이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데 이 자리를 비타민 C가 충실히 수행해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C가 홍역 환자들에게 치료제로 사용되어질수 있다는 근거는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포유동물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보여주는 생체반응을 통해 짚어볼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생체에서는 이 침입자를 물리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무기 중 바이러스 격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그 첫째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입니다.  항체는 생체가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이를 물리치는 데 주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체가 만들어져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항체를 만들어내는 시간 동안 생체는 병적인 상태로 빠져들게 되는데 이때 바이러스 질환들의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항체와 더불어 포유동물의 몸 속에서는 비타민 C 생성이 왕성해집니다. 

포유동물에서의 비타민 C 생산 공장인 간에서는 바이러스의 침입이 알려지면 그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면역 체계가 무장을 하게 됩니다.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간이라는 군수공장이 전시체제로 돌입하면서 갖가지 총알과 포탄, 미사일들을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만들어 혈액이라는 보급로를 통해 전장으로  실어날라 전투력을 항진시키는 것으로 비유해 볼수 있습니다. 

 

비타민 C의 도움으로 생체는 바이러스의 융단 폭격을 막아내며 전쟁으로부터 빨리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사람에게는 방어체계의 한 축인 비타민 C 생성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효소 하나가 사라지면서 군수공장의  마지막 공정을 담당하는 기계가 멎어버린 것입니다.  그 여파로  인체가 바이러스 질환에 대항하는데는 항체라는 무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체내에 존재하고 있는 비타민 C라 는 무기가 바이러스 침입 초기에 소진되어버리면 인체는 바이러스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항체가 만들어져나올때까지 사람은 기존의 방어체계에서 만들어낼수 있는 무기들로 대항해 보지만 역부족이 되고 바이러스의 파괴력이 크면 클수록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들어내지 못하면 보태 주어야 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이야기인데 의학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홍역에 걸린 아이들이 증세가 심해져 병원까지  갔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비타민 C 정맥 투여가 이루어졌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비타민 C의 효과는 반세기 이상 비타민 C 메가 도스를 환자  치료에 이용했던 프레드 클레너의 임상 경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홍역에 걸려 신음하는 아이들을 도와줄수 있습니다.


13. 의사선생님들은 왜 비타민 C에 대해 부정적입니까?


신비로운 비타민 C 책이 나오면서 한국의 의료인들에게 비타민 C가 보다 진지하게 다가섰습니다.  환자의 손에 들린 책을 통해 비타민 C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한 의료인들도 있고 서점에 나온 책을 발견하고 이에 비타민 C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 의료인들도 있었습니다.  미국까지 날아와 나를 만나고 간 후배 의료인들도 있었고 메일과 전화를 통해 비타민 C 치료법을 문의해 온 의료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한국에 비타민 C 치료법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한국에서도 비타민 C를 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의료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비타민 C를 환자 치료에 직접 이용하는 의사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타민 C는 의학에 있어서는 외딴 섬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곳에 가면 치유의 희망이 있고 치유의 길이  보인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의학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번 쯤 함께 가 보았으면  좋으련만 의학은 비타민 C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의과대학 교육과정 중에 비타민 C와 같은 물질들에 대한 교육 과정이 전무합니다.

의대생들에게 수많은 의학지식이 전달되어  지고 있고 그들의  머리 속이 의학 정보의 홍수로 범람하고 있지만 정작 그 속에서 비타민 C에  대해 배우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전근대적인 영양학 조금뿐입니다. 

 

하나도 배우지 못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달리는 기차 속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듯 그렇게 비타민 C의 모습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린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한다.  일일 권장량은 60mg 안팎이다.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여기에 보태어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복용했을때의 부작용이라면서 신장결석을 비롯한 잘못된 부작용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합니다.  미국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의사시험  문제집에 버젓이 다음중 비타민 C의 부작용인 것은? 이라는 문제가 있고 그 정답이 신장 결석 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는 순간까지 머릿 속에 담아지는 비타민 C에 대한 지식은 백년전의 낡은 지식 뿐입니다.  그리고 의사가 되고 환자를 치료하고 과학을 다루는 논문을 접하게 되면  비타민 C 로부터 더욱  멀어집니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자기 손에 잡히는 자료들 어디에도 비타민 C 고용량 복용법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이 바로 지금 동료 선후배들이 비타민 C 고용량 복용법을 납득하지 못하는 큰 이유입니다.

 

현대의학은 자본이 움직여 갑니다.  매머드가 된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기업들이 그들의 자본으로 의사들을 교육하고 자신들의 산물을 임상실험을 통해 합리화시켜 의학의  전면으로 세웁니다.  이런 현실에서 비타민 C는 찬밥 신세가 됩니다.  

 

인류의 건강 증진보다 이윤 추구가 우선인 기업들이 특허를 걸수도 팔아서 돈이 되지도 않는 비타민 C 에 눈길을 줄리 만무합니다.  임상실험을 하려해도 거기에 소요되는  자본을 어디에서 구하겠습니까?

 

비타민 C가 세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지금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비타민 C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어야합니다.  비타민 C 이야기를 찾아 자료들을 수집하며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불과 반세기 전에 이루어졌던 이야기들이 어떻게 이렇게 무 잘리듯이 의학에서 잘려나가버렸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의 눈이 아닌 환자의 눈으로 떠났던 여행이었던지 지금의 의학에 대해 회한이 차 올랐었습니다.  앞으로 어둠 속에 묻혀 있는 비타민 C  이야기들이 햇볕을 받으면 언젠가 의사선생님들의 진료실에서 비타민 C를 드십시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날이 올것입니다. 

 

그때까지 의학에 비타민 C 이야기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 몇 년전 비타민 C가 유전자 손상을 가져온다고 보도되었던 네이쳐의 논문은 사실입니까?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고 인용된 사이언스 논문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커다란 비타민 C 파동을 불러왔던 논문 한편이 네이쳐라는 저널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이 메스컴을 타기 전이라 찾잔 속의 태풍처럼 지나갔지만 이후 이 논문이 비타민 C 논란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논문을 인용하며 비타민 C가 유전자 손상을 가져올수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발 배웠다는 사람들이 공자왈 맹자왈을 하며 이 논문을 또다시 인용하는 것을 막고 여러분들의 오해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이 논문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1998년 4월 9일 392호 559 페이지에 실렸던 네이쳐의 논문이 언론을 탔을 때 세상은 비타민 C 유해론으로 들끓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다를바 없이 언론은 하루 500mg의 비타민 C가 DNA 산화 손상을 가져올수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도해 버렸고 비타민 C 보충제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과학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명예욕에 사로잡힌 과학자의 모호한 표현에 대한 배신감, 그런 어두웠던 느낌들이 마음 속을 휘저었었어요.

 17세에서 49세까지의 건강한 자원자 30명에게 하루 비타민 C 500mg을 6주간 투여하고 말초혈액 림프세포의 DNA 산화 손상을 측정했는데 두 가지 지표 중에 하나는 비타민 C가 산화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하나에서는 산화 손상 지표가 올라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타민 C가 항산화작용과 더불어 산화를 촉진하는 작용도 가진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연구자들이 보고서의 제목으로 "비타민 C가 산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Vitamin C exhibits pro-oxidant properties)로 내걸어 언론이 이를 비타민 C가 DNA 손상을 가져온다고 보도해 버리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들의 보고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해도 걸린 제목은 격에 맞지 않는데 이들은 과감하게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 중에서 비타민 C의 독성을 골라내 전면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그들의 보고내용 또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고 학계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며 뒤이어 이를 검증하려 시행된 연구들에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고 그들의 검사방법 상에도 문제가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보고는 생명력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 보고가 내나라에서는 비타민 C 유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 글을 마침표로 삼아 이 논문이 내나라에서 인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보고서를 제출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발간한 다른 논문한편을 소개합니다.

 

이 논문은 1998년 저널 FEBS (FEBS Letters) 439호 363-367 페이지에 실려있는데 네이쳐에 논문을 실었던 6명의 저자들이 고스란히 FEBS에 실린 이 논문의 저자로 들어가 있고 그들이 일하는 곳 역시 그대로 입니다.  이 논문의 제목은 "생체 내에서의 DNA 산화 손상을 수리하는 비타민 C의 새로운 복구 작용" (Novel reapir action of vitamin C upon in vivo oxidative DNA damage)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논문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비타민 C가 DNA 손상을 수리하는 역할이 있음을 세상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불과 6개월 전에 비타민 C가 DNA 손상을 가져올수 있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이들입니다. 

 

6개월 사이에 한 실험실에서, 비타민 C 유해론을 불을 붙였던 바로 그 사람들이 병 주고 약 주고를 다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세상 사람들은 이들이 이러한 논문을 발표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고 언론 역시 이들이 비타민 C가 DNA 산화 손상을 수리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을때는 눈도 감고 귀도 막고 입도 닫았습니다.

 

이들은 사람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자신들이 비타민 C에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를 조절하는 역할과 새로운 형태의 항산화 작용이 있음을 밝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논문을 읽어보면 이들이 네이쳐 보고에 사용했던 자료들을 그대로 이용해 이 논문을 발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이들은 같은 자료를 놓고 한 번은 500mg의 비타민 C가 DNA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해 비타민 C보충제를 이용하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또 한 번은 500mg의 비타민 C가 DNA 손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내려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나를 어리둥절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비타민 C가 DNA 산화손상을 복구시킬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언론은 눈길 한 번 주지않았고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비타민 C를 연구하는 사람들까지 이런 아이러니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네이쳐에 실렸던 보고는 결국 과학자들의 명예욕이 불러온 산물이었다고 말할수 있는데 네이쳐의 비타민 C 보고서는 과학자들의 그릇된 명예욕이 얼마나 세상을 호도할수 있고 의학의 눈을 멀게 할수 있느냐를 보여준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에 실리며 비타민 C의 DNA 손상 가능성을 제시한 블레어의 연구팀.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지켜봅시다.


15.그렇다면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은 거짓입니까?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은 이제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화학반응 하나를 찾아내었다는 점에서는 그 독창성이 인정됩니다.  사이언스에 이 논문이 실릴수 있었던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사람에게 적용 시킨다는 것은 소설과 다를바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논문의 저자들은 결론 부분에 버젓이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의 빌 사르디라는 사람이 논문의 저자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사이언스에 실린 비타민 C와 DNA 손상에 대한 당신의 논문은 당신이 해외에 나가있어서 질의에 대답할수 없는 시점에 발간되었습니다.  언론이 예전의 연구들과도 별다를 바가 없는 이번 연구를 커다랗게 헤드라인 삼아 보도했다는 점 또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비타민 C가 산화제인지 항산화제인지 하는 것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었습니다.  당신의 논문이 시험관 연구의 결과를 놓고 하루 200mg의 비타민 C가 사람의 유전자에 해를 끼칠수도 있다고 내린 결론은 당신의 논문이 인용하지 않은 역학 조사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증명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의 논문이 기고된 날은 2001년 2월이었고 당신은 2000년까지 발간되어진 여러 논문들을 참고자료로 인용했습니다.  아래에 제시한 2000년까지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된 비타민 C와 DNA 손상에 관한 연구보고들은 당신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들도 당신의 논문에 인용이 되었어야 하지 않습니까?

내 말이 틀렸습니까?

 

나는 당신의 논문이 왜 이러한 자료들을 인용하지 않았는지 이해할수 없고 왜 언론에 당신의 연구결과가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을 물론이고 역학조사에서도 증명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당신이 언론에 한 말은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할수도 있다고 생각할 여지를 잔뜩 남겨놓았습니다.  당신의 연구결과에 상반되는 시험관 밖에서 시행된 연구결과들을 고려한다면 당신은 논문의 결론 부분을 보다 명확하게 해서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자들은 담배를 피지 않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루 500mg의 비타민 C 투여한 실험에서 DNA에 산화 손상이 일어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00 Jul;9(7):647-52]

 

또한 독일에 있는 연구가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들에게 하루 1000mg의 비타민 C를 7일간 투여한 후 혈액 속의 림프세포를 관찰했을 때 DNA 손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Free Radic Res 2001 Mar;34(3):209-19]

 

이에 보태어 2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가짜약을, 다른 세 그룹은 각각 하루 500mg, 1000mg, 5000mg의 비타민 C를 2주간 투여한 면역과학 연구소 (Immunosciences Laboratory)의 실험에서도 비타민 C는 유전자 변형을 가져오지 않았고 NK 세포에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항산화제라고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Cancer Detect Prev 2000;24(6):508-23]

 

런던의 연구가들은 하루 260mg의 비타민 C와 비타민 C와 철분 복합제의 효과를 측정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철분의 존재 유무에 관계없이 비타민 C 보충제가 DNA 손상을 가져온다는 근거를 찾을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Biochem Biophys Res Commun 2000 Nov 2;277(3):535-40]

 

아일랜드에서는 연구가들이 자원자들에게 하루 1000mg의 비타민 C를 42일 동안 투여하고 말초혈액의 림프세포들을 과산화수소수에 노출시켜 DNA 손상을 유발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 C를 투여하면 과산화수소수에 의해 일어나는 DNA 손상이 크게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Br J Nutr 2000 Aug;84(2):195-202]

 

여기에 대한 당신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결국 사이언스의 논문 한편과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세상은 속내를 들여다보지 못한채 오해의 바다로 떠내려갔던 것입니다.


16.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고 보도되었던 사이언스의 논문이 사실입니까?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것은 2001년 6월 14일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텔레비젼 방송에, 신문 기사에 비타민 C가 암을 일으킬수 있고 유전자 손상을 가져올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한국을 뒤덮어 버렸다는 사실을 친구들로부터, 서울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논문 발간일자가 6월 15일인데 이에 앞서 언론의 자의적인 보도가 이루어졌고 미처 논문을 훑어볼 겨를도 없이 비타민 C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폭격이 연상될 정도로 논문의 저자들이나 언론은 파울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폭격이 잠자는 거인을 일으켜 세웠듯이 이러한 잘못된 보도와 과학자들의 헛된 명예욕이 계속된다면 조용히 진행되어가고 있는 비타민 C 운동은 지금보다 한층 거세질 것이고 언젠가 비타민 C의 진실이 세상에 제대로 전달되어지는 날 언론과 진리를 호도한 현학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고 보도된 논문을 찬찬히 읽어가면서 느낀 건 어떻게 이런 논문이 세상을 흔들 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논문은 작위적인 요소가 다분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험관 속에 산화된  지방을 잔뜩 집어 넣고 비타민 C를 넣었더니 거기에서 DNA를  손상시킬수도 있는 물질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논문 내용을 살피지 않고 그냥 무심코 듣고 있으면 정말 그럴 듯 합니다.  그리고 논문의 결론 부분을 세심히 읽지 않으면 언론 보도도 일리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험자들이 설정한 패러다임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이들의 실험에서 시험관 속으로 쏟아져부어진 산화지방이 사람 몸에서 생겨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능력이 바로 비타민  C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입니다. 

 

이들은 비타민 C가 체내에 충분히 존재하면 생겨나지 않을 물질을 과량으로 미리 만들어서 시험관 속으로 넣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후에 비타민 C를 시험관 속에 넣었습니다.  이들이 쏟아부은 산화지방의 농도는 사람의 혈액 내에 존재할수 있는 산화지방 최대량의 만배가 넘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시험관 속에 비타민 C와 산화 지방을 두시간 씩이나 두었습니다.

체내에 산화지방이 생겨나면 이들은 비타민 C와 만나기전에  체내에 존재하는 여러 효소들에 의해 변환 처리됩니다.  시험관 속에는 이러한 변환 효소를 하나도 집어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산화지방이 비타민 C를 두시간 씩이나 붙잡고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비타민 C가 관여하는 산화 반응은 초 단위도 길 정도로 찰나의 순간에 마무리 됩니다.  두 시간은 영원입니다. 이들은 또한 산화 지방의 농도는  무지막지한 양 하나로 고정하고  비타민 C의 농도를 사람의 혈액 내에 존재할수 있는 8가지 농도로 나누어 실험을 했습니다.  왜 이들은 비타민 C를 인체내의 상황에 맞게 하기 위해  8가지 농도를 사용했다는 설명을 사족처럼 붙이면서 왜 그들이 사용한 산화지방의  농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을까요? 

 

이들이 어디로 가고자 했는지를 잘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사람을 이용한 실험도 아니고 동물 이용한 실험도 아니며, 세포를 쓰지도, DNA를 이용하지도 않은 실험 하나가 언론에  비타민 C가 암을 유발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런 보도가 감행된 것은 언론의 책임도 크지만 이 논문을 써낸 저자들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논문의 결론 부분을 아주 묘하게 처리를 했습니다.

 

"비타민 C가 산화지방을 분해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효율로 보았을 때 이 과정이 생체 내에서 상당량의 DNA 손상을 가져올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화학반응 하나를 놓고 생체내에서 일어날 가능성도 없는 이 반응 하나를 놓고  DNA 손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허무한 결론 부분을 언론이 한술 더떠 보도한 것입니다.

 

비타민 C는 결코 암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DNA 손상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비타민 C는 암을 예방하고 DNA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이번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은 민물고기를 바닷물에 집어넣고 비타민 C를 주었더니 물고기가 죽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17. 비타민을 정신질환의 치료에 사용했던 의사는 누구입니까?

폴링이 자연물 교정 의학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내게 된 계기는 비타민 B3을 주축으로 하는 정신분열병 치료법이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 아브람 호퍼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폴링은 이를 자연물 교정 정신 치료라고 명명했는데 뒤이어 비타민 C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비타민 C와 같이 체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연물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의미로 자연물 교정 의학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이후 폴링은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과 광범위한 임상 기록들을 토대로 비타민 C에 주력하게 되는데 그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비타민 C 바로 알리기에 혼을 쏟았습니다.

 

폴링에게서 비타민 C가 차지했던 비중만큼이나 호퍼의 정신분열병 치료에 있어서 비타민 B3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퍼는 지금도 자신의 임상예들을 토대로 비타민 B3이 정신분열병 치료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며 반세기를 이어온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가 기존  의학에 의해 받아들여진다면 자연물 교정 의학도 보다 넓은 세계로 퍼져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비타민 B3이란 어떤 물질일까요?  이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먼저 비타민의 명명 과정을 살펴봅시다.  비타민의 분류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A와 물에 녹는 수용성 B로 나누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수용성 B는 발견된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붙여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붙여진  번호의 비타민이 그 실체를  드러내어 생김생김이 알려지게되면 화학명을 붙여서 함께 사용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B3은 이런 혼용원칙을 벗어나 있습니다.  비타민 B3이라는 예명은 뒤로  물러나 있고 그 자리를 나이아신 (Niacin)이라는 이름과 니코틴 아마이드 (Nicotinamide)나 나이아신 아마이드 (Niacinamide)라는 이름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학 교과서에도 잘 나타나지 않고 의료인들 사이에서도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은 그리 친근하지 않아요. 

 

하지만 무대뒤로 물러나 있던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이 서서히 되돌아오고 있는데 여기에는 호퍼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비타민 B3은 인체내에서 생성이 되어지고 있는 물질로 비타민의 정의에서는 벗어나있습니다. 

 

하지만 오래간 비타민으로 명명해 왔었기에 비타민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데 비타민 B3은 엄격히 말하자면 체내에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만들어져나오는 또 하나의  아미노산이라 할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으로부터 비타민 B3이 만들어지는 변환과정은 인체내의 상황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질병 유무에 따라 비타민 B3 생산량이  달라집니다.  임신 말기의 여성은  임신전에 비해 3배나 더 효과적으로 비타민 B3을 만들어내고 에스트로겐이나 먹는 피임약도 이 변환 과정을 도와줍니다. 

 

비타민 B3이 결핍되면 펠라그라에 빠지게 되는데 이 펠라그라의 특징은 3D로 대변됩니다.  설사 (Diarrhea), 피부염 (Dermatitis), 치매 (Dementia)의 첫 글자들을 모아 3D라 칭하는데 치매는 죽음으로 이르기전의 말기 단계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치매에 이르기 전의 초기 단계 펠라그라에서는 정신분열병의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 비타민 B3을 주면 이 증상이 사라집니다. 호퍼는 펠라그라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병에서도 비타민 B3 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면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에 보태어서 학습과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 알코올 중독자들, 마약 중독자들, 그리고 우울증 등에도 비타민 B3이 유용하게 쓰인다고 주장합니다

 

호퍼의 이야기에 따르면 비타민 B3라는 이름이 다시 부활하게 된데는 자신의 환자이자 친구인 빌 윌슨이라는 사람의 공이 크다고 합니다. 윌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타민 B3의 가능성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윌슨은 알코올 중독자 금주회를 창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호퍼와 오스몬드는 윌슨에게 메가 비타민 요법을 설명하면서 정신분열병 환자들에게 메가 도스의 나이아신 요법이 치유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환자들 중에는 알코올 중독자인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아신의 여러 유용성을 전해들은 윌슨은 하루에 나이아신 3g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2-3주 후에 그를 여러해 동안 괴롭혀온 만성 피로감과 우울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걸 체험하게 됩니다.  이에 윌슨은 금주회의 친구들 30명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나이아신을 복용할 것을 권했는데 그후 6개월만에 윌슨은 나이아신 요법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30명 중에 10명은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 긴장감, 우울증등이 한달만에 사라졌고 나머지  20명중의 10명도 두달 안에 이런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금주회의 멤버들과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나이아신 요법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기 시작했고 호퍼에게 나이아신이라는 이름 말고 보다 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이름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호퍼는 원래 나이아신은 비타민 B3이라 불리던 물질이라고 얘기했고 윌슨은 금주회를  담당했던 의사들에게 이 치료법을 비타민 B3 요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윌슨은 또한 그의 체험을  비타민 B3 요법이라는 소책자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배포했고 호퍼의  말을 빌자면 이것이 나이아신이라는 이름에서 다시 의학이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타민 B3 요법의 효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자면 하나는 정신분열병과 같은 정신질환의 치료이고 또 하나는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능력입니다.  콜레스테롤 저하는 나이아신 아마이드 (니코틴 아마이드)가 아닌 나이아신 형태의 비타민  B3에서만 찾아볼수 있는데 나이아신의 콜레스테롤 저하 능력은 의학 교과서에도 실려있을 만큼 의학의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비타민 B3의 정신질환 치유효과도 서서히 세상의 시선을 끌어오고 있고 비타민 C 역시 정신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호퍼는 환자들에게 비타민 B3과 더불어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날에 비타민 B3와 비타민 C를 비롯한 자연물들이 정신질환 치료 보조제로 쓰일 날이 오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8. 왜 먹는 음식만으로 필수 요소들을 섭취할수 없나요?

밥만 잘 먹으면 된다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있어야 할 것이  사라져 버렸고 없어야 할것들이  들어서 있는 기형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탐욕은 선악을 가릴 수 있는 눈을  가려 버렸고 그렇게 자연을 버린 인간에게로 돌아온 건  건강하지 못한 세상입니다.  

 

마시는 물이, 숨쉬는 공기가 자연미를 잃으며 병들어 있고 먹는 음식에도 구멍이 나 있으니 이제 밥 잘 먹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지키기가 힘든 세상이 된 것입니다.

 

마이클 콜간 (Michael Colgan)의  새로운 식이 (The New  Nutrition)라는 책에 나오는 한 대목을 들여다 보면 왜  비타민 C를 비롯한 보충제들을  섭취해야 하는지를 짐작해 볼수 있습니다.

 

"1940년대까지 농업은 퇴비를 주고 윤작을 하면서 땅에 필수 요소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농사가 시작된 이후 성공적으로 유지되어와  땅을 윤택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이, 사람이 만들어낸  기술은 자연의 힘 보다 뛰어나 이를 이용하면 더 큰 이윤을 남길수 있다는 상업주의를 조장하면서 미국의 식량은 변질되어 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질산염과 인산염을  무기로 만들어내던 거대한 제약회사 연합체들은 산처럼 쌓인 화학물들을 판매할 곳이 없어지게 되면서 이들을 판매할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루어졌던 실험들을 통해 많은 식물들이 질소 (N, nitrogen), 인 (P, phosphorus), 칼륨 (K, potassium) 세가지만 존재하면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논리로 무장한 전쟁 무기 제조업자들은 NPK 비료를 대단히 싼 가격에 농부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토양을 윤택하게 유지해주는 방법이 비경제적이 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NPK 혼합물은 식물이 자라나는데 꼭필요한 세가지 미네랄을 공급해 줍니다.  NPK 비료를 받은 식물들은 고와 보이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식물이 아닙니다.  사람은 질소와 인과 칼륨 이외에도 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에게는 셀레니움, 크로뮴, 칼슘, 마그네슘, 철, 구리, 요오드, 몰리브덴, 아연, 코발트, 붕소,바나듐도 필요합니다.  전쟁 무기의 파괴적 유물인 NPK 비료들은 사람의 영양을 생각하고 디자인된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의  건강에 필요한 미네랄들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NPK 비료로 자라나는 농작물들이 계속 이어지며  사람에게 필요한 미네랄들을 땅에서 가져가 버렸고 이에 대한 보충이 없이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 미국에서 자라나는 농산물들과 이들을 섭취하며 자라는  식용 동물들은 미네랄이 결핍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사람도 미네랄 결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미네랄을 만들수 없고 이들을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땅의 고갈은 미국의 식량 공급에 행해진 첫 폭격이었을 뿐입니다.  현대의 식품 가공법들은 이윤을 좇아 자연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콜간은 직접 미국 각 지역의 흙을 파내 셀레니움을 비롯한 미네랄들의 양을 측정해 이것이 기준치에 미달해 있음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병들기 전에 이미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먼저 병이 들어버렸습니다. 

 

공해로 오염이 된 세상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건강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비타민  제재를 섭취하고 자연물을 보충해서 적의 침입을 막고 원군을  불러들여 건강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야하는  것입니다.

 나쁜 음식 안먹고 오염된 물 안 마시는 그런 수동적인 태도로는 막아내기 어려운 환경병들이 우리 곁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이제는 없는 것을 채워넣어야할 시대고 없었던 것들이 들어서며 일으키는 문제들도 막아내야 하는 시대입니다


19. 비타민 C는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체내에서 어떤물질들로 대사됩니까?


비타민 C가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동물들의 체내에서 비타민 C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비타민 C를 간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동물의 경우에 비타민 C는  동물이 섭취하거나  체내에 존재하는 당(Glucose)으로부터 만들어져 나옵니다. 

 

이 동물들은 비타민 C 공장을 간에 항시 가동하고 있는데 필요량이 증가하면 간에서 당을 비타민 C로  빠르게 전환시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합니다.  

 

당으로부터 비타민 C가 만들어지는데는 4가지의 효소가 차례로 작용해 당을 비타민 C로 변신시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이 4가지의 효소 중에 제일 마지막에 필요한 4번째 효소인 굴로노락톤 산화제 (l-gulonolactone oxidase)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비타민 C를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단 한가지의 효소 결핍 때문입니다.

 

비타민 C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비타민 C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과정도 이 반응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곡물로부터 얻어지는  전분을 화학반응을 통해 당으로 만들어서 이 당을 효소들을 이용해 비타민 C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동물의 간에서 만들어진 비타민 C나 외부로부터 사람 몸 속으로 들어온 비타민 C는 혈관 속의 혈액을 타고 몸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잘 알려진  항산화제라는 작용을 통해 몸 곳곳의 방어부대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비타민 C는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콜라겐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이고 혈당을 조절해주고 당뇨병의 합병증을 막아주며 콜레스테롤치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백혈구를 비롯한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항진시켜 바이러스나 세균과의 전쟁에 큰 힘이 되어주고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신경전달 물질을 만들어내는데도 깊숙이 관계되어있습니다.   이렇듯 비타민 C는 생명체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비로운 물질인 비타민 C를 의학이 외면하면서 비타민 C가  왜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인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의학이 비타민 C 연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한다면 이러한 신비로운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밝혀져 나갈 것입니다.

 

비타민 C는 체내에서 항산화제로서의 임무를 다하면 산화비타민 C (dehydroascorbic acid)로 변합니다.  다시 산화  비타민 C는 물을 만나 디케토굴로닉 산 (diketogulonic acid)으로 변합니다.  디케토굴로닉 산은 다시 라이소닉 산 (lyxonic acid), 자일로닉 산 (xylonic acid),  자일로스 (xylose), 스레오닉 산 (threonic acid), 옥살산 (oxalic acid)등으로 분해됩니다.  이러한 여러 비타민 C의 대사산물이 비타민 C 와 함께 존재하면 비타민 C의 효과가 커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산이라고도 불리는 옥살산이 대사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를 고용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할 때 신장 결석이 생길 가능성으로 연결 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비타민 C 대사물 중에 옥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은 부분이고 고용량의 비타민 C가 들어가도 옥살산이 증가하는 양은 비타민 C 투여량에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로부터 요산 (uric acid)이 만들어진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타민 C 대사과정 중에 요산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타민 C의 부작용이라며 통풍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고 신장결석 중에 요산 결석이 비타민 C에 의해 생길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비타민 C가 요산으로  바뀌어 배출된다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 대사물 가족중에 요산은 없습니다.


20. 비타민 C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줍니까?

관절염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그런 류의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절염에 걸리면 현대의학으로도 그 병의 진행을  막아내기가 힘들어 세월이 흘러가면서 관절염의 증상은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지며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만성 퇴행성 질환인 것입니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염이 가져다 주는 고통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관절염에 대한 현대의학의 치료법을 보면 허전하게 비어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절염에 대항하는 현대의학의 무기는 소염진통제입니다.  관절염이 가져다 주는 통증을 없애고 소염 작용을  통해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보자는 취지인 것입니다.  하지만 관절염 치료 보고서들과 여러 연구 결과들을 살펴 보면 이러한 소염 진통제들이 관절염이 불러오는 통증은 막아줄지언정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서거나 둔화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의학의 관절염 치료법에 무엇이 비어있는 것일까요?  염증으로 관절이 부서져 들어가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소염 진통제에 집중하며 보다 더 좋은 소염 진통제, 부작용이 보다  덜한 소염 진통제를 만들어낸다는  취지의 관절염 치료법이 바로 지금의 의학이 지향하고 있는 치료법인데  막아야할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하다  보니 무기력해져 버린 것입니다.  

 

여기에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부서져 나가는 관절을 막아선다는 좁은 안목에서 벗어나 이미 부서져 나가고 있는 관절에도 생명력을 불어넣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의 치료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물에 관절에 비유해 봅시다.  건물 벽에 금이 가고 틈새가  벌어져 비가 샌다고 가정해 봅시다.  지금의 치료법은 건물 벽에 더 금이 가지 않게, 벌어져 있는 틈새가 더 벌어지지 않게 하는데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비가 새는 곳에 테잎을 발라 비를 막는 식의 진통작용만이 작동할 뿐 건물 벽은 금이 더 가고 틈새가 더 벌어집니다. 

 

금이 간 건물 벽은 모래를 이개고 시멘트를 풀어서 채워넣어야  하고 벌어진 틈새는 완전히 이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건물이 제대로 서게 되고  더 이상 틈새가 벌어지는 것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관절이 온전하게 되살아나게 하자는 이러한 취지의 치료법이 비타민 C를 비롯한 여러 자연물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법의 철학입니다.

 

유럽에서 그 효과가 많이 입증되었고 미국에서도 조금씩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글루코사민 (Glucosamin)과 콘드로이틴 (Chondroitin Sulfate) 역시 비타민 C 처럼  관절 재건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반세기 전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비타민 B3를 하루 4-5g의 고용량으로 투여해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을  호전시켰다는 보고서들도  찾아낼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B6 역시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서들이 있습니다. 

 

비타민 C,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비타민  B3, 비타민 B6 모두 다  자연물입니다. 

누구도 특허를 걸수 없는 그런 자연물입니다.  아무리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해도 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관절염에는 이러한 자연물들이 치료제로 함께 쓰여야 합니다.  그래야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설수 있습니다.


21. 비타민 C가 여드름에 효과가 있습니까?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망울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피부는 우리 몸의  창이라고 말해볼수 있습니다.  피부색만으로도 그 상태를 가늠해볼수 있는 질병들이 있을  정도로 우리가 들여다 볼수 없는 몸속이 피부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 속이 눈망울을 통해 스며나듯이......

 

여드름 역시 피부 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피부 속 깊은  곳에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이런 우스개 소리를 한적이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가 찾아오면 치료 시작 하기 전에 여드름은 체질이라는 얘기를 해줘.  치료를 좀 하다 보면 여드름이 왜 사라지지 않느냐고 조급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면 난 체질이 하루 아침에 바뀌느냐고 얘기를 해주지."

 

웃고 말았지만 녀석의 말 속에는 진리가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부질환이긴 하지만 사람 몸 속을 잡아주지 않으면 물리치기가 어려운  속병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라는 밭이 변하면서 여드름을 안게 되고 거기에 세균들이 자라거나 이물질들이 자극을 하기 시작하면서 상태는 악화됩니다.  이러한 병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한 여드름에도 비타민 C가 좋은 효과를 나타내어 줍니다.

 

병원을 다녀도 치료기간이 1달을 넘어서기가 쉽상인 이 여드름은 외모에 신경을 쓰는 젊은이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서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 흉을 만들거나 모공 확장이라는 후유증을 만들어내기도 해 이래 저래 골칫 거리로 다가서는 병 아닌 병입니다.

 

비타민 C를 복용하게 되면 비타민 C는 혈액 속을 타고 흘러 피부 가까이로 다가와 여드름이 자라나는 곳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염증을 완화시켜 주고 세균 번식을 막아주면서 비타민 C는 여드름을 잡아나갑니다.  비타민 C 복용으로 사람이라는 밭 전체의 방어력이 커지면서 여드름도 힘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발을 붙일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비타민 C 제재를 함유한 바르는 연고나 로션을 여드름 부위에 발라주면 여드름 치료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납니다.  비타민 C를 복용하면 혈액 속으로부터 걸어나온 비타민 C가 피부쪽을 향해 퍼져 나옵니다. 

 

여드름을 5 층 건물로 비유해 보면 혈액이라는 차를 타고 와 내린 비타민 C가 피부 아래 쪽인 1층에 모여 있다가 조금씩 위층으로 올라옵니다.  1층에 가장 많이  머물고 위층으로 갈수록 비타민 C 보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5층에 비타민 C를 연고라는 헬리콥터로 실어 내려주면 이들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비타민 C와 조화를 이루며 여드름 치료에 상승 작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비타민 C를 이용한 연고류들이 요즘 많이 눈에 뜨입니다.  비타민 C를 지용성인 물질과 함께 묶어 피부를 통과할수 있게 만들어 여드름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 후 피부 속에서 비타민 C가 분리되어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비타민 C는 장이 견디는 용량까지의 고용량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3-6g 의 수준에서 그 효과를 가늠해 보고 적절하게 가감하면 여드름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22. 비타민 C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까?

닥터 캐스카트는 비타민 C의 효과를 가장 객관적으로 재어볼수 있고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질환으로 간염을 들고 있습니다.  질병의 추이를 간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로 재어낼수 있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비타민 C의 효과를 공감할수 있다는 취지에서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비타민 C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재어볼수 있는 질환 하나를 들어보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당뇨병을 들것입니다.  혈당이 조절 되느냐 안되느냐는 사실만으로도 비타민 C의 효과는 객관적으로 검증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백번을 되묻는다해도 주저없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비타민 C가 투여되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만큼 당뇨병에서의 비타민 C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폴링의 이야기들이나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치중했던 닥터 캐스카트의 임상예에서는 비타민 C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를 찾아내기가 힘들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 닥터 클레너의 임상기록들을 찾아가보면 거기에는 비타민 C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클레너는 17년간 하루 10g의 비타민 C로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치료한 모든 당뇨병 환자들의 60%가 적절한 식이요법과 하루 10g의 비타민 C로 혈당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나머지 40%의 환자는 비타민 C를 복용하고 난 후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주사나 먹는 혈당 강하제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클레너는 자신있게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게 비타민 C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평생을 환자들의 치료에 전념했던 한 의사가 주저없이 100%에서 효과가 있다고 말했을때는 의학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의학은 당뇨병에 대한 비타민 C의 치유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C가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기니피그와 원숭이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수없이 보여졌고 클레너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임상예에서도 그 효과가 드러났습니다.  1934년 미국의 챨스 킹은 기니피그에게 필요한 양에 못미치는 비타민 C를 주면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랑게르한스섬이 파괴되기  시작한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30년이 넘게 이어졌던 비타민 C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인슐린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클레너는 비타민 C를 복용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임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괴혈병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상처가 나도 잘 아물지 않는다는 것이 클레너의 해석입니다.  그리고 이 해석은 정확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한 후 상처가 아무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그 확연한 차이를 느낄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혈당을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상처가 나도 빠르게 아물수 있게 해줍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하루10g의 비타민 C 분말이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혈당강하제와 함께 쓰여져야 합니다.  비타민 C 만으로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당뇨병 치료에  빠져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백내장을 비롯한 당뇨병의 여러 합병증을 막아서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 C 입니다

23. 약을 먹고 있는데 비타민 C를 먹어도 되나요?

관절염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으로 약을 매일 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만성 소모성 질환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한 자연물  보충제들이 큰 도움을 주고 약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줄여줍니다.  약과 자연물 보충제 투여를 병행하게 되면 약이 가져다 주는 효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약의 부작용을 막아서 질병으로부터의 회복도 원활하게 해줍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되는 처방약이나 비처방약들의 사용이 오래간 지속되면 불행하게도 의학의 의도와는 달리 투병하는 사람들의 몸에 각종 영양소들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필수 요소들의 결핍을 가져오게 됩니다.  사람의 몸 속으로 약물이 장기간 투여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흡수하고 몸 속에 저장하는 시스템에 교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쓰이는 여러 소염 진통제들은 우리 몸이 비타민 C를 흡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혈액 속의 비타민 C 농도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다른 약이 듣지 않거나 심한 관절통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쓰이기도 하는 스테로이드 제재는 잘 알려진 부작용들 외에도 사람 몸의 영양 상태를 불균형으로 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재는 인체의 비타민 D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비타민 C와 아연, 칼륨과 같은 미네랄들의 배설을 촉진시켜 이러한 물질들의 결핍 상태를 불러올수 있습니다. 이처럼 약들은 질병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지만 의도했던 바와는 달리 우리 몸의 영양상태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을 미연에 예방하고 힘찬 투병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비롯한 자연물  보충제들을 함께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 소모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들의 몸 속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한 각종 필수물질들의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비타민 C 혈중 농도만을 비교해 보아도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암환자에게서는 비타민 C의 농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 C의  혈중 농도 차이는 사람의 인체 조직 곳곳에서의 비타민 C 함유량의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암환자들에게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한후 몸에서 쓰이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C 양을 재어보면 정상인이 그만큼의 비타민 C를 투여받았을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C 양에 비해 대단히 적습니다.  암환자들에게 비타민 C가 그만큼 결핍되어 있다는 얘기가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정상인들 보다도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떤 암환자들에게서는 수십 g의 비타민 C를 투여해도 소변으로 나오는 비타민 C의 양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암환자들에게서의 비타민 C 부족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암이나 만성질환에서의 필수요소들의 부족은 병 그 자체가 불러오는 부족 현상에 보태어 치료를 위해 투여되는 약물들이 가져오는 부족  현상이 얹어지면서 필수 요소들의 결핍증을 불러오게 되는 것입니다.

 

약들이 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이 가져오는 필수 요소들의 부족 현상은 인체에 독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약이 제대로 듣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만성 질환이나 암질환에서의 비타민 C 보충은 필수입니다.

24.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이용해 환자들의 치료를 시도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자연물 교정 의학을 처음 세상에 알렸던 폴링이 어떤 계기로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무엇이 그를 비타민 연구에 빠져들게 했는지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 물음을

풀어갈 실마리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1992년  정신분열병 재단에서 가진 '건강의 열쇠 비타민 C' (Vitamin C: The Key to Health)라는 연설을 한 번 살펴보지요.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비타민이  내게 어떤 도움을 줄것인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이 비타민 연구에  깊숙히 관여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브람  호퍼 (Abram Hoffer)와  험프리 오스몬드 (Humphry Osmond)의 일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질환의 분자 생물학적 근거를 10여년간 연구해왔던 차에 호퍼와 오스몬드가 정신분열병 환자들에게 비타민 B3과 비타민 C를  주어 치료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접했을때 나는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나는 비타민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거든요.

 

일주일쯤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참 이상하다.  내 나이가 지금 예순 여섯인데 왜 여지껏 나는 비타민과 같은 물질들이 이런 일들을 할수 있다는 걸 들어본적이 없을까?" 

 

우리가 이 비타민들에 대해 알고 있는 건 하루 비타민 C 몇 mg만으로도 괴혈병으로 죽어가는 것을 예방하기에 충분하고 미량의 비타민 B3이 펠라그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막아줄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호퍼와 오스몬드는 이것보다 천배나 만배 더  많은 양을 환자들에게 주고  있었고 이런 양의 비타민들이 결핍증 예방과는 다른 강력한 생리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나는 약에 대해 얼마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병에 효과가 있는 약이 있을 때 이 약의 용량을 증가시키면 증가시킬수록 그 효과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오래간 연구해온 현명한 의사들과 의료계 종사자들은 사람이 중병에 걸렸을 때 그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많은 양의  약을 투여해야 그 치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투여하면 환자를 해치거나 사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논리의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투여 용량을 치사량이나 사람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용량보다는 적게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의사들이 처방하고  있는 용량들입니다.

 

그렇다면 비타민은 어떨까요?  비타민은 미량으로도 사람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만큼의 강력한 생리적 작용을 나타내는 대단히 신비로운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비타민들을 천배나 만배 용량으로 투여했는데도 사람이 죽지 않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우리가 비타민에 대해 두 가지 의문점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각각의 비타민 결핍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비타민이 필요한가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부 기관들에 의해 제시되는  각 비타민들의 일일권장량입니다. 

 

이 일일권장량은 그리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겨우겨우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갈수 있을만큼의 양입니다.

 

또 하나의 의문점은 이렇게 광범위한 비타민 용량이 사람에게 투여되어질수 있다면 사람들이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연 얼마만큼의 비타민이 필요한 것일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과학자로서 먼저 각각의 비타민들에 대한  문헌조사를 통해 이 의문점에 대한 대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책을 읽어온 지난 63년간 얼마만큼의 비타민이 사람 몸에 적절한 용량인가에 대한 글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문헌들을 찾아나섰지만 그 물음에 답을 해 줄수 있는 책을 하나도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이 중요한 물음에 대한 답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난 25년간 대단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에 거대한  용량의 비타민들을 이용해 치료에 성공한 사례들은 뇌에 생긴 국소적 필수 물질 결핍증을 해소해 거둔 성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을 불러올수 있다는 유전자도 이러한 여러 필수  물질들의 대사에 관여하여 뇌에 필수 물질 결핍증을 야기시키는 유전자일수 있습니다.

 

정신 질환을 자연물 교정 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하려면 개인차를 염두에 두고 환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철저한 검사와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이런 방법은 정신 치료에서는 일상적이지만 항암요법 같은 치료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환자들에게 얼마만큼의 필수물질들이 필요하고 어떤 치료법을 행해야 하느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줄수 있는 진단법이 훗날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나와 나의 동료들은  이러한 방법들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해가고 있는데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그 결과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할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폴링이 자연물 교정 의학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고 비타민 C의 유용성을 부르짖기 시작한지도 벌써 30년이 지났습니다.  자연물 교정 의학은 서양의학이 잊고 지나쳐온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고 서양의학이 다시  끌어안아야 할 진리가 어디에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의학은 인체라는 밭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급격하게 세포 아래로 내려가 버렸어요.  히포크라테스가 말한 객관적 관찰은 세상에 발을 붙일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의학도 모난 과학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인체를 들여다보고 환자 개개인의 밭이 어떤 변화를 보였기에 그런 질병이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찾아가야합니다.  미량으로 결핍증을 예방한다는 고전적인 논리에서 벗어나 환자의 치료에 비타민 C를 비롯한 자연물들을 이용해야합니다. 

 

잊고 지나쳐온 것들을 찾아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는 얘기입니다.


25. 비타민 C를 먹으면 정말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미국에서 비타민 C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던 것은 1970년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 C와 감기라는 책을 발간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물론 미국에서는 비타민 C를 환자의 치료에 직접 이용한 의사들이 있었고 이들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들을 통해 그 유용성이 알려져  있던 터였습니다. 

 

이를  대중화한 것이 바로 폴링이었습니다.

폴링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카리스마와  기존 의학계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비타민 C 고용량 복용법은 그 찬반론으로 미국 전체를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폴링이라는 과학자와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의  정면 대결을 돌아보면  참 묘한 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철저한 과학자였던 폴링이 사람을  바라보는 의학을 토대로 비타민 C 고용량 복용법을 주장해 나간 반면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은 철저하게 과학으로 일관하며 폴링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폴링이 과학을 뛰어넘어  의학으로 다가왔다면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은 의학을 떠나 과학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넘어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의사들이 객관적 수치를 재려하고 주관적 증상도  검사치로 풀어내려 한 반면 폴링은 사람이 감기로부터 보호될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비타민 C와 감기에 대한 논란도 결국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과학자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의사들의 논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폴링이 말했던 것은 비타민 C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비타민 C를 늘 가까이 하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감기에 걸려도 그 증상이 심하지 않게 되고 감기로 인한 합병증도 막아낼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초기 단계에 비타민 C 복용량을 늘리면 증상이 완화되고 그 투병 기간도 줄어듭니다. 감기는 극히 주관적인 질환이고 그 증상의 경미함을 수치로 재어낸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간 비타민 C와 감기와의 관계를 조사한 보고서들을 보면 85%에서 비타민 C의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서와 감기에 대한 효과를 하나도 찾아볼수 없었다는 보고서까지 함께 등장합니다. 

 

비타민 C의 감기에 대한 효과를 잘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일년 내내 감기가 떠나지 않는 사람이나 늘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하고 콧물이 흘러나고 기침이 잦은 아이들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해 보면 그 확연한 효과를 알게 됩니다.

 

비타민 C가 면역체계를 탄탄히 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커다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가 잦습니다.  미국의 조사보고를 보면 미국의 동북쪽에 위치한 여러 주들과 늘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남쪽 지역들을 비교했을 때 추운 동북쪽 지역에서 감기에 걸리는 빈도가 20% 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추운 날씨 자체가  감기를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 감기가 더  잘 걸리는 이유 중의 하나로 비타민 C를  들어볼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에 비타민 C  소모량이 커집니다.  이에 반해 몸을 지켜줄 비타민 C의 섭취량은 겨울철에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비타민 C가 더 많이 필요한데 거꾸로 비타민 C가 더 적게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비타민 C는 감기라는 비가  내릴 때 이를 받쳐주는  우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늘이 흐린 날 우산을 챙기듯이 추운 겨울날에는 비타민 C 챙기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26.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는 비타민 C가 얼마나 들어있나요?

비타민 C를 섭취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매일 비타민 C를 보충해 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C를 오늘 10g을 먹었다고 해서 며칠은 안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불규칙적으로 고용량을 시도했다 끊었다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체내에 들어오면 할 일을 마치고 빠르게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내일 필요한 양을 오늘 비축해 두는 능력이 비타민 C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바로 비타민 C가 가진 커다란 장점입니다.  비타민 C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아서 적정량을  만들어내는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은 도대체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가를 직접 테스트 해보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만약 고용량이 인체에 해가 되고  필요한 양 이상이 축적된다면 비타민 C 고용량은 섣불리 권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할일이 없으면 몸 속에 머물지 않고  고용량에서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이 확고한 안전성이 버팀목이 되어서 누구나 고용량  복용법을 시도해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필요한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음식물을 통해 일정량의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C 양에 도달하기도 힘이 듭니다. 우리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비타민 C를 찾아보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빵이나 버터, 치즈, 계란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우유나 조리한 고기 속에서도 비타민C는 거의 찾아볼수 없습니다. 

 야채들에 비타민 C가 많아 들어있긴 하지만 조리 과정 중에 많은 양이 사라져 버려 정작 사람 몸 속으로 들어서는 비타민 C는 생각 밖으로 그 양이 적습니다.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조리  과정 곳곳에서 비타민 C는 새어나갑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아듭니다.  이런 음식 재료들을 물에 천천히 씻는다든지, 오랫동안 물에 재어놓는다든지, 아니면 끊여서 그 물을 버리고 조리해서 식탁으로 올리면 이미 비타민 C는 물에 씻겨 나가버린  뒤가 됩니다.  또한 금속 용기에 음식 재료들을 넣고 오랫 동안 끓여도  비타민 C는 파괴됩니다.  베이킹  소다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쓰거나 구리나 은, 쇠그릇이나 숟가락 역시 비타민 C 파괴에 일조합니다. 

 

이렇듯 조리과정 중에 변수가 곳곳에 산재해 어떤 음식에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들어있다는 수치는 결국 무의미해져버립니다. 이런 장벽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음식물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비타민 C의 양은 생각 밖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생식을 하거나 신선한 과일을  늘 가까이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신선한 과일을 늘 곁에  두기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언제나 함께 할수 있는 비타민 C 보충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27. 과일에는 얼마나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까?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 C 양을  이야기 하기전에 먼저 주지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떤 과일에 얼마만큼의 비타민 C 가 들어있다는  이야기는 보고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같은 과일이라도 재배 종에 따라 비타민 C 함량이 차이가 나고 또 수확한지 얼마나 되는 과일이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예로 들자면 나무에서 따낸 직후가 가장 비타민 C의 함량이 많고 이후 2-3개월이 지나면 비타민 C 함량은 1/3 가량으로 줄어듭니다.  과일 뿐만  아니라 농작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자를 예로 들면 감자를 가을에 갓 캐어냈을 때는 감자  100g당 3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감자를 캐낸후 3개월이면 감자  속의 비타민 C 양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 감자들을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비타민 C 함량을 측정하면  100g당 8mg 정도의 비타민 C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이 감자들  속에서 비타민 C 는 거의 찾아볼수 없게  됩니다.  햇과일이 좋고 햇곡식이  좋다는 이야기는 비타민 C 함량면에서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 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비타민 C 함유량이 많은 과일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들 곁에 흔히 눈에 띄는 과일들 중에 비타민 C를 제일 많이 머금고 있는 과일을 들자면 키위가 됩니다.  키위 중에는 초록빛을 띠는 키위와  노란빛을 띠는 키위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한 알 만으로도 괴혈병 예방용 비타민 C  일일권장량인 60mg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크기의 키위를 예로  들면 초록빛 키위에는 한알에 74mg 정도의 비타민 C가 들어있고 노란빛을 띠는 키위에는 108mg에서 162mg까지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사과 한 알에 10mg이 채 되지 않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키위의 비타민 C 함량은 여타  과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입니다.

 

토마토 한 알에는 23mg 정도의 비타민 C가  들어있고, 귤 한 알에는 26mg, 망고 한 알에는 57mg 정도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18세기에 괴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도 유명한 오렌지에는 한 알에 7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오렌지에 비타민 C  함량이 많다고 하니 매일 아침 시중에 나와 있는 오렌지 쥬스를  한 컵 정도 마시는 분들이 착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 오렌지 쥬스에는 비타민 C가 거의 사라지고 없습니다. 

 

오렌지를 짜서 쥬스를 만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비타민 C의 양이 30% 이상  줄어듭니다.  그리고 오렌지 쥬스가 공기와 햇빛으로부터 차단되지 않으면 비타민 C는 사라져 자취를 감추어 버립니다.  그만큼 쥬스 속에 녹아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불안정하고 오렌지 쥬스로부터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기까지 온전하게 남아있지 못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오렌지나 다른  과일들을 짜내 보관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것입니다. 비타민 C에 커다란 거부감을 가지고 입에 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면 키위나 오렌지, 토마토 같은 과일이나 이런 과일들로 쥬스를 만들어 늘 가까이 할수 있습니다.


28. 먹어라 먹지마라 누구 말을 믿어야 합니까?


우리나라의 의료현실을 들여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여기저기 드러납니다.

그 중에 하나가 텔레비젼을 비롯한 매스컴에 연일 등장하고  있는 지식인들입니다.  문을 열면 지척에 동네 병원이 있고 조금만  시간을 내면 종합병원 가는 일도 그리 힘든 일이 아닌데 텔레비젼에는 연일 의료인들이 등장해 일장 훈시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는 현상입니다.   공중파 방송에 의료인들이 등장해 자신의 치료법을 마이크를 잡고 전하는 법도 없고 의료인들도 그렇게 대중에게 다가가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환자가 되어 보면 자신에게 투여되는 약이 어떤 약이고 그 약은 어떤 작용과 부작용을 가지는지에 대한 정보가 고스란히 환자의 손에 전해진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약을 받아오면 그 약의 이름과 발음기호부터  시작해 모든 정보가 프린트 되어 전해집니다.  모든 정보가 열려있습니다.  환자들도 자신이 가진 병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환자에게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투여되는 약이 어떤 약인지 그  작용, 부작용에 어떤 것인지, 약봉투 속에 섞여든 약들의 이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까막눈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진료실에서 전해져야 할 것들이 방송에 등장해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어집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의학입니다. 

가려들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의학을 쏟아내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방법입니다.

 

보편 타당한 진실이라면 나설 필요도 없고 자신만의 치료법이라면 의학에 대고 소리치고 그래서 의학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것이 다시 진료실에서 전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 생활이 오래 이어지면서 어머니로부터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미국으로 떠나보낼때의 그 여린 모습만을 기억하고 계신지 아무리 예전하고는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를 해도 어머니는 건강을 잃었던 자식 걱정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텔레비젼에 대학교수 누가 나와서 이런 말을 했다.  대학병원에 있는 의사가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의 마음 속에는 이미 대학교수가 한 말, 유명 대학병원 의사가 하는 말은 진리가 되어있고 아들에게 그대로 그리하라 전하십니다.  어떤 날은 이것이 옳다시다가 어떤 날은 저것이  옳다십니다.  누가 그러더냐는 물음에는 그 말을 한 사람을 기억하고 계신게 아니라 그들의  직책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비타민 C  이야기도 그렇게 전해졌습니다.  먹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오면 아들의 이야기에 동조하셨다가 몸에 해가 된다는 사람이 등장하면 많이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먹으라 먹지마라 저마다 자기 목소리만 내고 사라집니다.  비타민 C 파동도 정보의 일방 통행이 여과장치 없이  전달되면서 일어났던 해프닝입니다. 

 

정말  자신의 이야기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어져야 하고 자신이 가진  논리의 토대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먹으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먹지말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함께 나서서 서로간의 이야기로 토론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옳다 니가 옳다라는 말만  하고 사라지지 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해서  누가 옳은지는 그 토론을 지켜보는 청중들에게 맡겨야합니다.  돌아서서 비난만 하지 말고 얼굴을 맞대고 상대를 비판해야합니다. 

 

매스컴을 타고 흐르는 의학 정보의 일방적인 전달은 해악입니다.  먹어라 먹지 말라는 사람들이 함께 등장하기 전까지는 매스컴의 이야기들은 듣지 마십시오.


29. 비타민 C를 이용해 간염 치료에 성공한 의사는 누구입니까?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해 온 여러 의사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사람을 들면 닥터 클레너와 닥터 캐스카트를 들수 있습니다.  닥터 클레너는 세상을 떠났지만 닥터 캐스카트는 아직도  간염 환자들을 비타민 C로 치료하고 있고 비타민 C가 간염 환자들을 치유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닥터 클레너는 생전에 급성 간염 환자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하면 2-4일 정도 후에는 정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C는 간염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뒤를 이어 비타민 C를 이용한 간염 치료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닥터 캐스카트의 이야기를 한토막 들어봅시다.

 

"비타민 C가 대단히 잘 듣는 질병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들어볼수 있습니다. 비타민 C에게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는 아주 수월한 일입니다.  다른 질병들과는 달리 간염에는 간기능 검사를 통해 객관적 수치를 부여할수 있어  비타민 C의 효과를 쉽게 재어볼수 있는데 비타민 C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간염의  진행 상황은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간염의 정도를 나타내주는 여러 가지 효소들을 측정해서 이를 기록해 나가면 간염의 진행상황을 알수 있게 됩니다.  물론 바이러스성 간염 중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환자가 황달기가 조금 있을뿐 그리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는 환자들 중에 최소한 20명 이상은 간염이 대단히 심해서 아무런 일상생활을 할수 없는 그런 중증의 환자들이었습니다.  이런 환자들도 비타민 C를 3-5일 투여하면 간염으로부터 회복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달이 완전히 없어지는데는 6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소변 색깔은 비타민 C  투여 2-3일 이내로 정상 색깔로 돌아왔습니다."

 

클레너와 캐스카트는 간염 치료에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정맥 주사액을 주무기로 하고 비타민 C 분말 복용을 보조무기로 해서 간염 치료에 임했고 두 사람 모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객관적인 수치로 재어낼수 있는 비타민 C의 간염 치료 효과가 왜 의학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한지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일까요?  캐스카트가 이를 묻는 사람들에게 털어놓은 대답을 보면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그간 비타민 C를 이용해 치료에  성공했던 임상예들을 정통 의학  저널을 통해 발표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캐스카트의 대답입니다.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널에 발표하려 노력은 했습니다.  내 논문은 거절당했습니다."

 

"그 논문을 심사한 사람들은 무어라고 하던가요?

대부분의 저널들은 편집자가 논문을 심사할 사람들을 그 분야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로 뽑아 제출된 논문들을 보여주고 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한 생각들과 비판을 다시 받아서 논문을 제출한 사람에게 논문 심사인들을 익명으로해서 전달합니다.  의학 저널들도 그러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압니다만......"

 

"나의 경우에는 논문이 이유없이 단호하게 거절 당했습니다."

 

"어떤 이유였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는 말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기득권 세력의 배타주의라고 볼수도 있지않을까요?  이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습니까?"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결정에 참가한 의사들이 나의 임상예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이  틀림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인공 관절을 개발해내 국제적으로도 명망이 있는 의사가 그  모든 사실들을 인위로 만들어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감기, 독감, 간염, 단핵구증, 의과대학 2학년만 되어도 다 알수 있을 정도로 흔한 이런  병들에 대한 임상예들을 믿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예.  그 사람들은 아예 믿지를 않아요.  그들은 내가 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타민 C가 성벽처럼 솟아있는 기존의학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의학은 이제 비타민 C를 끌어안아야합니다. 

 

간염  환자들의 투병 기간을 단축하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빨리 가져가고 만성 간염으로  빠져드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도  비타민 C는 간염 치료제로 들어서야합니다


30. 비타민 C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비타민 C는 고용량에서도 놀라울 만큼 부작용이 없는 자연물입니다.  굳이 비타민 C의 부작용을 들어보자면 자신에게 적절한 용량을  넘어서는 용량이 투여되었을 때 나타나는 설사와 빈 속에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속쓰림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비타민 C를 투여하는 양 만큼이나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비타민 C를 투여하는 횟수입니다.  하루에 똑같은  양을 투여한다해도 얼마만큼 잘 복용 시간을 안배하느냐에 따라 같은 용량에서 설사가  나기도 하고 아무런 배변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비타민 C를 복용했을 때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비타민 C가 소장에서 다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이 흡수되지 않고 장 속에 남아있는 여분의 비타민 C가 대장벽으로부터 물을 끌어내게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유당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몸이 이를 흡수할 수가  없게 됩니다.

 

흡수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으로 내려오면 장벽으로부터 물을 끌어내 설사가  나는 것입니다.  비타민 C 역시 흡수되지 않고 남은  여분의 비타민 C가 대장으로 내려왔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국 비타민 C의 부작용으로 말해지는 설사도 비타민 C의 절대적인 부작용이 아니라 투여된 비타민 C가 그 순간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비타민 C 양을 넘어섰을 때 나타나는 상대적 부작용일 뿐입니다.

 

이렇게 설사가 나타나는 용량을 사람별로 재어본 닥터 캐스카트는 이 설사를 유발하는 용량이 개인 별로 차이가 나고 똑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몸이 건강할 때와 몸이 건강하지 못할 때 설사  유발 용량이 달라진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아플때는 비타민 C의 필요량이 더 늘어나고 장에서의 비타민 C 흡수율도 더 증가한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비타민 C가 투여되면 장 운동이  촉진됩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 한결 화장실 가기가  편해집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장이 견디는 용량을 넘겨 비타민 C의 부작용을 이용해 변비로부터 해방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를 복용하면 방귀가 잦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작용이라 하기에는 멋적은 것이겠지만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생활이 조금  불편해지겠지요.  하지만 비타민 C가 가져다 주는 이로움에 비유한다면 백번 감수하고도 남을 일입니다.

 

비타민 C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 C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빈  속에 비타민 C를 먹는 것을 삼가고  식 후에나 식사를 하던 중간에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테블릿 제재들이 테블릿이 부서지기  전까지 장벽을 자극해 속쓰림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기계적인 자극이  복통을 가져오는 경우이지요.   이런 사람들 역시 테블릿 제품을 피해야하고 젤라틴 캡슐에 비타민 C 분말이 담긴 제품이나 비타민 C 분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 C 분말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형태의 미네랄 비타민 C를 이용해야 하는데 닥터 캐스카트의 조언에 의하면 자신은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으로는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 C와  같은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간혹 소변이 많이 나온다거나  갈증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칼슘 제재나 칼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이런 부작용이 사라집니다.

 

 31. 천연 비타민 C 제품이 있다는데 이들이 정말 자연산 입니까?

비타민 제재가 우리나라에서의 보약 개념처럼 자리잡고 있는 미국에서는 비타민 시장이 생각 밖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미국 상점 어디를 가나 저마다의 브랜드를 앞세운 비타민 제재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 제재들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면서 미국 FDA의  관리 영역을 벗어나 있는데 이들은 똑같은 이름을 달고 있다해도 제조사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일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의 한약재들이 한의사들의 관리하에 제어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자연물 의약 시장은 브레이크가 풀려있는 자동차와 같아서 그 수요 공급에 있어 의학적 논리는 배제된 채 잔뜩 부풀린 입소문들이 시장을 미친 듯이 끌어가고 있습니다.

 

순수해야 할 이곳에도 시장이 커지면서 냄새나는 상업주의가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까이 할수 있는 자연물인 비타민 C에도 천박한 자본주의 논리가 들어서면서 이를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천연 비타민 이야기인데 천연 비타민 C라면서 자신들의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국에서 그릇되게 전달되고 있는 천연 비타민 C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 C는 시중에 나와있는 비타민 C 제재와는 그 성분이 다르고 천연 비타민 C는 그 효과가 인공으로 합성한 비타민 C 제재 보다 훨씬 커서 비타민 C 제재를 선택할 때도  천연 비타민  C로 만들어진 제재를 선택해야한다는 논리이지요.이 논리를 이용해 자신들의 제품이 천연 비타민이라며 세상을 기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타민 C의 작용만을 놓고 보자면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C가 자연에 존재하는 비타민 C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단  과일과 야채 등의 식물들에는 이  비타민 C와 더불어 존재하며 비타민 C와 함께 상승 작용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이 들어있어서 이것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 C가 더 낫다는 우월론을 불러일으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 C가 더 낫다는 논리는 비타민 C 자체에 대한 우열의 논리가 아니라 과일이나 야채와 같은 자연물에는 비타민 C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이러한 물질들이 있어서 상승작용을 기대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동일한 양의 비타민 C라면 자연물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C가 낫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하지만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 C 양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연물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괴혈병을  예방하는데는 충분하지만  비타민 C를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일이나 야채를 통한  비타민 C 섭취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입니다.

 

천연 비타민 C (Natural Vitamin C)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나는  비타민 C 제재들이 자신들이 마치 자연산 비타민 C로 만들어진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데 이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이들은 비타민 C 제재에 과일 열매를 조금 섞어놓고 자연산이라는 이름을 붙여 가격을 높게  받는 상술일 뿐입니다.  자연산만으로  비타민 C 1g을 함유한 비타민 C 복합제 정제를 만든다면 사람이 삼킬수도 없을 정도의 크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저 구색을 갖추느라 과일 열매를 조금 섞어넣은 것일뿐입니다. 

 

천연 비타민 C에 들어가있는 과일열매들은 기껏해야 0.5%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이들로만 비타민 C 1g 정제를 만든다면 그 크기가 야구공만 해집니다.  이런  천연 비타민 C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제재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을 실험실과 진료실에서  이론적 토대를 다져가며 환자의 치료에 이용되어온 비타민 C 역시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아스코르빈 산 (ascorbic acid)이나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sodium ascorbate) 형태의 비타민 C 였습니다. 

 

질병의  치유효과를 나타낼 정도의 비타민 C를 자연물들을 통해 섭취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비타민 C 제재를 복용해야 합니다.  비타민 C에는 귀족이 없습니다.  누구나가  이용할수 있는 민중의학입니다.


32. 위염, 위암, 헬리코박터, 그리고 비타민 C

오랫동안 지속되는 속쓰림이나 복통으로 병원에 가면 흔히 듣던 위염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위염 질환은 한동안 심인성으로 유발되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며 그 치료법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시각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염을 바라보는 시각은 1982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가 발견되면서 바뀌기 시작합니다.  위장 속 위장 점막의 점액층에 기생하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가 위염을 불러일으키는 한 원인이 될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존의 치료법에 헬리코박터를 죽이기 위한 항생제 요법이 위염 치료법의 하나로 더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헬리코박터 감염이 오래간 지속되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의학은 위염 환자들에게서 이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위장 조직 검사나  요소 호기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1994년부터 인체를 감염한 헬리코박터는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위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 되어져 있고 암으로 인한 사망율로 따지자면 두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가져다 주는 고통도 큰 질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한국 성인들을 조사해보면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헬리코박터에 이미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가 위장 속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곧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헬리코박터가 장기간 위장 점막 속에 머무르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백혈구가 동원되고 염증반응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우리 위장점막세포들이 있는 주위는 싸움터가 되고 헬리코박터를 죽이기 위해 중성백혈구와 탐식세포로부터 뿜어져 나온 활성 산소와 자유기 같은 살상무기들은 부메랑이 되어 위장점막세포들에게로 돌아옵니다.

 

이 자유기들은 인근에 있는 세포들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위장점막을 파괴하고 세포 내 DNA에 산화손상을 가져올수 있어 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유전자 변이를 통한 위암 발생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헬리코박터의 번식을 막아줄수 있는 물질이 바로 비타민 C입니다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있는 사람들의 위액 비타민 C 농도를 살펴보면 헬리코박터 감염이 없는 사람들의 위액 비타민 C 농도에 비해 떨어져 있습니다또한 위염이나 위암을 가진 사람들의 위액 비타민 C 농도도 정상인의 것에 비해 역시 떨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위액 속의 비타민 C 농도는 위장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C의 헬리코박터에 대한 억제 작용은 시험관 속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잘 보여졌습니다.  활성산소와 자유기를 중화해 내는 항산화 작용 이외에도 비타민 C 에는 헬리코박터의 번식을 막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C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헬리코박터가 위장점막에 자리잡고 있다하더라도 헬리코박터에 의한 병리적 현상들을 막아설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행한 역학조사를 살펴보면 비타민 C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헬리코박터가 위장점막 속에 자리잡고 있다하더라도 위암 발병률은 떨어진다고 보고되어져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헬리코박터 감염증을 가진 사람들이나 위염, 위암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가진 사람들은 비타민 C 복용을 시작해야합니다

 

비타민 C는 헬리코박터로 인해 일어나는 병리현상들을 막아설수 있는 물질입니다.


33. 어린이 비타민 C 일일 권장량


한국에서 비타민 C에 관한 책을 내고 난 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에게는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주어야 하느냐를 질문을 받았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은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고용량의 비타민 C 복용법도 그리 낯설지 않지만 어린이들에게 비타민 C를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적절한 용량인지를 말하기 전에 성인들과 다를바 없이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용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12개월이 되는 시기까지는 일일 권장량이 설정되어 있지않고 적절한 섭취량 (AI, Adequate Intake)이 제시되어 있는데 생후 6개월까지는 비타민 C 하루 40 mg, 생후 7개월 부터 12개월까지는 하루 50mg 이 적절한 섭취량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 어린이 일일 권장량은 만으로 1살이 되는 시기부터 설정되어 있습니다.  만 1-3세까지는 하루 15 mg, 만 4-8 세까지는 하루 25 mg, 만 9-13 세까지는 하루 45 mg 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 14세로 들어서면서 남녀간의 일일권장량에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만 14-18 세까지 남자 아이들은 하루 75 mg, 여자 아이들은 하루 65 mg 으로 설정되어 있고 만 19세부터는 성인 남녀로 분류되면서 남자 90 mg, 여자 75 mg이 성인 일일 권장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기존의 의학이 결핍증 예방을 위해 제시해 놓은 수치일 뿐입니다.

 

성인에게서 일일 허용량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비타민 C 용량을 제시했듯이 어린이들에게도 이와 동일한 개념의 비타민 C 일일 허용량이 설정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12개월까지는 일일 허용량을 제시하지 않고 식이를 통한 비타민 C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1-3 세까지의 어린이들은 400 mg, 4-8 650 mg, 9-13 1200 mg, 14-18 하루 1800 mg, 19 이후의 성인 하루 2000 mg 비타민 C 일일 허용량입니다.

 

비타민 C 일일 허용량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 다시 말하자면 비타민 C의 부작용으로 확인된 설사나 위장 장애도 초래하지 않는 용량입니다.  즉 기존 의학도 그 안전성을 인정하는 용량인 것입니다.

 

이 일일 허용량을 비타민 C를 처음 어린이들에게 투여할때 시작하는 용량으로 삼으면 됩니다.  비타민 C 분말을 우유나 쥬스, 다른 음료수에 녹여 아이들에게 주십시오.  200 ml 에 1 g을 녹여 반을 주면 500 mg 이 됩니다.  용량 계산은 이런 식으로 해서 여러 차례에 나누어 주면 비타민 C 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감기나 독감에 걸려 콜록 거리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 안스럽습니다.  병원에 가면 타이레놀 같은 해열 진통제를 처방해주지만 아이들은 고스란히 홍역을 치른후에야 일어섭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비타민 C를 녹여주십시오. 

 

비타민 C 적극적으로 환자의 치료에 이용했던 닥터 클레너는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비타민 C 용량을 나이에 해당하는 g 수로 제시했었습니다 1 1g, 2 2g, 이렇게 1년에 1g 증량 시키고 10 세에 10 g 달하면 이후 용량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비타민 C 어린이들에게 투여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나 홍역, 수두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비타민 C 를 고용량으로 투여해 주세요.  아이들의 고생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자리에서 털고 일어날수 있는 힘을 실어줍니다.  의학에서는 감기에 약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궁색한 변명입니다.  약이 없다해도 투병하는 아이들을 도와 줄 방법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면 평소에도 비타민 C 를 보충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의 투병을 도울수 있고 건강하게 서는 길을 열어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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