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키즈폰의 배신, 음식물처리기

어린이키즈폰의 배신, 음식물처리기

소비자리포트 2016-6-10

⓵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품등장.

-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악취와 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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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도 분해되지 않음

▣ 윤운규 / 서울EM환경센터 센터장

“음식물은 각 가정에서 매일 만들어서 먹고 버려지고 계속 기계에 들어가게 되겠죠. 처리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가 잔존했을 때 새롭게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가 투입되면 하수관거가 막히거나 악취가 발생하거나 유해 세균의 증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배재근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하루에 1kg 정도를 분해하는데 체류시간을 열흘로 본다면 최소한 10리터 정도 용량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미생물이 활동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좁고 하루 만에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에 분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분해가 아주 천천히, 어떤 경우는 2~30일 걸리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수박껍질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분해하기 힘들어요. 섬유질이기 때문에...”

▣ 김용란 / 천안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겸임교수

“미생물이 어느 정도 살아있고 안에서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측정하기 위해서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활성화가 되고 발효가 된다면 미생물의 수가 좀 늘어야죠. 저희가 보통 발효가 잘됐다고 하면 10에 7승 정도 10에 7승 이라는 것은 0이 7개입니다. 천만 마리 정도에서 억 마리 정도가 나와야 미생물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윤운규 / 서울EM환경센터 센터장

“미생물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업체들이 얘기하는 수 시간내 혹은 길게는 24~48시간 이내에 음식물을 100% 혹은 100%에 가깝게 분해할 수 있고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 같고요. 앞으로 연구가 좀 더 뒷받침돼야 할 측면이 있습니다.”

⓶ 어린이용 키즈폰 제품은 통화, 위치추적, 긴급호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

- 앨리베이터에서는 통화가 되지 않는 키즈폰.

- 위치추적 기능의 문제

- 기지국 측정위치 방식으로 오차범위가 큼.

- 충전기 접촉 불량

- 잦은 고장

- 기기 발화로 화상

▣ 휴대전화 제조업계 관계자

“위치추적 오류 원인은 100% 다 하드웨어에요. 그건 통신사 문제가 아니고 기기 자체의 문제입니다. 오차가 km 단위까지 되는 건 의미 없는 거죠. 그건 업체들 사정이고...”

▣ 김형동 교수 /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스마트폰과 키즈폰의 큰 차이는 안테나가 장착되는 조건이 상당히 다릅니다. 스마트폰은 본체가 상당히 여유있고 안테나도 보시는 바와 같이 크고 여유 있게 설계할 수 있고 또 안테나가 큰 몸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성능을 잘 낼 수 있습니다. 키즈폰은 안테나를 장착해야 하는 몸체가 상당히 작습니다. 안테나 크기도 그만큼 작아지고 또 몸체가 작기 때문에 성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요. 예를 들면 사람의 경우도 체구가 굉장히 작은 사람보다 체구가 큰 사람이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는 원리하고 아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같은 경우는 손목에 차야 하는데 인체는 전기적으로 유전체와 도전체 성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안테나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