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숲길

장수의 비결 2부, 뇌 본문

다큐정리

장수의 비결 2부, 뇌

윤석금 2017. 3. 14. 17:59

장수의 비결 2,

KBS 세상의 모든 다큐 2017-3-9

 

이안 디어리 교수 / 영국 에드버러 대학교

하루는 간간이 쉬면서 약 6시간 동안 16개 항목의 인지 능력 검사와 건강검진 및 감각 검사를 받고 다른 날 다시 와서 뇌 정밀 검사를 받는 식입니다. 이렇게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노화과정에서 인지 능력을 더 잘 유지시키는 인자들을 찾아내죠. 아동기에서 노년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상의 차이에 주목한 우리는 그러한 차이의 약 1/4이 유전 인자에 의한 것임을 알아냈죠. 평생 인지력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매튜 켐튼 박사 /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탁구는 무척 흥미로운 운동이죠. 동작이 빠르고 경쟁구도도 존재하며 손과 눈의 상호협력이 요구되는데 이것이 뇌로 가는 혈류나 인지 능력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크레이그 윌콕스 교수 /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

일본에서는 노령 인구를 다시 사회로 끌어들여 함께 어우러지게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죠.”

 

- 노년까지 사회적유대가 지속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이클 리 교수 /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에 걸리면 뇌세포들이 손실되므로 실제로 뇌가 위축됩니다. 이것이 90세 수녀의 정상적인 뇌이고 이쪽은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89세 수녀의 뇌 단면입니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의 뇌 무게는 대략 800g이고 정상적인 뇌의 무게는 약 1,200g이었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무게가 정상 뇌보다 400g 더 가볍죠. 뭔가가 사라진 겁니다. 단백질 덩어리들이 신경 세포들 간의 교신을 차단하고 결국에는 그 신경 세포가 죽어가면서 보시는 바와 같이 뇌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뇌와 함께, 연계된 삶의 이력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증자가 살아온 삶의 행적과 뇌의 변화 사이의 관련성을 찾을 수 있죠. ”

- 어렸을 때의 교육과 환경이 영향을 준다.

- 자서전 분석에서 상세한 기록을 하는 수녀와 간단하게 기록하는 수녀 사이의 치매발병율이 3배의 차이가 났다.

- 뇌의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단백질

 

로라 헤미 박사 / 정신과 의사(미국)

두 사례가 이 연구의 결과를 잘 반영하고 있어요. 엠마 수녀가 인지 면에서 훨씬 더 온전했죠. 헬렌 수녀는 말년에 치매로 고생했어요. 보통, 글에서 밀도 있는 사고와 복잡한 문법이 드러나는 분들이 치매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 운동과 음식, 뇌의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크레이그 윌콕스 교수 /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고구마에 의존해 왔습니다. 키우기 쉽고 생산비도 낮은 데다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죠.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먹고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는 혈관 건강이 무척 중요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는 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이기도 하므로 동맥을 건강하고 젊고 탄력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

 

- 자색고구마를 하루 평균 0.5kg 섭취

- 자색고구마가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

 

폴 크룬 박사 / 영국 노리치 식품연구소

안토시아닌이 동맥의 탄력과 유연성을 유지시킨다는 증거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동맥이 쇠 파이프처럼 굳기 시작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해 주는 혈액순환도 나빠지게 되는데 뇌에도 혈액순환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양분과 산소가 뇌로 잘 공급되어야 하고 독성물질은 밖으로 내보내야 하니까요. 적포도나 흑포도 적양배추나 자색 양배추도 좋고 딸기도 좋습니다.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열매로는 블랙베리, 블랙커런트베리, 블루베리가 있죠. 자색고구마가 주식인 오키나와 주민들의 섭취 수준에 도달하려면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은 블랙베리나 블루베리, 블랙커런트베리를 중점적으로 먹어야 하지만 식단에서 안토시아닌 공급원을 늘리는 방법도 있죠. 녹황색 채소를 자색 채소를 대체하거나 녹색 사과 대신 빨간 사과를 올리는 겁니다. 배나 바나나 대신 블랙커런트베리나 블루베리를 먹거나요.”

 

- 과일과 자색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

 

 

두 집단 모두 향상됐는데요. 걷기 그룹이 10주 후, 더 큰 폭으로 향상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산소 활동이 증가하면서 특정 화학물질이 뇌로 방출돼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과 생존을 활성화한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 걷기 운동을 한 그룹에서 뇌의 해마부위의 신경세포가 증가하였다. 유산소운동의 효과

- 대뇌피질이 활성화된 탁구 그룹.(복잡한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피질)

- 탁구는 긍정적 감정이 증가. 단체활동이 사회성 지수 증가

- 뇌 발달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앤디 매킨리 박사 /미국 공군 연구소

장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죠. 그래서 집중력을 높여 영상에서 미세한 차이를 포착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지루한 작업을 할 때는 뇌가 산만해지기 쉽죠. 우리는 이것을 경계 감소라고 부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중력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지는데 이는 뚜렷한 감소 패턴을 보이며 시간이 갈수록 낮아집니다.

 

- 뇌의 전기자극을 주어 기억력, 집중력 향상.

- 젊은 쥐의 혈액을 수혈받으면 기억력이 상승한다는 실험.

 

샤론 샤 박사 /신경학자(미국)

프랑켄슈타인 예기도 듣고 뱀파이어 얘기도 듣지만 그 속에 진실도 있잖아요? 흥미롭기도 하고요. 저도 4, 1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은 아파도 금방 낫잖아요. 치유를 빠르게 하는 뭔가가 있는 거죠. 알츠하이머 환자나 노인들에게는 치유를 더디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이 방법이 병의 치료에는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어쩌면 젊음의 샘물일지도 모르죠. 어쨌든 퇴행성 질환이 생각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젊의 쥐의 혈액을 주사한 것만으로도 늙은 쥐의 뇌가 젊어지다니 엄청난 일이죠. 이 늙은 쥐는 사람 나이로 치면 65세인데 탈출구가 어디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