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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길
한국암지도 1편 “비흡연 폐암시대 오고 있나” 본문
한국암지도 1편 “비흡연 폐암시대 오고 있나”
생로병사의 비밀 2016-3-2
☞ 폐암 발병률
남성은 1999년 이후 연 평균 0.9%씩 감소
여성은 연 평균 1.6%씩 증가
▣ 심영목교수 /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선암이 늘어났어요. 통계적으로 선암이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 전에는 편평상피세포암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뒤집혔죠. 선암이 더 많아요. 선암은 여자분한테 더 많이 발견되거든요. 그것이 아무래도 흡연과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그런 것 같아요.”
▣ 이진수 교수 /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폐암에 다른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냐. 나이 들면서 암이 생기는 것이 본인보다도 전 세대에서 부모님 세대에서 아버지가 담배 피우고 삼촌이 담배 피우고 선생님이 담배 피우고 모든 사람이 담배 피우는 그 문화속에서 문제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향미(58) / 폐암환자
“숨이 막 차오르고 숨을 쉴 수가 없고 목이 조여오는 것처럼 답답하고 그래서 거동도 못하고 6개월은 누워있었어요.”
- 간접흡연이 원인이라고 생각.
▣ 김수영 교수 / 을지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담배를 피우신 다음 집 안에 들어온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담배 잔류물을 뿜어내고 있다고 보실 수 있고요. 크게 4.5시간까지 가지 않겠지만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공간에서 담배 유해 가스가 사라지는데는 평균 4.5 시간이 소요된다.
▣ 김수영 교수
“대부분은 500,600ml를 흡인할 때는 여기서 기관지까지만 공기가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그 후에 깊은 곳에 들어간 공기가 빠져나오려면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5분이상 충분히 시간이 걸린다고 보이고 있습니다.”
☞ 2개월 이상 집을 비우고 청소를 했음에도 독성물질 잔존 흡연자가 살던 집에 거주하는 비흡연자들은 3차 흡연에 노출.
▣ 허은하 교수 /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 목적으로 주택에 살거나 아파트에 사는 거주자들을 모집했었어요. 흡연자들이 그 집에 살고 있었고 그들은 6개월 정도 안에 이사를 갔죠. 그리고 새로운 거주자들이 들어 왔어요. 이 분들은 흡연자였죠. 연구를 했더니 그 집에 이사온 비흡연자들도 담배연기에 노출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전에 사시던 분이 남겨두고 간 화학물질인 거죠. 저희가 모르는 사이 집에 축적된 물질에 사람들이 노출되고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제거하기 어려운 것은 비휘발성 화학물질들이에요. 반휘발성 물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 화학물질들은 분배 과정을 거쳐 기체 상태로 변하거나 입자 상태로 변해 표면에 붙으면서 공간 안에서 계속적으로 움직입니다.”
☞ 담배에서 배출되는 7,000가지의 유해물질
▣ 김상위 교수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서구에 비해서 아시아인들 특히 일본, 한국,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인들 중에는 비흡연과 관련된 폐암이 좀 더 많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아마 유전적 감수성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고요.”
☞ 실내 공간에 라돈의 함량이 높으면 폐암의 원인이 된다. 토양속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나오는 라돈은 자연방사선물질.
▣ 조승연 센터장/ 연세대 자연방사능 환경보건센터장
“최소한 2,000명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보고되고 있고 그건 가장 낮게 예측한 숫자고요. 실내에서는 아주 심각한 물질이죠.”
▣ 바바라 소르가츠 / 폐암환자
“EPA 기준치인 4pCi/l 보다 4.5배 이상 높았던 과거 우리 집 안의 라돈 수치를 봤을 때 그리고 제가 흡연자가 아니고 또한 가족력이 없다는 것을 모두 감안한다면 라돈이 폐암의 원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미국의 주택거래시 라돈의 농도 수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김민준 사무국장 / 연세대 자연방사능 환경보건센터
“보시다시피 이 주택 같은 경우에는 면적이 좁고 굉장히 오래된 주택입니다. 아무래도 라돈 가스가 축적되는데 좀 더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폐암사망자의 12.6%가 실내 라돈의 노출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
- 기체형태의 라돈은 쉽게 집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 건축 자재 사이에 틈에서 라돈이 발생. 곰팡이가 있는 경우 환기가 안되는 경우.
☞ 초미세먼지가 또하나의 원인으로 지목
▣ 이종태 교수 /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주로 사람의 산업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이 입자의 크기가 작습니다. 특히 화석연료의 연소라든지 우리가 관심있는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 그런 것들일수록 입자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러니까 입자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우리 몸에 쉽게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커지고 그것이 우리한테 상대적으로더 큰 영향을 줄 거로 생각하는 겁니다.”
▣ 이종태 교수
“폐포(허파꽈리)의 염증 부위를 통해서 우리 몸의 혈관계, 순환계로 미세먼지가 들어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순환계를 통해서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1차적으로 폐에 영향을 주고 염증 부위가 지속적인 염증 부위가 되면서 그 자체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폐포 주변의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든지 그렇게 해서 암으로 진전된다고 보는 거죠. 주방 매연중에는 벤조파이렌이라고 하는 발암물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데 그런 것들이 고기의 숯 검댕 같은 것에 묻어있게 되고 그것들이 공기 중으로 연소하면서 초미세먼지 형태로 공기를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또는 기름 같은 것으로 조리할 때 기름 역시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연소하면서 탄화수소들이 발생하고요. 그것들 역시 그 안에 벤조파이렌이나 여러 가지 발암물질들이 있게 되고 그것들이 바로 직접적으로 요리하는 주부들의 호흡을 통해서 발암물질이 호흡기계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폐암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음식조리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
☞ 집 안에 있는 미세먼지 안에 황색포동상구균이 서식하구 있으며 이러한 균에 의해 나노 소포체(세균성 초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
▣ 지영구 교수 / 단국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세균에서 유래하는 정보, 특히 단백 정보 또 거기에 있는 독소들에 대한 정보, 그런 독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나도 소포’가 몸으로 들어왔을 때는 약 100나노미터(1nm=10억분의 1m)크기의 초미세먼지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대식세포에 다 잡혀먹히지 못하고 폐의 기도 상피세포를 통해서 흡수됩니다. 그렇게 되면 면역반응에 크게 노출이 되는 거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원하지 않는 염증반응이 촉발되는거죠”
☞ 세균성 초미세먼지 쥐실험
※ 침대, 매트릭스 없는 생활방식 필요. 환기 중요. 초미세먼지 농도 검사결과 일반 한옥은 5.6%이나 아파트는 11.2%로 높게 나왔다.
▣ 지영구 교수
“실내가 밀폐된 환경에서 너무 오래 방치된다든지 또는 침대를 예로 든다면 침대에 이불을 깔아놓고 걷지 않고 잠만 자고 나오는 생활양식을 장기간 지속한다든지 이런 경우는 좀 지양하는 것이 실내먼지, 특히 초미세먼지에서 일어나는 질병 발생 위험을 낮추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적절한 청소를 통해서 세균성 초미세먼지의 배출원으로써 가장 중요한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간접흡연이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⓵ 화장실 환풍기 교체 작업(완전 밀폐되는 환풍기)
⓶ 금연운동(금연아파트)
⓷ 환기(음식은 주로 찌거나 삶는다. 연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⓸ 이불털기
⓹ 실외공기가 안좋을시에는 집안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것도 대안이 된다.(다만 환풍기에는 기름기가 끼어 있어서는 안된다. 10분이상 지속적으로 가동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
▣ 심인근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주 환기구에서 공기들이 정체할 수도 있고요. 일부는 내려갈 수도 있고요. 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중력에 의해서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윗세대뿐만 아니라 아랫세대도 영향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 김수영 교수 / 을지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간접흡연은 담배가 존재하는 한 피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개인 공간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같은 집단 공간을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개념으로 확립하고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서 흡연의 위험요인들을 제거하려는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강옥선(62) / 폐암 완치
“내가 미용실을 21년이나 했어요. 그 독한 냄새를 맡고 나면 골치가 아파서 막 죽어요. 하루 15명씩 파마하고 나면 저녁에는 녹초가 되는 거예요. 그냥 집에오면 쓰러지는 거예요. 파마약에 취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다 가스 불 난로 놓지, 가스로 머리 감는 거 하지, 냄새 맡지.”
▣ 김수영 교수
“지표면이 조금씩 뜨거워지면서 위에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는 시기가 오전 9시에서 10시쯤으로 이때 처음으로 공기가 움직인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때 겨울철에 미세먼지가 많은 상태에서도 환기하기 좋은 시기이고 아침에 오염된 공기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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