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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변은 건강하십니까

윤석금 2016. 6. 7. 15:15

당신의 대변은 건강하십니까?

EBS 다큐프라임 2016-6-1



☞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


▣ 모니카 박사

“씨디피실리균 감염 환자들의 50% 이상이 30일 이내에 사망했습니다. 씨디필실리균 감염자가 대변 이식을 받은 경우 치료 성공률이 90%입니다.”


▣ 조은희 / 지원 엄마, 크론병

“크론병 부작용으로 갑자기 살이 15~20kg 찌다 보니까 다리에 무리가 가서 걷는 것이 많이 힘들었고요. 팔이나 이런 데가 울퉁불퉁할 정도로 부풀어있어서 그때만 해도 너무 힘들어했어요. 복통도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해서 가만히 앉아있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고요. 화장실을 열 번 이상 가죠. 설사가 아주 심할 때는 계속 줄줄 나오니까요.”


- 통증과 혈변 동반

 

▣ 한소율 / 아토피 환자

 “아토피 부위가 이마까지였거든요. 그런데 병변이 자꾸 타고 올라가서 얼굴 전체로 번졌어요. 저번 주 금요일에는 신랑이랑 저랑 아기랑 1분도 못 잔 것 같아요 계속 긁느라고요. 그리고 요즘 변을 잘 못 봐요.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 변을 봐요 오늘도 못 보고요.


▣ 김희남 교수 / 미생물학 박사

“원인을 알 수 없는 현대질환들이 장 균열에서 시작돼요. 장을 어떻게 튼튼하게유지하느냐가 바로 현대질환의 치료법이 되는 겁니다. 몸의 대변을 통해서 이상의 유무를 신호 보낸다고 볼 수 있죠. ”


▣ 김진성 교수 / 한의학 박사

“대변 검사는 왕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하나의 진찰행위였다고 볼 수 있고요. 대변의 형태나 색깔, 나아가서는 냄새를 확인해서 왕의 몸속에 열이 많은지 차가운지 혹은 기능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죠.”


● 이중탕

장기능이 약하고 속치 찰 때 주로 쓰이는 한약 인삼, 백출, 건강, 감초 등의 약재로 이루어짐


- 우리 몸속의 세균 100조. 장에 가장 많이 분포


● 미국 국립보건원 휴먼 마이크로 바이옴 프로젝트 뉴욕센터


▣ 마틴 블레이저 교수 /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뉴욕 센터장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보면 건강한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관심사는 아이들이 제대로 세균을 보유하고 성장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구한 부분은 사람들에게 정상적인 세균들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천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자폐증, 비반 등 많은 질병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에게 필요한 중요한 세균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 최연호 교수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나쁜 균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은 세균이 외부에서 들어오지 않는 한은 설명이 안 되잖아요. 외부에서 어떤 균이 들어왔기에 대장균의 상태가 바뀌느냐는 것이죠. 현대사회가 아이들한테 병을 전달하는 문제 중이 하나가 결국은 음식과 환경이 대장균의 연관성이 높지 않나 생각됩니다.”


▣ 김석진 교수 / 세균학자

“건강한 장이라고 하면 유익균과 중간균이 수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으면서 유해균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관계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건강한 장이라고 합니다.”


▣ 오범조 교수 / 가정의학과 전문의

“장내미생물의 종 다양성이 부족하고 유익균이 부족하므로 이런 증상들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식단을 개선해서 장내 미생물을 바꿔주면서 유익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을 보충해주는 12주간의 솔루션을 통해서 증상과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자 합니다.”


▶ 견과류 : 콜레스테롤 감소, 비타민, 미네랄 공급

▶ 호밀빵, 채소샐러드, 현미밥 : 포만감, 장운동증가, 섬유질 식단

▶ 삶은 콩 닭고기: 양질의 단백질 공급

▶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추가

▣ 사리 / 코알라 사육사

“독성이 강한 유칼립투스를 아기 코알라가 소화할 수 있는 이유는 새끼였을 때 육아낭 속에 있으면서 어미에게 면역성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많이 놀랐지만 코알라가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 생후 6개월에 엄마의 대변을 섭취하는 아기코알라>


▶ 출산을 하면서 엄마의 락토바실루스가 풍부한 산도를 통과하면서 균을 물려받게 된다.


▣ 마리아 글로리아 도밍게스 교수 / 미생물학자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아기들은 역학적으로 다양한 질환들에 걸릴 위험이 더 큽니다. 예를 들어 천식이나, 1형 당뇨, 셀리악병, 알레르기죠. 모든 아기는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면역체게, 뇌, 신경뿐만 아니라 세균들도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일 먼저 접하는 세균이 엄마의 세균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세균들이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 베르나르 오이에 부사장 / 미생물 신약 개발회사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항염작용을 하는 특별한 세균을 활용해서 염증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강력한 소염 치료제를 만드는 겁니다.”


▣ 데이비드 부사장 / 미생물 신약 개발회사

“그동안은 치료를 위해 너무나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었습니다. 결국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가 항생제 내성균의 문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광표 교수 / 한국인마이크로바이옴연구센터장

“같은 일란성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한 명은 굉장히 비만한데 또 다른 한 명은 정상군에 포함돼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쌍둥이 한 명은 당뇨를 가지고 있는데 또 다른 한 명은 정상이거나 한 명은 암인데 다른 한 명은 정상인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들은 일란성 쌍둥이기 때문에 같은 유전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조성의 차이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세팅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 유현주 교수 / 한국마이크로바이옴연구센터

“자궁경부암과 스니치아 균에 속하는 특정 미생물과 질환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인간과 공생하는 미생물들을 분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진단법과 새로운 치료제를 연구하고 그런 치료제 개발을 통한 질환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모니카 피셔 교수 / 소화기내과 전문의

“건강한 대변을 이식해서 치료했을 때 성공률이 90%입니다. 특히 시디피실리균 감염이 재발한 경우에 성공률이 높습니다.

▣ 마이클 거슨 교수 / 신경소화기내과학

“세로토닌의 95% 정도가 장애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장에 분포한 신경을 자극해서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편 세균은 뇌에 정보를 전달해 식욕을 느끼게 하는 등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오범조 교수 / 가정의학과 전문의

“약을 먹지 않아도 내 증상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고요. 좋아진 상태를 지키려면 현재의 식사습관을 잘 유지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겁니다.”


▣ 최연호 교수 / 소아청소년 전문의

“서로 다양하게 균이 살아가면서 쭉 늘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건강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대변의 균 모습을 이제 지원이가 쫓아가기 시작한 거죠. 결국 그 얘기는 장이 편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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