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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암 환자 울리는 묻지마 한방치료 / 도시형 생활주택 안전문제

윤석금 2017. 4. 24. 15:50

암 환자 울리는 묻지마 한방치료

소비자리포트 1892017-4-21


- 매년 20여만 명 암환자 발생, 연간 7만 명 이상 사망

- 자신만의 방법으로 말기 암도 완치시킨다는 일부 한의원들

 

암을 줄기세포로 치료한다는 한의사

- 주사비용으로 1,400만원 지불

 

민경일 팀장/ 서초구보건소 의료지원과

의료기관을 벗어난 숙박업소에서 진료한 행위 하고 또 진료기록부 미작성 행위, 허가 나지 않은 줄기세포 정상화 유도제, 이런 걸 투여한 행위가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해당해서 자격정지가 지금 진행 중입니다. 줄기세포제는 현실적으로 없는 거 같고요. 저희가 조사한 거로는 줄기세포 정상화 유도제라고 하면서 한의사가 임의 명칭을 사용해서 그걸 환자에게 투여한 것 같습니다.”

 

사혈침 시술하는 한의사

 

박건욱 /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한의원에서 시술한 게 사혈가고 그 부위를 바늘로 찌르고 했다는 그걸 봐서는 그게 감염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이주영 /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아무도 나한테 듣기 좋은 이야기를 안 해주거든요. 암 환자한테 의사가 좋은 말을 해줄 수 없잖아요. 당신 오래오래 살겁니다. 이렇게 이야기 못 하잖아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누군가가 이거는요. 힘들지도 않고요, 수명을 연장해 주고요, 몸을 좋게 해주고요, 세포를 좋게 해주고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혹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손가락이 벌려지지 않으면 병이 있다?

암치료로 유명한 강남의 B한의원 / 생혈검사

 

엄태현 /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저는 본 적 없습니다. ‘암벌레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그런 용어를.. 저게 만약 사실이라면 하계에 보고해야죠. 노벨상 받을 상황이죠.”

엄태현 전문의

저런 판독할 때 조심할 건 한 군데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니까, 전체 영역을 쭉 종합적으로 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거든요. 어느 하나의 소견이 보인다고 말씀드린 대로 이게 진짜 소견인지 검사과정에서 생긴 변화인지를 구분을 해야 되거든요.”

 

- 혈액 표본을 만들 때 혈액의 양이 너무 많거나 누르는 힘이 조그만 달라져도 다른 모양이 나올 수 있다.

 

김지호 /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결국에는 환자한데 직접 본인이 이런 것들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환자한테 더욱더 신뢰를 주려는 부분들이 있는데 사실 실질적으로는 전혀 아직까지는 신뢰할 수 없는 기법들입니다.”

 

- 호전사례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광고하는 한의원들

임예지(가명) / 암 치료 피해자의 딸

기사 내용을 보면 그 상황이 10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8월에 그렇게 좋아진다고 했는데 그 기사를 보고 다른 환자들도 약을 먹으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나 보다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실제로 저희는 아닌 거잖아요.”

 

백상현 / 영상의학과 전문의

전문적인 지식이라든가 교육이라든가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자기가 다루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는 환자들한테 속이는 거니까 굉장히 안타깝죠.”

 

장성환 변호사

헌법재판소에서 모든 광고 행위 특히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사전에 심의를 받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러한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광고는 어느 정도는 사전에 한 번 검증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부 화재 사건

 

- 드라이비트 공법 사용하여 화재에 취약

- 배선설비의 마감 부실공사

- 주차장 부족으로 진입로의 불법주차로 소방차 접근차단

 

정찬형 건축사

건축 규제를 상당히 완화시켜 놓은 거죠. 원래 상업지역에 해당하는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도시형 생활주택을 들어서게 하고 규제 완화를 많이 해주다보니까 주거 환경은 열악하게 됐죠.”


윤정희(가명) /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

대낮에도 불을 안 켜면 이렇게 캄캄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게 거실이고 이게 얼굴인데 보이는 건 가스 배관하고 연통하고 남의 집 창문 밖에 없습니다.”

 

조용성 / 일조권 전문가

창과 창들이 서로 맞닿아서 사생활 침해까지 발생 됩니다.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일조시간은 20분에서 한 30분 적게는 10분 정도 이외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실제 내가 참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총 일조 네 시간을 넘거나 연속 일조 두 시간을 넘거나 둘 중에 하나를 만족해야 합니다.”

 

- 단열시공 부실로 결로현상로 곰팡이 발생

- 비드법에 의한 단열제 사용으로 두껍게 시공되어야 하나 얇게 시공되어 문제


- 방음공사 부실. 마감처리 부실

- 옥상 방수층도 얆아서 부실공사

 

오준 / 건축시공 기술사

보통 우레탄 방수 같은 경우 3mm정도 해야 되는데 이게 얇게 시공이 되어 있으면 수축 팽창하면서 못 버티고 찢어지는 거죠. 그래서 균열이 발생하는 거고요.


개인 건축업자

도면대로 공사를 한다? 실제 설계사무소의 허가받은 도면대로 건축행위가 안 이뤄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익을 챙기기 위해서 도면에 위배된 어떤 자재를 썼고 48개와 50개 분야를 조금씩 줄였다고 하면 다 모아보면 금액이 크죠 다섯 동 열 동 이렇게 짓는다고 하면 다 보아 보면 엄청난 금액이죠.”

 

이승태 / 건축 전문 변호사

서민을 위하고 1~2인 가구 위한 주택 짓는다 하더라도 그 이야기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 하라는 거예요. 싸고 질이 덜어지고 안전성이 없는 그런 주택을 공급해 달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값만 싸면 누구나 선호할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주택 공급하는 게 아닌가 아쉬운 생각이 있죠.”

 

국토교통부 관계자

도시형 생활주택 기준을 완화해주고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서 일반 공동주택하고 똑같이 지을 때 적용하도록 일부 조항을 강화한 게 있거든요.”

 

- 이미 지어진 39만 가구는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 건축법 시행령 개정(2016.7) : 분양목적 30세대 미만 공동주택 건설 허가권자가 공사감리자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