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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암지도 2편 소화기암 서구형으로 변했다

윤석금 2016. 3. 21. 18:17

한국인 암지도 2편 소화기암 서구형으로 변했다.

생로병사의 비밀 2016-3-9




▣ 김상철(57) / 췌장암 환자

“명치하고 명치 바로 밑 부분에 통증이 있더라고요. 소화불량은 주로 아래쪽인데 그래서 좀 이상을 느꼈고 똑같은 증세가 한 달 후에 반복됐기 때문에 제가 의사한테 강력히 요청해서 검사하게 된 거죠.”


▣ 윤동섭 교수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췌장암 때문에 췌장액들이 흘러내려 가지 못해서 췌장관이 늘어나 있는 이게 췌장 몸통에 혹이 되고 그 뒤에 늘어난 췌장관입니다. 췌장암 세포의 성격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빨리 퍼지고 주변의 조직들을 일찍 침범해 들어가는 그런 성격이 있어서 우리 몸속 깊은 곳에 있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것도 있지만, 생물학적 특성이 더 중요한 그런 역할을 합니다. ”

- 췌장액과 인슐린 분비하는 췌장

 

▣ 송시영 교수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위암의 5년 생존율이 70%가 됐다면, 항암제가 좋아서 된 게 아니거든요. 조기진단을 했기 때문에 전 국민 내시경 검사를 했기 때문에 조기 위암이 60% 이상 나왔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70% 이상 된 거예요. 그러면 췌장암은 어떻게 할 거냐 적기를 놓치지 않게 환자가 의사한테 왔을 때 이거 췌장암 아냐? 혹시 이런 의심을 할 수 있는 게 필요한데 사실 그 시기를 다 놓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과거에 오래전부터 당뇨가 있었는데 최근 1~2년 이내에 갑작스럽게 당뇨 조절이 안 되고 체중이 빠진다. 정형외과나 이런 데 가서 치료를 해봤지만 이게 허리의 통증만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이 의심될 때 이런 경우에는 전부 다 우리가 췌장암을 의심하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고 초기 증상이 없어서 진단이 어려움.

 

▣ 송시영 교수

“암 줄기세포에서 발현되는 새로운 표시자들을 찾았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찾아낸 표시자로 췌장암을 좀 더 높은 확률로 조기에 진단하거나 적기에 진단할 수 있는 하나의 진단표지자를 개발하고자 임상실험을 하는 겁니다.”


▣ 방승민 교수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환자 암세포를 얻어 유전체를 분석하고 유전체의 돌연변이 현상이라든지 이런 걸 전체적으로 분석해서 환자 하나하나마다 유전적 특징을 분석하고 그런 것들을 집단화하고 집단화를 통해서 환자의 최적 치료제를 선택하는 방법, 향후 20년 정도면 상당한 부분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 송시영 교수

“암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하고 유전적 요인이 있는데 췌장암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가장 확실히 알려진 건 흡연입니다. 그다음 고단백고지질식이 이런 지방이 많은 고지방 고열량식 이런 것들이 췌장암과 대장암같이 서구형 질환의 유발인자라는 것은 굉장히 잘 알려졌습니다.



☞ 한국의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


▣ 황대용 교수 / 건국대병원 외과

“변이 가는 길을 막아버린거죠. 굉장히 좁게 막아버렸죠. 그러니까 막으면서 설사처럼 되고 배가 통증이 오는 거죠. 배가 아픈 이유는 장이 늘어나서 아픈거죠.. 가장 중요한 건 배변 습관의 변화가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증상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가는 변이 오래 반복된다. 변이 가늘단 말이죠. 변을 봐도 시원치가 않다. 이것도 계속 반복된단 말이죠. 출혈도 하나의 증상이고요. 변을 봤는데 거기에 점액질 같은 게 묻어서 나온다. 이것도 하나의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조대현 교수 / 삼성창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암의 80%~90% 정도는 선종이라고 하는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게 됩니다. 대장 용종을 제거를 하게 되면 우리가 아는 대장암의 80% 정도는 대장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서 그런 목적으로 대장 내시경ㅇ르 하게 됩니다. 그 선종성 용종을 놔두게 되면 보통 5~6년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 오재환 교수 / 국립암센터 대장암외과 교수

“대개는 식생활 또는 생활습관의 변화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발전을 한 거죠. 발전해서 좀 더 잘 먹고, 대신에 운동을 덜 하고 일 같은 거 덜하고 그런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대용 교수

“비만 중에서도 우리가 보통 내장지방과 연관된 그런 비만이 좀 더 대장암하고 관련성이 있겠다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 복부와 장기 사이의 장간막에 쌓이는 지방이 내장지방이며 염증을 발생시켜 장점막의 정상적인 사멸을 방해하여 암을 발생하게 한다.


▣ 유창식 교수 /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비만이 되기까지 많은 고열량 음식들, 고열량 음식과 들어오는 육류라든지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 사회가 고도 서구 산업화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면서 일반인들이 육식하는 게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 육류섭취량 증가: 동물성지방 섭취 시 간에서 담즙산 분비, 2차 담즙산의 분비량 증가하고 이것이 대장점막과 접촉이 많아져서 암을 유발


 ▣ 이상아 /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육류가 몸 안에 들어갔을 때 육류 하나만 들어가게 되면 이게 분해가 돼서 흡수되는 양이 나머지 배설되는 양보다 훨씬 많아서 상대적으로 배설되는 양은 적어서 이게 장 내에서 적당한 부피를 가지고 밖으로 나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대장은 일종의 부패물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장 내에서 염증반응을 촉진할 수 있는 하나의 여지를 남기게 되죠. 이번에 이 결과를 내기 우해 참조됐던 논문들은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들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육류를 접하는 집단이고, 그 집단에서 한 사람이  본인의 육류섭취를 예를 들어 50g 정도로 유지해왔는데 이 사람이 100g 으로 증가시켰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18% 정도 그 사람의 대장암 위험도가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육류는 주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아질산나트륨이 그 아미노산과 결합을 하는데 이때 중요한 건 그게 결합을 하려면 산도가 아주 높거나  온도가 아주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거기서 니트로사민 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게 되고, 그 발암물질이 궁극적으로 대장암 같은 종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아질산나트륨이 문제로 인식

 

- 고기를 굽는 온도에 따라 발암물질 발생이 달라진다. 삶게 되면 100도시가 넘지 않아 발암물질이 많이 생성되지 않는다.


▣ 허선진 교수 / 중앙대 생명자원공학부

“기본적으로 발암물질 생성은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고기에서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같은 경우에는 주로 200도시 이상 고온에서 주로 생성됩니다. 그래서 200도시가 아닌 낮은 온도에서 가열하는 방법이 더 좋겠고요.”












▣ 이상아 교수

“육류를 국이나 탕으로 먹게 되면 굽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방향족 화합물들이 나오지 않을 거고, 물에다 넣고 끊이거나 또는 한 번쯤 물에서 피를 빼게 되면 헴철(Heme Iron)이 다량 물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노출되는 정도가 적은 거죠.”


▣ 유창식 교수

“대장암의 육류 섭취가 문제가 되면서 일부 환자들 혹은 일반인들에게 오해를 부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고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렇지만 고기를 너무 과하게 먹는다든지 또 가공육을 많이 먹거나 아니면 고기 중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만 고집한다든지 하는 건 좋지 않은 거죠.”


▣ 황대용 교수

“직장암하고 직장보다 가까운 대장암들이 술과 연관성이 있다고 많이 보고가 돼 있습니다. DNA 핵산에 메틸화에 관여해서 결국 이게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을 만들게 된다. 즉 암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이론이 있습니다.”


▣ 김지연 교수 /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거는 식이섬유가 대부분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식이섬유는 말 그대로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안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소장하고 대장까지 도달해요.”

- 식이섬유: 물을 흡수해 독성물질을 중화.

 

▣ 유창식 교수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많게 해줍니다. 대변의 양이 많아지면 그 안에 포함돼 있을 수 있는 발암물질이 희석돼서 대장 점막과 작용하는 것을 좀 떨어트릴 수 있고요. 또한 대변의 부피가 늘어나면 장의 배변운동이 활발해져서 대장 통과 시간이 짧아집니다. 그러면 그 안에 잠재적인 발암물질들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대장암에는 상당히 좋은 방어인자로 알려졌습니다.”


- 미역, 김, 다시마, 버섯, 나물, 현미, 고구마줄기(60%)에 식이섬유가 많다.


▣ 김지연 교수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아주 큰 폭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예전 보다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고요. 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사실 급격히 증가했어요. 이게 아마 가공식품의 섭취나 다른 여러 가지 원인도 있을 거고 식이섬유의 섭취가 감소하는 것도 원인 중의 하나로 추정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정선 교수 /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학과 교수

“콩의 이소플라본은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종양 형질 전환과 관련된 신호전달단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혈관 신생을 억제해서 암의 발생을 제어하는 그런 기능을 합니다.


▣ 오재환 교수 / 국립암센터 대장암외과

“식생활 또는 섭생이라고 표현하는 것, 그게 말은 쉽지만 굉장히 어렵습니다. 금연하고, 절주하고 그 다음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그게 섭생을 좋게 하는 방법이고 그다음에 국가에서도 여러 가지 검진 프로그램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꼬박꼬박 잘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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