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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길
금연전쟁 1부 2부 “흡연의 덫” 본문
금연전쟁 1부 “흡연의 덫”
kbs 특집다큐 2016-2-18
▣ 신호상 교수 /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지금까지 밝혀진 81개 종류의 발암물질들이 담배연기에서 생성됩니다. 좀약이나 나프탈렌, 비소, 청산가리, 이렇게 해서 나오는 것들은 담배 연기로 인해서 나오는 성분입니다.”
▣ 조석기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담배 속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에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다음에 담배를 끊었다 하더라도 돌연변이가 된 유전자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 기간 후에 폐암이 발생할 수 있죠.”
▣ 김상동 교수 / 인천성모병원 혈관외과
“흡연 시에는 몇백 가지 발암물질이 있는데 그 성분들이 혈관에도 작용합니다.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몸 상태에 따라 항상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혈관이 늘어나거나 수축하면서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흡연으로 인해 그 균형이 깨진다고 보면 되죠.”
▣ 제프리 와이갠드 / 생명공학박사
“담배에 첨가제를 넣어 맛을 좋게 만들지 않으면 담배를 피울 수 없을 것입니다. 니코틴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첨가제를 넣으면 담배의 중독성은 그만큼 더 강해집니다. 안전한 담배를 만드는 일은 제가 했던 의약이나 박테리아 실험보다 훨씬 큰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것과 견줄만한 일을 찾을 수가 없었죠. 만일 제가 성공했더라면 말입니다. 설탕을 태우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화합물로 변합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셨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 원인이 되는 화합물을 아세트알데하이드라고 불러요. 머리가 둥둥 울리죠. 하지만 그 설탕이 담배 안에 들어가면 니코틴의 효능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담배업계에서는 이 작은 담배가 지닌 과학에 대해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어요. 우리가 흡연하면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기까지 6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담배는 매우 정교하게 과학적으로 설계된 약물전달 장치입니다. 최고의 장치인거죠. 우리 팔에 주사바늘을 꽃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 니코틴 중독성 실험.
- 미국 워싱턴 하원의회(1994.4)에서 담배회사들이 니코틴의 중독성을 부정함
▣ 제프리 와이갠드
“정신 나간 소리죠. 믿어지지 않더라구요. 거기에 있던 저의 상사 중 한 명이 말했죠. ”니코틴은 중독성이 없습니다“ 그건 잘못된 말입니다. 그는 매일 ”담배는 니코틴 전달장치다 타르는 몸에 해로운 물질이다“ 이렇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니코틴은 맛이 좋은 대신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죠. 저는 진실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압니다. 도덕적 기준을 갖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요. 전 세계에서 640만 명의 사람들이 매년 목숨을 잃습니다. 담배 때문에요. 담배란 죽음에 이르는 도구입니다.”
- 중국의 흡연문화
▣ 주리팡 / 30세, 부동산 영업사원
“만약 상대방이 흡연자인데 제가 담배를 건넸을 때 받지 않았다면 ‘나와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 혹은 ‘나와 교류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흡연에 관한 저의 첫 기억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께서 피우시던 모습입니다. 저는 흡연자이고 친구들에게 담배를 건네는 것도 어렸을 때 아버지와 어른들이 가르쳐주신 겁니다. 담배를 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다 격식이 있습니다.”
- 상해금연세미나(2016년)
▣ 쳔 더(35세) / 상해시 흡연규제협회 비서장
“과거보다 전체 국민이 담배 유해성에 대해 한층 깊이 알게 되었어요. 춘절(설날)이나 원소(정월 대보름) 같은 중국의 주요 명절에는 선물을 하는 풍습이 있는데 주로 담배를 선물합니다.”
- 비싼담배는 지위와 부를 과시하는 수단. 국가주도사업으로 각 주마다 담배생산.
▣ 저운핑 교수 / 푸단대학교 공공위생과
“담배회사는 문화 마케팅전략을 세워 또다른 담배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문화화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담배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 푸 화 교수 / 푸단대학과 공공위생과
“현재의 담배회사는 틈만 있으면 파고듭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고법의 빈틈을 이용하여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방식으로 광고를 하지요.”
▣ 서홍관 전문의 /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우리 나라에서 해마다 6만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고 있어요. 그것은 담배회사로 본다면 매년 6만 명의 자기 고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청소년이 우리의 희망이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담배회사한테도 청소년이 희망입니다. 새로운 청소년을 유혹해서 담배회사의 고객으로 만들고 이미 사망한 6만명을 대체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서홍관 전문의
“청소년이 담배를 한번 시작하면 청소년기에 담배를 끊을 확률이 1%도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청소년기에는 담배를 끊을 욕구가 굉장히 낮아요.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우선 건강도 나쁘지 않죠. 그리고 청소년들은 또래 집단이 중요해요. 흡연 청소년들에게 ‘친한친구 5명 중 몇 명이 흡연자냐’고 물어보면 항상 3.4명,5명 됩니다. 그러면 담배를 끊을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 골든존이라고 어떤 담배를 이번에 핵심적으로 판촉해야 한다 그러면 주기적으로 와서 담배회사 영업사원들이 위치를 바꿔놓고 가는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부연구위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 세계의 흡연율은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계속 발생하지만 전체 흡연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계속 신규 흡연자가 나오고 있다는 거고 보통 우리가 말라리아는 모기가 전염시키듯 담배 유행병의 매개체는 담배회사로 보는 거죠. 겉으로는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담배회사 내부 문건을 들여다 보면 그 일을 하는 거죠. 대부분의 담배회사를 비판하면 ”과거의 문건들 아니냐 그걸 왜 2015년, 2016년에 와서 그 얘기를 하느냐“고 이야기하죠. 그렇지만 그 문건에 있는 내용과 지금 시장에 있는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을 비교해보면 똑같다는 겁니다. 담배회사는 담배를 파는 게 아니라 니코틴을 파는 것이고 그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이 담배회사 입장에서는 평생 고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니코틴에만 노출 시키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변 시작만 시켜놓으면 되는 거예요.”
▣ 스탠턴 글랜츠 교수 / 센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한 담배회사가 ‘달콤한 것 대신에 행운을’ 이라는 캠페인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여성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담배 시장을 여성들에게까지 넓히기 위해서였죠. 외식사업과 연관 지은 흡연문화와 ‘식후담배’라는 흡연습관은 모두 1920년대에 담배회사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입니다. 그 시절 저처럼 담배회사를 상대로 오랫동안 싸워 온 사람들은 그저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왔어요. 그러면 그들은 ‘피해망상이 좀 지나친 거 아닌가’하는 식이었어요. 대중들은 존경받고 지성 있는 담배기업이 그토록 부정직하며 나쁜일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거죠.”
- 비행기 안에서 흡연이 가능하구, 병원에서 담배를 팔던 시절
☞ 자마(JAMA) 미국의학협회지 특별호 1995년
- 정부 기부금 리스트(담배 E사의 내부문건, 1987년) 공개
▣ 스탠턴 글랜츠 교수 / 센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담배회사를 향한 대중의 분노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대중의 금연운동 참여도 엄청났고요. 담배회사의 비밀 문건을 통해 그들의 부정직한 영업 형태가 폭로되면서 이사회는 완전히 파멸되었습니다. 담배회사들과 여러 시민단체, 정치인들 간의 연계를 보고 대중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건은 우리의 주변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동시에 수많은 담배규제 법률과 정책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문서는 큰 화제가 됐습니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여기에 서명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죠. 하지만 만약 50만 달러의 계약서에 서명한 사실을 기억했다면 꽤 큰돈을 벌 수 있었을 겁니다. 전자담배는 사람들의 금연을 돕는다고 홍보하지만 사실은 금연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사기입니다. 왜냐하면 전자담배는 담배 시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 조홍준 교수 /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담배의 문제는 자기(흡연자)도 죽이고 자기 옆에 있는 사람한테도 해를 주는 겁니다. 최근 들어서 나오는 것은 그 사람이 떠나간 다음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 점에서는 담배가 참 지독한 물질인 거죠.”
▣ 조석기 교수
“과거에는 편평상피암이라고 해서 주로 담배 피우는 분들한테 생기는 폐암 세포였는데 최근에는 선암이라고 해서 조금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흡연이 본인의 기호식품이라고 해서 자기 의지에 다라 담배를 피웠을지 모르지만 그 행위가 가정에서나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은 아주 큽니다.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가족, 주변에 있는 분들한테 ‘살인적인 무기’라고 할 수 있죠.”
▣ 이도훈 센터장 /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센터
“NNK는 담배에만 있는 특이한 발암물질로 아빠가 아이들 앞에서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담배 연기나 담배의 발암물질들이 아이들한테 접근하는 경로가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가 100개비, 하루에 한 갑씩 닷새를 피운다고 치면 그 사이 아빠로부터 두세 개비의 담배 발암물질을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낮은 농도이지만 아빠로부터 지속적으로 발암물질을 공급받아 몸에 가지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16년 금연 캠페인 홍보행사
▣ 베 키(54세) / 36년 흡연
“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습니다. 천천히 때론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병이며 치료법은 없습니다. 저는 버스에 치여 죽지 않는 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죽을 것입니다. 담배를 구매한 행동이 저에게서 아주 많은 것을 빼앗아갔어요. 돈뿐만 아니라 제인생, 아이들의 인생 손주들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담배회사는 담배를 팔아 얻는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밤에 어떻게 잠들 수있는지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
▣ 데이나 / 테리 홀의 딸
“어머니 성함은 테리홀인데요. ‘테리 캠페인’을 이끄셨어요. 어머니를 지켜보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었어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후두암으로 어머니가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죠.”
금연전쟁 – 2부, 금연신고합니다.
KBS 특집다큐 2016-2-25
☞ 흡연과 관련된 질환
폐암, 급성골수성 백혈병, 간암, 위암, 대장암, 당뇨, 실명
▣ 조홍준 교수
- 흡연 충동이 생길 때 자리를 벗어난다
- 찬물을 마신다
- 간식을 먹는다
- 운동을 한다
- 3~5분을 참는다
▣ 이성규 부연구위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니코틴에 중독되면 결국은 다시 궐련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어요. 담배회사는 담배를 파는 것이 아니라 니코틴을 파는 것이고 그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이 담배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되는 것이고 평생고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니코틴에만 노출시키면 되는 거죠. 끊고 싶을 땐 얼마든지 끊을 수 있어야 하는데 중독이란 건 그런 상황은 아니니까, 사실 흡연자는 니코틴에 중독돼서 선택권 없이 계속 ‘중독행위’를 할 뿐인 거죠.”
▣ 조홍준 교수 /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자기 생각에는 그냥 습관적으로 피우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없다면 담배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우게 되지 않을 거란 거죠. 담배는 바로 니코틴이라고 하는 약물성분에 의한 약물 의존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 건강한 간식을 드세요
- 니코틴과 각종 노폐물을 배설하는 물을 드세요.
- 흡연욕구는 3~5분이면 사라집니다. 운동, 샤워 등 다른 일에 주의를 돌리세요.
▣ 이은영 소장 / ‘N’ 상담연구소
“ 내게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게 단지 스트레스타 마음이 답답할 대 피운다고 생각했는데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마음 뒤편에 굉장히 중요한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 있구나 라고 알게 되는 거죠.”
- 담배광고의 천국,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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