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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길
한인 시니어 폭탄약 먹는다 본문
한인 시니어 '폭탄약' 먹는다…미 의학저널 연구 결과 게재
설문자 15% '위험한 조합' 복용
처방·일반약·영양제 잘못 섞으면
심장마비·사망 등 부작용 심각
2016-3-21 중앙일보
섞어 먹으면 치명적인 약과 영양제의 조합을 정기 복용하는 시니어가 6명 중 1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과 영양제에 대한 환자들의 맹신과 의사들의 태만한 처방 단면을 보여주는 조사여서 주목을 끈다.
일리노이대학의 디마 콰도 박사는 ‘위험한 조합’의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3월호에 게재했다.
연구를 위해 콰도 박사팀은 먼저 처방약과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혼합해 ‘함께 먹으면 위험한 15가지 조합’들을 만들었다.
그후 2005년과 2011년 각각 2351명, 2206명의 65~85세 사이 시니어들을 상대로 이 조합중 최소 한가지 이상을 복용하고 있는지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2011년 응답자의 15%가 그렇다고 답했다. 2005년 8.4%에 비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그 증가세를 감안하면 5년이 지난 현재의 혼합 복용 실태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복용 약의 개수도 조사했다. 처방약만 5종류 이상을 함께 복용하는 시니어는 2011년 현재 35.8%였다. 일반의약품과 영양제를 추가할 경우 5종류 이상을 먹는 시니어는 67%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열명중 거의 7명꼴인 셈이다.
특히 일반의약품과 영양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에 환자도 인지하지 못한 채 위험한 조합의 약을 장기 복용할 수 있다.
한인 시니어들의 오남용도 마찬가지다. 가주한인약사협회의 마틴 김 전 회장은 “먹어야 할 약은 먹지 않고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는 한인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먹고 있는 약이 효과가 없을 경우 대부분 그 조합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잘못된 약 조합의 심각한 점은 그 부작용이다. 그 전형적인 예가 ‘항혈전제+위산억제제+아스피린’의 조합이다. 약물명으로는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ㆍ항혈전제)과 오메프라졸(omeprazoleㆍ위산억제제)로 표시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 약들을 섞어 먹을 경우 심장마비, 내출혈 등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섞어 먹으면 위험한 영양제 중에는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오메가 3’도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 3는 보조 영양제 중 복용 증가세가 가장 컸다. 2005년 4.7%에서 2011년 18.6%로 3배 이상 뛰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 3와 콜레스테롤약인 ‘스태틴(statin)’, 클로피도그렐, 소염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역효과는 물론, 심장 혈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위험한 약 조합의 오남용 책임은 환자와 의사 양쪽에 있다. 최근 미네소타대학이 성인 75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2%가 섭취하는 영양보조제를 주치의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침술 시술을 받는 환자일 수록 말하지 않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쪽 연구에 모두 참가한 UC샌프란시스코 대학의 마이클 스타인먼 박사는 “의사도 묻지 않고, 환자도 말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질병은 계속 자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약의 남용도 문제지만 환자에게 가장 큰 적은 불필요하고, 효과도 없는 해로운 처방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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