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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몸이 젊어지는 기술, 안티에이징

윤석금 2017. 5. 15. 10:52

몸이 젊어지는 기술, 안티에이징

생로병사의 비밀 2017-5-3

이홍규 / 을지대 을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노화라는 것은 시기가 아니라, 나이를 얼마나 먹었느냐가 아니라 신체기능이 얼마나 오래 된 것처럼 보이느냐에 달린 거예요. 노화라는 것은 생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퇴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토콘드리아가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쇠퇴한다. 또는 노화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점점 기능을 잃어간다 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노화 이론이에요. ”

 

이덕철 /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노화를 의학적인 관점에서 설명드리면요. 노화는 우리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일종의 질병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 노화의 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영양분을 산소로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쉽게 설명하면 화력발전소 같은 그런곳입니다. 미토콘드리아의 개수가 많은 사람들이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길었습니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는 우리 몸속에서 에너지를 잘 만들지 못하고 섭취한 영양분을 태워서 소모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만이 쉽게 되고요. 동맥경화가 되고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노화 관련 질환들입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좋아지게 된다면 이런 병들의 발생률이 낮아지고 노화경과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송민호 / 충남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미토콘드리아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세포가 반응하게 되는데 세포가 반응하면서 새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만들어내고 이 물질들이 당뇨병과 비만을 억제하는 물질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민호 교수

미토콘드리아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세포가 반응해서 당뇨병을 억제하는 물질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토콘트리아 수와 미토콘드리아의 질적인 기능이 좋게 되면 수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좋은 미토콘드리아를 어떻게 잘 생산해내느냐 그다음에 좋은 미토콘드리아를 잘 유지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인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저희가 알고 있는 바로는 운동과 소식이 미토콘드리아의 적정한 양을 유지하거나 좋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송민호 교수

음식물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현저한 변화를 주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칼로리 감소, 칼로리 억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여러 장기에서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민호 교수

운동을 하면 기존의 미토콘드리아가 새 미토콘드리아로 바뀌게 되는 현상을 볼 수 있고 이 효과로 인해서 온몸에 다른 장기 사이의 연락망을 통해서 전체의 건강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심장 기능이 좋아진다거나 다른 면역계의 기능이 좋아지는 걸로 봐서 그리고 당뇨병이 억제되는 것으로 봐서 아마 개체 노화도 억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소식과 운동이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미친다.


 

고재홍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미토콘드리아 DNA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결과인데 다시 말씀드리면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 양을 직접 측정해서 수치화하는 실험입니다.”

 

김민주 /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비스페놀A 적은 용량에서도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용량의 비스페놀A를 생쥐에게 5일 정도 복강 내에 주사해서 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았습니다. 저용량 비스페놀A를 투여했을 대 간 세포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정상 미토콘드리아와 달리 많이 부풀어서 커져 있는 것을 저희가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복합체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비스페놀A가 높은 농도에서는 다양한 인체 독성들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저용량에서도 인체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


김민주 교수

요즘에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관심도 많아지고 규제가 많아지면서 음식 용기는 비스페놀A 프리라고 해서 많이 줄어들고 있는 현황이고 요즘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영수증이나 순번대기표에 포함돼 있는 비스페놀A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숙 /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

고혈당 그리고 환경오염 물질들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증가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떨어트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증가된 산화 스트레스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을 만들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라든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또 한 번 혈당 조절이 안 되게끔 하는 작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미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저농도의 화학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던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았다고 하는 역학 연구입니다. 실제환자 50명과 정상인 50명을 측정해 보았더니 환자군이 정상인에 비해 50% 정도 더 많이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보는 ATP와 활성산소를 측정했을 때 당뇨환자의 경우 ATP를 약 20~30% 감소시켰고 활성산소를 30% 정도 증가시켰다는 것을 저희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린다 번바움 / 미국국립보건원 소장

환경 속 유해 화학물질이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화학물질이 다양한 작용을 하는데요. 특정 화학물질이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도 있듯이, 그 사례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홍규 교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면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던지 아예 안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겠고 그게 중요한 치료법이다. 다시 말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려면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해야 한다 그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