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번째 뇌졸증

내 생에 첫 번재 뇌졸중

생로병사의 비밀 2017-9-6

 

 

▣ 안재성 /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동맥류라는 것은 퇴행성 변화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서 병이 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50대 후반, 60대, 70대 초반까지가 제일 흔하고요. 여성이 70%를 차지합니다.”

 

▣ 박광열 / 중앙대 병원 신경과 교수

“심장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뇌경색은 전체 뇌경색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고 심장질환에 의한 뇌경색 중에서 심장세동에 의한 뇌경색이 가장 흔합니다. 전체 뇌경색 환자 중엥 15%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권순억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은 전체 뇌졸중 환자에서 뇌경색 환자의 65%, 뇌출혈 환자의 75% 정도가 고혈압을 갖고 있고요. 그다음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운동부족 이런 것들입니다.”

 

 

▣ 박광열 /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약을 잘 드시지 않는다든지 또는 흡연을 다시 하신다든지 술을 과도하게 드신다든지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을 같이 잘 치료하지 않는다면 이런 것들이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권순억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가능한 한 빨리 오면 올수록 회복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3시간 내에 도착하시면 적절한 혈전용애술을 받을 가능성이 20~30% 정도가 되고요. 20~30%의 치료를 받게 되면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두 배가 됩니다. 그런데 더 빨리 오실수록 혈전용해술이라든지 혈관재개통술을 받을 가능성과 재개통술에 의해서 호전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 박윤길 /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초기에는 음식물을 못 먹는 것은 다른 걸로 대체를 할 수가 있는데 억지로 잘못해서 먹다보면 폐렴이 생깁니다. 음식물이 식도로 안 들어가고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생기는데요. 이게 음식물뿐만이 아니고 침도(기도로)넘어가서 폐렴이 생길 수가 있고 초기에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폐렴입니다. 그런데 그건 감기 같은 폐렴이 아니고요. 음식물이 넘어가서 생기는 흡인성 폐렴. 이게 연하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박윤길 교수

“연하장애는 말이 조금 어렵지만 삼킴장애입니다. 음식을 잘 못 삼키는 거고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올 수가 있는데 뇌졸중인 경우 초기에는 굉장히 많이 올 수 있습니다. 80% 정도 발생했다가 그다음에는 점점 많이 좋아져서 3개월 정도가 지나면 80%가 좋아집니다. 문제가 있었던 사람에서. 그런데 나머지 20%는 계속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분들은 입으로 음식 섭취를 못 하고 소위 말하면 콧줄이라든지 조금 더 오래되면 배에다 위로 바로 연결을 하는 그런 관을 통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불편함을 계속 갖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전민호 /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재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 구축이라든가 불용성 위축, 여러 가지 인지 기능도 제대로 자극을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우울증 같은 것도 많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함으로써 합병증 예방뿐만 아니라 뇌 가소성 원리에 입각해서 뇌의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서우근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심방세동 같은 경우는 뇌졸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혈전이 생기게 하고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병들은 위험인자로 분류합니다.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뇌졸중이 생길 만한 위험도가 올라가고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뇌혈관이나 심장 등에 영향을 줘서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뇌졸중이 생길 확률을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